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국제(동아)마라톤 완주 후기

[박노영(계룡산)]

█ 2013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4회 동아마라톤대회(후기)

- 일시 : 2013. 3. 17(일요일) 08:00

- 장소 :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 ~ 잠실올림픽주경기장

- 주최.주관 : 서울특별시, 대한육상경기연맹, 동아일보, MBC

화창하고 싱그러운 2013년 3월의 셋째주 일요일 아침!

병원의 영양사로 근무하고 있는 큰딸과, 초년생 경찰관인 아들이 함께 살고 있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소재 투룸 동작빌라에서 06:00경에 출발하였고,

인근 학동역에서 지하철로 고속터미널역까지 이동하였으며,

여기서 3호선으로 환승하여 경복궁역에 도착하니 역내에는 오늘 대회에 참가한 많은

달림이들이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대회장인 세종로 광화문 광장에는 오전 6시 55분경에 도착...

대회운영 지휘본부 안내의 페이스메이커부스에서 물품을 수령하였습니다.

오늘 광화문페이싱팀으로 참가하였고, 4시간 30분페이스메이커(팀장)를 맡았습니다.

이번 풀코스 4시간 30분대의 봉사자 광화문팀원들과 인사,

경기도 부천시 주자불로 소속의 김건균(9기)님,

광주광역시 광주마라톤 박경오(9기)님,

경북 경산시 런러스클럽 13기 이상현님,

저(7기)는 위드런 소속이면서 닭띠(꼬꼬)마라톤, 대전교도소마라톤입니다.

페이싱계획은 사전 협의한 운영 계획에 의거 이븐페이스로 운영하기로 의견일치,

대형은 D그룹 선두 2명, 중간 1명, 후미 1명(박노영, 김건균 - 박경오 - 이상현)

페메간 간격은 20-30m 유지하기로 하였습니다.

2013 동아마라톤에 참가한 전국의 많은 달림이들...

대한민국 6백년 역사, 정치문화의 중심지였던 광화문,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새로운 광화문 광장의 탄생!

호국정신을 상징하는 이순신 장군상과 새롭게 탄생한 세종대왕상,

마라톤 운영(진행)본부에서는 마라톤 대회장의 명 MC 개그맨 ‘배동성’님이 활기차고

우렁찬 목소리로 달림이들에게 힘을 돋아주고 있으며,

역사적인 오전 8시 정각!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옆 스타트라인,

출발 축포 속에 국제 초청 및 등록선수들의 엘리트 그룹이 출발입니다.

출발지 옆에 늠늠하게 서있는 이순신장군 동상을 쳐다봅니다.

“ 충무공 이순신 장군 상 ! ”

1968. 4. 27. 서울 세종로 네거리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우뚝 섰습니다.

서울신문사가 주관한 ‘애국선열 조상(彫像) 건립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첫 번째

사업으로 완성된 것으로 국가의 심장부로 통하는 광화문사거리에 이동상을 세운 것은

이순신 장군이 조국을 지키는 지킴이(수호신)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하며 동상의

글씨는 박정희 대통령 친필이라고 합니다.

충무공 동상을 건립한 주관사인 서울신문은 현재 국가발전에 힘쓰고 복지사회 구현에

기여, 환원하는 등 한마디로 좋은 신문입니다.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특별시의 대표적인 신문이면서 작년에 부족한 저에게

영광스럽게 법무부 교정대상을 수여한 신문사로 정론를 펄치는 신문사입니다.

08:05분경 명예의 전당과 마스터스 1그룹 출발 안내 방송이 나오고,

사회자 배동성님의 멘트와 함께 카운트다운~~~

마스터스 1그룹 출발(A그룹부터 B그룹)과 조금 시간이 흐른 후

2번째 그룹(C,D,E) 출발입니다.

‘ 5-4-3-2-1~~~출발 ’

오늘은 수도 한양땅 새봄을 달리고 명품마라톤을 즐기는 날입니다.

대지에는 새 삶과 생명의 기운이 약동하고 마라톤하기에는 적당한 날씨,

“ 육상의 꽃인 42.195km의 마라톤 풀코스 ”

“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인증하는 국내 유일 골드라벨 공인대회 ”

“ 대한민국 수도 서울특별시 한양 땅 한 복판 백 오리를 달리다. ”

수도 서울 도심 한 복판을 가로 질러 달리는 서울국제(동아)마라톤,

완벽한 교통통제 속에서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봉사서비스...

