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안장
한 원로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
을 만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지를 조속히 결정해 달라"라고
하자, 윤 대통령이 "장지를 알
아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어려
운 점이 많다"라고 토로했다는
것이다.
내용은 이렇다. 전두환 전 대
통령의 유언대로 육군 1사단
산하 북녘땅을 향한 양지바른
3곳을 대상으로 선정하려고
했는데, 한 곳은 주인이 나타
나지 않아 포기했고, 한 곳은
유산 상속된 땅으로 가족들이
미국 등으로 흩어져 살아 가족
들의 동의를 받기 어려워 포기
했고, 그나마 한 곳이 종중 땅
인데 종중에서 호의적으로 대
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 곧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
각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정부의 게으름으로 장
지 선정을 못하고 있는 줄 알
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니
안도가 된다. 2021년 11월
23일 전 전 대통령은 서거한
뒤로 아직 묻히지 못하고, 그
유족이 납골함을 집안에 모시
고 있다.
무재인 전 대통령 세력의 방해
로 국가적으로 출중한 결과를
만들어 낸 대통령이 자살한 대
통령보다 대우를 못 받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웠다.
돌아가시기 전까지 광주 법정
에 세우려 했던 그 악랄함, 우
리는 대한민국 정통성 수호 차
원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한
다. 김대중, 노무현도 일부 인
정한 5공 정권을 종북좌파 세
력들이 극렬하게 부정하고 있
다.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은 온갖
협박과 회유에도 불구하고
5.18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
다. 자신이 직접 한 게 없는 일
에 대해서는 사과하라는 압력
에도 버텼다. 나는 개인 적은
로 대단히 용기 있는 지도자라
고 본다.
12.12 사태와 5.18이 전두환
전 대통령과 신군부의 권력 야
욕에서 비롯된 것으로 치자.
그러나 전두환 전 대통령 세력
은 군사정권과 민간정권으로
이양하는 과도기적 역할을 성
공적으로 이루어냈다고 본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한 단계
아닌, 두 단계 이상 업그레이
드 시키는 과업을 달성했다.
아무리 그들이 잘못했어도 쿠
데타를 일으키고 평화적인 정
권 이양을 한 뒤 물러난 지도
자는 세계적으로 전두환 전 대
통령이 유일하다.
20세기 초 권력을 잡은 일본
의 군부도 전두환 전 대통령
처럼 '역사'를 만드는 데 실패
했다. 일본 군 장성들은 탐욕
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 비참
하게 생을 마감했다.
성공한 쿠데타 지도자가 출중
한 결과를 남기고 목숨을 걸고
역사의 뒤안길로 스스로 물러
섰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언
젠가는 객관적인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2023. 02.26
전영준 푸른 한국닷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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