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편에서 분노의 질주를 마감했다면, 영화 역사에서 위대한 시리즈 작품으로 남았을 거라고 생각한다...그만큼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으니까
그러나, 10억달러를 벌어들이는 시리즈를 놓을 수는 없었고 결국 어거지 스토리를 짜집기하여 그 명맥을 3부작으로 이어나가는 시작을 감행했고, 감동은 빠진 가장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상업영화로 남게 되었다...
기존의 분노의 질주 방식을 잃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인지, 초반에는 레이싱 장면이 나오지만 이제 더이상 질주를 하는 영화가 아닌, 자동차로 구현하는 블록버스터 액션물이 되어버렸다
뭐~이미 지난 시리즈부터 처음의 영화 방식과는 사뭇 달라지긴 했지만, 보는 재미가 있는 블로버스터 액션 오락 영화로 남기에는 이 영화의 시작부터 시리즈 초중반까지 이어지던 매력이 없어져버려서 아쉽다...
그냥 아예 리부트 하여 가족 전체의 사건이나 이야기를 그리지 않고 각 인물들의 이야기를 따로 편성해 작은 영화를 몇 개 진행하거나, 영화의 스토리 자체를 폴 워커가 레이스 도중에 습격을 당해 죽었다라는 설정을 주고 다같이 모여서 이렇게 때려부수기 시작했다면 훨씬 감정이입이 되어 영화 재미 자체가 이보다 못했을지라도 더 받아들이기 좋은 영화가 되었을 것 같다...
물론, 그러기에는 고인인 폴워커에 대한 존중이 아니겠지만;;;
여전히 우와~ 와우~ 하는 장면은 있다
그러나 앞으로도 영화가 끝난 뒤 기억에 남거나, 좋은 영화였다라는 생각은 가질 수 없을 듯 싶다
이제 스토리를 정말 신중하게 훌륭하게 만들어서 진행하지 않는다면...
그저 한 마을에서 레이싱 하던 집단이 지구를 구하다가 우주까지 가게 되어버릴 것 같다;;;
첫댓글 아 별점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