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확실히 봄이죠?
복수초를 시작으로 하여 크로커스 히야신스 튜립 순서대로 꽃을 피워주니
너무 행복합니다.
저희 부부는 텃밭에서 꽃밭에서 하루 종일 흙 장난하고 놀고 있습니다.
꽃만 피는건 절대 아니죠.
온갖 잡초들 정말 극성 스럽습니다.
인골프에게 당부 당부 합니다.
적군과 아군이 확실하지 않으면 절대로 뽑지 말고 저에게 확인 먼저하라고요.
작년에 디기틸리스 다 뽑아 버린 전과가 있는지라...
꽃밭에 잡초 뽑는다고 들어간 인골프....
백합 새싹 하나는 발로 뭉게놓고 두개는 호미로 목을 짤러서 날려 보내고.
꽃밭 들어가서 엄한 꽃들 잡지말고 말고 텃밭 잡초만 뽑으라고 잔소리하는 나에게 하는말
"Collateral Damage"
잡초 뽑다가 꽃 몇개 다치는건 있을 수 있는 일이라나요.
그러구 보니 10여년전 아놀드 슈왈츠네거 주연의 영화 제목이네요.
첫댓글 빅마마님 어느집이나 일어나는 일일거에요.
그나마 아예 도와 주지도 안을까 봐 속이 쓰려도 참는답니다
ㅎㅎㅎ 빅마마님 행복한 일상 이군요 ~~
ㅎㅎ... 행복하신 두 분의 일상이 느껴지는 이야기 반가이 읽었습니다.
늘 행복하시고... 이제 한번쯤 모임 가질 시간이... 기다려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