역시 동아마라톤은 ‘명품 마라톤대회’ 입니다.

진행본부 앞을 지날 때 사회자 개그맨 '배동성'의 큰 목소리가 들립니다.

'4시간30분 페이스메이커 수고하세요'

많은 달림이 중에서 봉사자로 선택되었다는 사실에 긍지를 느끼게 합니다.

시작부터 느낌이 좋아서 오늘 모든 일이 만사형통으로 잘 풀릴 것 같은 예감이,

이순신장군 동상 옆 출발선의 전자 칩 발판을 밟으니 “삐익” 소리가 납니다.

나의 손목시계도 작동하면서 출발선의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골인 점을 향해

달리면서 응원하는 연도의 많은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답례를 보냅니다.

D그룹 선두에 저와 김건균님이, 중간에 박경오님, 그 뒤에 이상현님이 위치하여

앞 부분의 출발흐름에 따라서 천천히 달려(2-2-1 대형유지)갑니다.

서울시청을 지나고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약 1.7Km 앞에 있는 아직까지 복원공사중인

국보 제1호인 숭례문(남대문)을 맞게 되는데 빠른 완공을 기대해 봅니다.

“ 숭례문 ! ”

조선 태조 4년(1395년) 짓기 시작해 태조 7년(1398년)에 완성된 국보 제1호 숭례문,

서울도성의 4대문 중에서 남쪽에 있어 남대문(南大門)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동아 마라톤대회 달릴 때마다 웅장한 숭례문이 반갑게 맞으며 환영을 해주었는데

2008. 2. 10. 20:50경 어리석은 한 사람의 방화로 인해 전소되었습니다.

610년의 찬란한 역사의 순결을 간직한 숭례문.....

문화유산의 중요성과 보호의 필요 조치 등의 인식을 다시 되새겨 보면서

하루 빨리 복원되기만을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숭례문 앞에서 좌회전하여 남대문로와 롯데백화점 앞을 지나 을지로를 향해 달려서

반환점(Turning Point=4.21km)을 돌아 달립니다.

5km 통과시간은 31분 53초(이븐페이스 정확합니다)...

6km 울지로 SKT타워빌딩 옆 도로에서 함께 달리는 달림이들에게 간단히 페이싱요원

소개와 속도 등에 대해서 말을 하였으며 골인 점에는 4시간 29분에 완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선포하였습니다.

청계천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을지로 보다 좁은 복원된 청계천 주로를 달립니다.

‘ 청계천 ’

2005년 복원된 서울 종로구와 중구의 경계를 흐르는 길이 3670m의 하천으로

서울 종로구와 중구의 경계를 흐르는 길이 3670m의 하천으로 2005년 복원을 완료하여

총길이는 5.84km입니다.

청계천의 마전교는 마전이란 옛 방신시장 앞에 있던 다리로 부근에 우마를 팔고 사는

마전이 있었기 때문에 생긴 유래이고,

황학교는 청계 8가 난계로에 위치하며 황학동 도깨비 시장의 이름을 따서 황학교라고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11.6Km지점의 고산자교에서 유턴...

고산자교는 고산자 김정호의 호를 따서 이름 지은 고산자로를 잇는 다리라서

고산자교라고 이름지었다고 합니다.

달리면서 화장실을 찾는 달림이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달리는 주로에 화장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는데 생리현상이기에 참는 것도 한계가 있겠고~~~

그래도 남자는 서 있는 자리만 있으면 가능한데,

여성달림이들은 구조상 좀 난처하고 어렵겠다라는 생각을~~~

주로의 후미진 곳에는 남성달림이들의 노상방뇨 장면을 많이 보게 되어 기분이 왠지

모르게 씁씁함을 느낍니다.

청계천을 지나고 17km 지점부터는 확 트인 종로대로에 진입입니다.

새해초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장소인 종각...

넓고 확 트인 종로대로를 즐겁고 기분 좋게 달리는데 반대차선에서 지나가는 많은

승용차와 시내버스를 타고 있는 시민들이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며 힘을 내라며

'화이팅!' 외치며 격려를 보내 줍니다.

시각장애인 안내도우미로 동반주하는 달림이의 모습은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그이름 해피레그...

달리는 의사회 이동윤원장님이 생각나는 부산 동래고교 달림이,

대한민국 국기 태권도 복장의 태권도 홍보대사들,

달림이들의 여러 가지 다양각색의 패션복장들,

저 멀리 흥인지문이 시야에 들어 옵니다.

