세상살이 할 때
저는
'내가 잘 하는 것만 잘 하고 못하는 것은 욕심도 내지 말아야지'
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늘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좋아하고 궁금하고 탐나는 것은 언저리에서라도 함께 하면 어떨까
하고 욕심을 내었습니다.
그 욕심의 하나가 '다도 사찰음식'입니다.
요즘 푹 빠져있습니다.
그러면서 한 가지 고마운 가르침을 얻었습니다.
'잘 할 수는 없지만 너무 좋아하는 것이라면
그것을 너무나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 언저리에서
그 모습을 바라보고, 함께 하는 것, 친구삼는 것만으로 참 좋다~~'
'다도'를 배우다 보면 참으로 많은 지혜를 얻게됩니다.
그 중의 한가지 다인의 자세와 가르침을 주는 한마디 말이 있습니다.
一期一會
단 한번의 기회, 단 한번의 만남처럼 그렇게 지극한 정성과 공경심으로
차를 준비하고 나누라는 뜻입니다.
물론,
형식이나 집착이나 과시 없이
늘
흐르는 물처럼
흔적 없는 바람처럼
如法行이 되어야 합니다.
어제도 내일도 아닌
지금
이순간!
이자리에서!
여름의 끝자락에 중국 황산을 다녀왔습니다.
그 곳에서 초월의 힘을 보았습니다.
그 곳에서 왜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움이 목젖까지 차오르는 가을입니다.
一期一會를 맘속에 간직합니다.
좋은 인연 감사합니다
출처: 통나무 사랑과 공예 원문보기 글쓴이: 비오는 날의 바람
첫댓글 ^^
맘만 늘 그 언저리에 맴돌아서......
첫댓글 ^^
맘만 늘 그 언저리에 맴돌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