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여기 chips 전통 chips 하고 좀 다르지요.
고구마까지 들었으니... ㅎ
여기 와서 얼마 안되었을때,
친구가 영국으로 휴가를 가자고.
마침 런던에 어느 부인회에서 조직된 paying guest 로 런던구경을 가기로.
3 딸을 키워 결혼시킨후
중년의 부부가 큼직한 집에서 홀로 사시면서 손님을 모셨다고 할가요. ㅎ
모두 9명 손님으로 왔는데,
대부분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 그리고 우리 둘.
젊은 남자 6명, 여자 3명.
그 중에 고등학교 졸업반 18살의 Peter 가 제일 오래 그 집에 있었지요.
방학에 영어 공부하러 와서.
평소에 학교를 다니면서 주말에 돈벌이하는 학생.
어디서 밴드와 함께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학생이었으니,
그때 마침 Silvia`s mother said... 하는 노래가 유행을 시작하던 때.
저녁마다 거실에 모두 모이면 그 노래를 매일 들었지요.
부지런히 가사도 익혀야했으니. ㅎㅎ
그 Peter 가 좀 운동이 서투른 몸매였으니, 약간 뚱뚱했고요.
아침을 먹고 시내 구경을 돌며는,
점심에 어디 식당에 들리기엔 돈주머니도 가벼웠고,
시간도 아까왔고... ㅎ
그 많은 런던의 공원 구석에 서 있는 Fisch and chips 임비스.
큼직한 튀긴 생선에 감자 튀김하고 마요네즈, 아니면 케챱.
아주 먹기도 좋았고, 맛있었고, 편리했었지요.
어느 오후에 집으로 공원을 건너 걸어오는데,
마침 Peter 가 벤취에 앉아 있기에 같이 앉아 이런 저런 구경한 이야기 나누고,
일어서면서 Peter 가 물구나무서기를 하는데, 웃도리 주머니에서 케챱 봉지가 떨어졌어요. ㅎㅎ
어디서 Fish and chips 먹게 될지 모르니 비상으로 가지고 다닌다고.
그러다 어느 오후에 집으로 오는 길에 또 Fish and chips 먹다가,
시장봐서 돌아오시는 Guest mother (주인엄마) 를 만났어요.
우리한테 아주 엄하시고, 친엄마처럼 잘 해 주시던...
" Peter, 이 시간에 (그때 오후 4시) 그렇게 먹었으니,
너 저녁 안 먹어도 된다 ! " ㅎㅎ
진짜, 그 날 저녁에 엄마께서 미리 선고를 하시고,
나머지 8명 모두 저녁음식 가져다 주시고, Peter 는 굶게 두셨지요.
마지막에, 점심에 남은 요크셔 푸딩이 있는데 먹을거냐고 물으시더니,
한 쟁반 가져다 주셨지요.
지금도 Fish ans chips 하며는 그때 재미있게 지난 날이...
공원에 둘러앉아 몰래 위스키 병 돌려 마시던... ㅎㅎ
몇년 후 다시 갔을때,
그런 임비스가 거의 모두 없어지고,
지금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추억만 남았네요.
젊었을때 하기를 ... 나무아미타불 _()_
첫댓글 추억이 떠오르는 음식이네요.
그런 음식이 가끔 먹고 싶고
그때 함께했던 분들이 생각나고..
고맙습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이제 늙은이가 그저 옛 추억에... ㅎㅎ
지금도 예쁜 추억 많이 만들어요.
훗날 좋은 군것질 되도록. ㅎㅎ
그렇군요
사실 외국음식은 케찹이 필수이지요 ^^
젊었을때 그런 추억들
참으로 소중한 기억들입니다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_()_
스님,
여기서는 케챱 많이 안 먹습니다. ㅎㅎ
스님께서 하루 지루하실까,
어제 또 쪽지드렸습니다. ㅎㅎ _()()()_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드시고 싶은 것
드시고
가고 싶은데 맘껏 다니십시요
_()_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새해도 건안하시길 기원합니다.
_()_
남희님께서도 새해 잘 시작하셨는지요?
내내 건강으로 좋은 새해되십시오. _()_
마하반야바라밀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