“ 흥인지문 ! ”

1396년(태조 5년)에 건립된 보물 제1호 흥인지문...

흥인지문은 종로구 종로6가에 있는 흥인지문은 서울성곽의 동쪽 문으로서

인(仁)은 오행의 목(木)에 속하고 목은 동(東)에 해당하므로 흥인(興仁)은 곧 동방을

의미한다고 하며, 도성의 8개 성문 중 유일하게 옹성을 갖추고 있으며

흔히 동대문(東大門)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제 하프(21.0975km)를 통과함으로써 절반의 성공입니다.

신답지하차도(22.5Km)를 지날 때 달림이들의 괴성으로 터널 속에서 우렁찬 목소리가

더욱 크게 들린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많은 달림이들이 괴성을 지릅니다.

엄청난 함성 소리, 지하도에서 울려 퍼지는 메아리 소리의 진동,

약간의 오르막에서 ‘하나, 둘~~~~’ 하고 구령을 외치니 함께 달리는 달림이들이

합동으로 다같이 하나, 둘을 외치니 보기도 좋고...

23km 지점에서 직장(대마회)를 이끌고 있는 백종수회장님을 반갑게 만났습니다.

너무 반가운 백종수회장님 파이팅!

멀리 앞에서 잘 달리고 있는 최종묵님의 뒷모습도 보입니다.

만나지는 못했지만 최종묵님 화이팅!

군자역사거리를 지나고 좌측 편에 있는 1973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개장한 동심을

상징하는 어린이대공원(Childrens Park)의 표지판이 눈에 보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겨울방학에 어린이대공원에서 놀이기구를 탔던 추억이 생각나고,

세종대학교 앞에서는 여자 대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쳐주어 고맙다는 표시로 왼손을

들어서 답례를 하였으며,

앞에서 사브작 사브작 즐겁게 달리고 있는 108불자 울트라마라톤 달림이.

등뒤에 주예수를 믿으라고 전도하는 아줌마달림이,

‘달려라!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 추기경 김수환!’의 카톨릭마라톤 동호회,

30.5km 지점의 서울숲(Seoul Forest)도 기분좋게 지나갑니다.

날으는꼬꼬 친구의 57닭띠유니폼 모습도 보이고,

극성스런 멍멍이 58개띠 모습과,

유니폼 구성이 산뜻한 60쥐띠들...

그룹을 지어 달리며 협동심을 보여주는 63토끼의 주자들,

띠의 막내기수 65뱀띠,

마라돈(豚)세상을 구현하는 59돼지 유니폼은 아쉽게 보이지 않네,

광화문가족 중에는 꼬꼬대장인 강성구 전코디가 닭띠마라톤복장으로 출전하였는데

벌써 골인을 하였겠지~~~

35km 급수대에서 응원하는 달림이가 소리를 칩니다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우승!”

캐나다 온타리오 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에서 열린 세계피계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서 우승했다는 기분좋은 소식입니다.

세계선수권 2년만에 압도적인 점수차이면서 합계 218.31점으로 우승했다는 소식,

여왕이 돌아왔다(Queen is back)!

36km의 달림이들이 가장 힘들다는 잠실대교를 지나갑니다.

모두가 힘들어 하는 구간입니다.

뒤따르던 달림이가 조금 빠른 것 같다고 말을 하니 김건균님이 현재 이븐페이스로

달리고 있다면서 체력이 떨어져서 그렇다고 달림이에게 정중하게 자세히 설명을...

체력이 소진되어 바닥난 상태로 마의 구간이면서 정신력의 싸움입니다.

초보자에게는 잠실대교가 너무 길게만 느껴질 것입니다..

잠실대교위에서는 초반 오버페이스 때문인지 잠실대교 난간을 붙잡고 허벅지와

종아리의 경련으로 쥐와의 한판 전쟁을 하는 달림이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롯데월드를 지나고 석촌 호수 앞의 많은 시민들과 학생들이 환영해 주었는데,

특히 많은 동호회에서 자기팀원들에게 격려의 응원이 요란하기만,

38km를 지나고 부터는 걷는 달림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구간은 육체도 마음도 힘들고 지쳐서 피로감과 고통뿐...

그러면 힘들게 인간들이 왜 달리는가?

마라톤은 체력과 한계를 극복하는 스포츠로 길고 긴 레이스 속에서 끊임없는 자기와의

싸움을 해야 합니다. 욕심을 부려서도, 또한 쉽게 포기해서도 안되기에 마치 사람들의

인생과 비교됩니다.

