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헬스장 ‘북적’…일반인도 퇴근 후 몰려
대학교 헬스장이 붐빈다.
요즘 대학생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과거의 마른 몸매보다 건강하고 보기 좋은 몸매에 대한 선호도가 커진 탓이다. 일반인의 이용도 헬스장이 붐비는 이유다.
한림대학교 헬스장 직원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500명 정도 헬스 등록을 하는데 이번 2학기 초에 600명 이상이 등록해 수시 모집이지만 등록을 막기까지 했다.
이전에는 여학생들 대부분 런닝머신을 뛰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정도였지만, 요즘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PT를 배우는 여학생들도 증가했다.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는 퇴근 후 방문한 직장인들과 수업이 끝나고 헬스장을 찾은 학생들이 몰려 기구를 사용하기 위해 순서를 기다려야 할 정도다.
학교 헬스장을 다니는 이 대학 정모(21)씨는 “트레이너들이 기구 관리가 잘 해주고 싼 가격에 헬스장 이용할 수 있어 좋다”며 “웨이트 트레이닝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고 나도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헬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일부 부작용도 없지 않다. 과도하게 건강에 신경을 쓰다보니 무엇을 먹을 때마다 과하게 근손실 걱정을 하거나 더 무거운 바벨을 들기 위해 무리를 하다 다치는 등의 문제가 있다.
한림대학교 헬스트레이너는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은 좋으나 자신에게 적당한 무게의 기구를 써야 한다”며 “기구를 사용한 후에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사용한 기구 정리를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헬스장의 매너도 당부했다. 이 대학 헬스장은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점차 기구를 개선해갈 예정이다.
박세경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