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기대하고 기다렸기에 나오자마자 달려가서 아이맥스로 관람을 하였다
역시 우주를 누비는 영화답게 아이맥스로 봐야 참맛을 느낄 수 있는듯...
그러나 1편의 신선함과 개그 등이 익숙해졌고, 특별히 큰 스케일의 액션이 없기에 다소 아쉽다
일단, 2편에서 스타로드의 아버지 에고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게 될거라고 전혀 예상치 못했다
그저 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그 외에 사건에서 아버지가 연관이 있나보다라고 예상했었는데, 왠걸 아버지가 아들 이용해 먹으려고 찾았다라는 것이 영화의 모든 것이다. 거기에 알고보니 아버지 에고는 어머니를 이용한 후 암까지 걸리게 했고, 행성들을 자신의 씨앗으로 하여금 확장시키려는 음모를 가지고 있었단 것이 밝혀지는데, 이를 알고 있던 욘두가 스타로드를 에고에게 보내지 않고 욘두 자신이 키우고 보호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즉, 유전자는 에고가 아버지이지만 아들인 스타로드를 이용하고 죽이려 했고,
자신이 죽으면서 스타로드를 살리는 진정한 아빠인 욘두의 감동 스토리가 가오갤2의 내용이다
아쉬운 것은 <어벤져스 : 인피니트워>를 위한 내용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였는데, 2편에서는 가오갤과 타노스가 맞닿는 부분이 1편보다도 적다
아니 네뷸라의 언급말고는 아예 없다고 볼 수 있다...
그저, 타노스의 딸인 네뷸라가 타노스를 치러 갈 것처럼 영화 마무리에 나오는 것으로 보아 여기에서 가오갤과 타노스와의 접점이 발생할 것 같고 나중에 어벤져스팀과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타노스와 처음에 직접적으로 부딪히는 것은 적어도 가오갤팀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토르 : 라그나로크>가 개봉해야 예측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음악의 임팩트는 80년대 미국음악을 모르는 사람이 듣기에는 성향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2편보다는 1편의 음악이 더 좋았고, 2편에서 음악뿐만 아니라 인물이라던지 미국문화? 등을 비유한 몇가지 모르는 얘기가 섞여서 미국영화니 어쩔 수 없이 넘어가야 하는 것들이 있었다...
가오갤2의 이목을 이끄는 것은 단연 베이비 그루트인데, 조금씩 크기가 커가는 와중에도 그 귀여운 매력이 엄청 폭발하기에 아마 피규어 등 캐릭터 상품으로도 큰 수입을 올리지 않을까 싶다(역시 디즈니)
화면의 볼거리는 풍부하지만, 기대했던 내용이나 거대한 스케일 등은 빠지고
약간 그저 오락영화같은 느낌에 <분노의 질주>시리즈처럼 중간중간 가족을 강조하는 것이 좀...
워낙 매력있는 캐릭터들이고, 앞으로 중요한 내용을 차지할테니
물론 보겠지만, 뭔가 다른 느낌으로 가는 듯 하여 보는 재미는 있어도 한편으론 아쉽다
가오갤1에 있던 B급 정서가 서서히 사라져 간다...안녕 간지남 츤데레 욘두ㅠ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신선했던 가오갤에 식상함을 더하면?
- ★★★
첫댓글 저는 별점 4개반 주고 싶습니다.
저한테는 아직 유머가 먹히고, 음악과 장면의 합이 굉장히 훌륭했습니다. 특히 친부가 빌런이라는 설정과 욘두의 자기희생은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1편부터 제대로 봐야 2편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