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안됐습니다만
요즘 제가 인스타를 나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페북도 열심히 하고 있고요.
관련해서 친구신청 하시는 분들도 많고 피드에 광고도 많이 뜨네요.
업자들도 많으시고 동호인들도 많습니다.
이 가운데 엉터리다 싶은 것들도 제법 있는데 이게 누군가를 적시하게 되니까 사실을 말하는게 여간 조심스러운게 아니네요.
오늘 한가지 말해보려고요.
보이차가 다이어트 열풍을 타고 사람들에게 많이 어필되는 모양입니다.
관련한 피드가 엄청 뜹니다.
보이차 가공제품 가운데 '분말'제품이 있는데요.
다이어트 효과를 강조하면서 제품화 되고 마케팅 열심히들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좀 이상한 것은 말이죠.
몇 백 그램에 만원 정도 하는 것이 많이 보이네요.
심지어 1+1 행사도 하고, 날씬한 모델이 보이차 분말을 들고 있거나 분말로 만든 음료를 광고하는데 세련된 문구와 현란한 사진들로 잘 만든 포스팅이어서 소구력이 있어 보입니다.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혹하게 생겼어요.
지묵당에서도 사진과 같이 분말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스틱 하나에 0.5g * 10개 = 만원(정확하지 않음) 정도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약 5그램에 만원 정도 하는거죠.
단순히 가격만 비교해 보면 지묵당 제품은 미친가격입니다.^^
주) 제보가 왔습니다. 1팩에 8,000원 사셨다고 ... 참고 바랍니다.
광고하는 제품들은 몇 백 그램에 9,900원 막 이렇습니다.
설명하는 내용을 보면 한 팩 마시면 살이 쏘~~~옥 빠질 것 같아요. ㅎㅎㅎ
[지묵당에서 제조해서 판매중인 보이차 분말제품입니다. 숙차, 생차 다 있습니다. 요렇게 포장되어 있어요.]
[스틱을 꺼내서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면 됩니다. 0.5g입니다만 기호에 따라 1리터에서 2리터까지 농도 맞춰 건강하고 안전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맛도 괜찮습니다.]
제가 조사를 해 봤습니다.
[어떻게 만드나?]
차 우려서 열로 수분을 날리면 차분이 만들어 집니다.
물론 기계적 설비로 합니다.
[수율은 얼마나 되길래?]
모차 1 키로 기준으로 모차의 품질에 따라 7~15%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모차 1키로 가공하면 70~150g 나온다는 이야기죠.
[대략의 원가계산]
가장 싼 원료가 대략 1키로에 5,000원 정도면 된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사료 수준이지 싶은데 암튼 ... 이런 원료로 만들어도 제조경비 들어야 하니 ... 평균수율 100g 잡아도 제조원가가 만원은 들겠습니다.
이게 제품화 되고 유통과정을 거쳐 판매될 때 마케팅 비용과 유통과정의 이익까지 생각해보면 원료의 품질이란 것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몇 백 그램에 만원도 안하는 저런 제품들은 손오공이 만드나요?
도대체 어떻게 저런 금액이 나올 수 있는지 마법 같습니다.
다이어트 좋습니다만
몸에 넣는 음식이니까 건강하고 안전한 것이 우선이겠습니다.
좋은 것 먹긴 힘들더라도 최소한 나쁘지 않는 것 먹어야죠. 흠흠
덧:
포스팅을 본 당주가 톡으로 알려 온 내용은 이렇습니다.
원문 그대롭니다. 충격적이네요.
- 야~~그거 내가 알아보니까 한국 도착 가격으로 키로에 5,000원 미만이야.
- 그게 가능해요?
- 차창에서 찌꺼기를 걷어가서 만들어 그거. 한국에 들어온거 가격 들어보니 견적 나오더라야. 암튼 뻥들은 엄청 쳐~~~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지묵당 사이트에 올라와 있네요^^
원료 정보도 있고... ㅎㅎㅎ
저도 한 때 맛나게 먹었네요.
분말관련해서 제가 잘아는데 시중에 나와 있는 분말은 정말 심각한 싸구려가 많습니다. 지묵당하고 비교하시믄 절대 안되고... 분말제조하겠다고 지묵사장님 뿐만아니라 제가 아는분들도 의뢰하는 사람 많다고 합니다. 가격을 못맞춰줘서 그렇지.
진작에 좀 말해 주지. ㅠㅠ
혼자만 아시고. ㅠㅠ
요즘 광고 넘 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