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객기, 토론토 공항 착륙 중 뒤집혀... 최소 18명 부상
뉴욕=윤주헌 특파원 님의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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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미국 미네소타를 출발한 여객기가 토론토 피어슨 항공에서 전복 사고를 당했다. /X
17일 델타항공 여객기가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 착륙하는 도중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최소 18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네소타주(州)의 미니애폴리스를 출발한 여객기는 토론토 공항에 착륙 도중 전복돼 비행기가 뒤집혔다.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토론토 피어슨 공항은 “착륙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을 확인했고 비상 대응팀이 대응 중”이라면서 “모든 승객과 승무원의 안부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뉴욕포스트는 “주말에 이 지역에 겨울 폭풍이 불어 공항 주변에 23㎝에 달하는 눈이 쌓이면서 발생했다”고 했다. CNN은 탑승자 80명은 전원 대피했고 최소 18명이 부상했으며, 그 중 2명은 ‘위중하다’고 전했다.
17일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공항에서 여객기가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소 18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X
여객기에 탑승했던 피트 코우코프는 CNN에 “우리는 땅에 떨어진 뒤 옆으로 눕혀졌고 그 다음에 박쥐처럼 거꾸로 매달리게 됐다”고 했다.
캐나다 환경부에 따르면 여객기가 추락 당시 서쪽에서 시속 29마일(46㎞)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었고, 순간 풍속은 시속 38마일(71㎞)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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