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국민들은 자기 일상을 살기에 분주할뿐이고, 아우성이거나 들끓고 있는것은 tv뉴스거나 정치판이 아닌가 싶은데, 나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이런 상태속에서는 결국 비 애국자만 양산되는게 아닌지 모르겠다. 나는, 새로 구입한 스마트폰에 매달리는 중인데, 성과나 발전은 없다. 내가 무슨 수재도 아니고, 금방 잊어버리는 수준에, 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외손주가 방문하길 기다려야 할까 싶다. 손주들은 아이폰을 쓰고 있어서, 그나마 나보다 조금 일찍 삼성폰으로 바꾼 작은 손주가 좀 도움이 되긴 했다. 아이들은 누가 가르쳐주지않아도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요령이 있는지 모르겠다. 모든 노인들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나는 기억력이 나쁘고, 알았던 것도 까마득히 잊어버린다. 앞으로는 증상이 더 심해질탠데, 이것도 재앙이 아닌가 싶다. 딸은 자꾸 눌러보고 가지고 놀아란다. 그러다보면 익숙해진다나. 모르겠다. 정치판이 난황인것에 비하면 내가 훨씬 평화롭고 무탈한게 다행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독수리는 높이 날아오르다가 날개가 부러지는 일이 생길수도 있지만, 텃밭을 폴짝거리는 참새는 날개가 부러지는 일은 없을태니까. 그렇다고 참새가 마냥 안전한 것도 아니지만. 사람은 물론이고, 살아있는 모든것들은 다 자신에게 주어진 깜량대로 살기 마련이다. 주재를 알고, 주재를 벗어나지만 않으면 그리 고통스럽지 않을수도 있지않을까. 사람들만 자기 주재를 모르고 있는것 같다. 웃기는 얘기일수 있지만, 나는 지금 대통령을 동정하고 있다. 참 안됐다는 생각을 하고있다. 그분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것도 아닌듯 싶은데, 그분을 대통령으로 내몬것은 정치판이었고 또 다수의 국민들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도 대통령으로 그분을 뽑았다. 그분에게는 모든 국민들의 협력이 필요했는데, 질투인지 시기인지 아님 또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올라가라고 강요해놓고 이제는 흔들어대는 꼴이 아니고 뭔가. 애국도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보다. 아니, 인간들의 죄성은 악마적인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춥다. 영하니까. 스트레스 안받고 보일라를 가동하고 있다. 17-8도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뽁뽁이와 은박지와 비닐을 치고 가리고 붙이고 가관이 아니다. 이런 겨울을 앞으로 몇번이나 더 반복할까. 자유의지를 주셨다고 한다. 그런데 누가 오고 가는 것을 선택할수 있지? 요즈음엔 대한민국에 태어난게 참 다행이란 생각도 하고있다. 이정도면 복지가 잘 되었다는 생각이다. 물론 다른나라들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나는 아들 딸에게서 생활비를 받고 있다. 한편으로는 뿌듯하지만, 미안한 마음이다. 그런데 정부에서 주는 노령연금은 하나도 부담스럽지가 않다. 너도나도 받는거니까. 형편이 좋은 사람들도 받고 있고, 더러는 재산을 은익해가면서까지 받고 있는걸로 안다. 솔직히 30만원이 누군가에게는 별로 보잘것 없는 액수일수도 있다. 그러나 다수의 노인들, 자식들에게서 한푼도 지원을 못받는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큰 위로와 도움이 되는지 모른다. 아, 교회에서도 현금을 받았다. 기뻤고 흐뭇했고 온기마저 느꼈다. 그돈 건축헌금으로 내고 말았지만. 역시 나는 공짜를 좋아하는 사람이 맞다. 거저왔다가 거저 간다고 한다. 사는 동안 힘들고 고단하고 외로웠고 쓸쓸했고 슬펏던것과 막막했던것과 억울했던 모든것들은? 이 모든것들이 내 책임이고 내 잘못이라고한다. 어쩌면 이게 그 값이라고 한다면 할말이 없다. 선택하지 않는 대가라면 더욱 그렇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게 선택의 기회는 없었던듯 싶은데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