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3월 26일) 오전 축구하다가 왼쪽 아킬레스 파열되었고 동호회 의사형님 소개로 대전 센텀병원으로 갔습니다
일요일이라서 진료 받을수는 없고 입원해있으면 오전 진료후 빠른 수술 가능하다고 안내 받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3월 27일)회사 주주총회이고 제가 실무자라서 빠지기가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부목만 대고 집으로 왔습니다
자려고 누었는데 잠이 참 안오더라구요
욱신거리는 통증보다는 왜 축구하러 갔을까, 스트레칭을 좀 더 할걸, 전반만 뛰고 교체할걸..
사실 제가 교체하기 1분 전에 이 사단이 나서 더욱 마음이 심란했습니다
오늘 11시에 개최된 주주총회를 마무리하고 오후 1시반쯤 병원에 도착해서 mri, 엑스레이, 피검사, 초음파, 심전도 등의 검사를 했습니다
mri사진을 보니 아주 깔끔 (?)하게 파열되었습니다
파열음도 뚝! 하고 깔끔하더니만...
오후 5시 수술실에 들어가서 6시에 나왔습니다
마취는 무릎 아래쪽으로 부분 마취했는데 아직 안풀려서 그런지 통증은 없습니다
좀전에 화장실을 한발 깽깽이로 다녀왔는데 간호사가 오른발도 파열되고 싶냐며 겁을 줬습니다
와이프도 집에 보내고 혼자 누어있는데 잠도 안오고 허탈한 기분입니다
여러 환우 선배님들의 후기를 보면서 마음을 편하게, 강하게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모두들 빠른 쾌유하시길 바라며 틈나는대로 후기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많이 후회스럽고 착잡하지요.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분들이 대부분 바쁜 직장생활 중에 틈을 내어 다소 격한 운동들을 열심히 해온 활동적인 분들이라 더욱 앞으로 전개될 2~3개월 정도의 일상 생활과의 단절에 황당함이 크지요...
수술이 잘되어 염증없이 퇴원하시고 차근차근 안전하고 완전하게 재활하시어 직장생활과 여가생활에 예전과 다름없이 복귀하시는 그날이 어서 오기를 기원합니다...
지금부턴 염증 재파 양파 조심하세요 깨금발하시다 양파오신분도 계셨답니다
넵.. 조심 또 조심하겠습니다 ^^
저두이주정도 지났네요 처음에 후회두대고 왜 내가 이런일을 ~~ 운동하지 말걸 엄청 후회스러웟습니다 찹찹하구요 쬐끔만 우리 참고 가보게요
전 1.25 수술후 이제 2개월 지났습니다. 회식 참석 안해도 뭐라고 하는 사람 없어서 너무 좋습니다.다들 빨리 집에가서 쉬라고 하네요....ㅎㅎ
강제 회식면제군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