육체적 고통을 겪으면서 끊임없이 나 자신과 싸우면서 목표를 향해가는 모습이 우리

인생입니다.

‘왜 달리는가?’라는 질문에 1952년 헬싱키올림픽에서 장거리부문 3관왕(5,000m, 10,000m, 마라톤)을 차지했던 체코슬로바키아의 영웅이면서 ‘인간기관차’로 불리었던 그 유명한

“에밀 자토페크”의 명언이 생각납니다.

“ ~물고기는 헤엄치고 ~ 새는 날고 ~ 인간은 달린다.~ ”

도전... 성취...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것도 인생의 순리입니다.

항상 준비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달리면 새로운 세상이 보입니다.

39km 지점의 배명고로터리를 우회전하여 달린 후 40km 지점인 잠실본동 종합시장

앞 도로를 지나갑니다.

이제 남은 거리 2,195Km...어느덧 마지막 구간입니다.

~ 고지가 바로 저긴데...

모든 달림이들이 지쳐서 힘들어하는 모습들이고,

걷고 있는 달림이, 스트레칭하는 달림이 등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쿵~쿵~쿵... 달림이들의 발소리는 더욱 더 크게 들리고 숨소리 또한 거칠기만 합니다.

아시아선수촌APT 삼거리를 통과하고 잠실운동장사거리, 종합운동장역을 지날 때는

주경기장 입구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격려의 응원을 받고 남직문을 향해 전진 앞으로,

남직문을 통과하여 올림픽주경기장 1바퀴만 달리면 골인입니다.

힘차게 달려서 골인(42.195km)점인 결승선 전자 칩 발판을 밟으니 ‘ 삐~~이~~익 ’

04 : 29 : 48로 골인함으로써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많은 초보 달림이들에게 봉사를 하였다는 자부심과 행복감,

04:30분 광화문페이싱팀원인 ‘김건균님, 박경오님, 이상현님’과 임무완수 성취감의

뜨거운 악수를 나누웠습니다.

서울특별시의 한복판을 4시간 29분 48초동안 봉사를 하였다는 즐거움의 성취감으로

기분이 좋고 마음까지 뿌듯합니다.

보관된 물품을 찾은 후 소방서옥상에 위치한 광화문마라톤클럽으로 향합니다.

광화문클럽에서 육개장으러 닭띠마라톤(날으는꼬꼬) 친구들과 막걸리를 안주삼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대전친구 김미영꼬꼬댁은 장닭들을 위해서 열심히 음식대접을 하고 있었지요.

광화문클럽을 나와서 주경기장 남직문쪽 부근에 위치한 전국온라인마라톤클럽(위드런)

텐트에서 회원들을 만났고, 돼지고기머리고기를 먹으면서 즐거운 정담을 나눈 후

대전으로 내려왔습니다.

이번 서울국제마라톤에 출전하여 완주한 대전교도소마라톤(대마회) 동호회...

백종수회장님을 비릇한 , 정규운님, 유상모님, 최종묵님, 남창우님!

완주를 다시한번 축하를 드리면서 빠른 회복을 빕니다.

“ 대전교도소 마라톤 동호회 파이팅!!! ”

[런닝맨(정규운)]

4시간 30분 정속주행 정확하게 페이스메이커 역활을 충실하게 완주하신것 축하,,,,수고 많으셨습니다,,,,
서울 역사문화재의 설명과 주로에서의 여러가지 일어난일을 파노라마처럼 설명해주고 ....글을 멋지게 ,,,
즐감....감사

[굿런닝(원일상)]

멋지십니다. 축하드립니다. 완주 후기를 통하여 많은것을 새롭게 알게 되어 더욱 좋았구요. 함께 하신 회원님들도 축하드립니다.

[그겨울의찻집]

계장님 페메 따라서 뛰고싶었는데 몸상태가 좋지 못해서 못간것이 아쉬웠지만 무리하지 않고 롱런하기 위하여... 수고 많으셨습니다.

[파리채]

장문의 후기 잘봤읍니다.
훌륭하십니다.
건투를 빕니다.

[멋쟁이(윤순식)]

축하 드립니다. 광화문 클럽 페이스메이커 전국구?
저도 꼬꼬에요. 달리고 싶어유

[이동수]

잘 읽고 갑니다.대마회 팟팅

[이홍래]

글을 넘 잘 쓰십니다. 저보다 백배요? 계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