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2(화) 성 아타나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 독서 : 사도행전 11, 19-26
<그들은 그리스계 사람들에게도 주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였다.>
해설) 코르넬리우스 사건을 통해서 예루살렘 모교회가 이방인 선교에 관심을 보인 후에 그리스도인들은 시리아의 안티오키아에 공동체를 세웁니다. 안티오키아는 바오로가 선교 여행을 떠날 때마다 출발지로 삼은 곳입니다. 예루살렘이 팔레스티나 지역 유다인 선교의 중심지라면, 시리아의 안티오키아는 지중해 연안 지역 이방인 선교의 중심지입니다.
그 무렵 19 스테파노의 일로 일어난 박해 때문에 흩어진 이들이 페니키아와 키프로스와 안티오키아까지 가서, 유다인들에게만 말씀을 전하였다. 20 그들 가운데에는 키프로스 사람들과 키레네 사람들도 있었는데, 이들이 안티오키아로 가서 그리스계 사람들에게도 이야기하면서 주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였다. 21 주님의 손길이 그들을 보살피시어 많은 수의 사람이 믿고 주님께 돌아섰다. 22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는 그들에 대한 소문을 듣고, 바르나바를 안티오키아로 가라고 보냈다. 23 그곳에 도착한 바르나바는 하느님의 은총이 내린 것을 보고 기뻐하며, 모두 굳센 마음으로 주님께 계속 충실하라고 격려하였다. 24 사실 바르나바는 착한 사람이며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다. 그리하여 수많은 사람이 주님께 인도되었다. 25 그 뒤에 바르나바는 사울을 찾으려고 타르수스로 가서, 26 그를 만나 안티오키아로 데려왔다. 그들은 만 일 년 동안 그곳 교회 신자들을 만나며 수많은 사람을 가르쳤다. 이 안티오키아에서 제자들이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묵상) 개종한 바오로가 헬라인들과 충돌이 있은 후에 예루살렘 모교회는 바오로를 고향 타르수스로 보냅니다. 그 뒤에 바오로를 찾아간 바르나바는 주님을 위한 복음 선교를 제안합니다. 그래서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안티오키아에서 일 년 동안 공동 사목을 합니다. 바오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온 정열을 다 바칩니다.
* 화답송 시편 87(86), 1-3. 4-5. 6-7(◎ 117〔116〕, 1ㄱ)
◎ 주님을 찬양하여라, 모든 민족들아. 또는 ◎ 알렐루야.
○ 거룩한 산 위에 세운 그 터전, 주님이 야곱의 어느 거처보다 시온의 성문들을 사랑하시니, 하느님의 도성아, 너를 두고 영광을 이야기하는구나. ◎
○ 나는 라합과 바빌론도 나를 아는 자로 여긴다. 보라, 에티오피아와 함께 필리스티아와 티로를 두고, “그는 거기에서 태어났다.” 하는구나. 시온을 두고는 이렇게 말한다. “이 사람도 저 사람도 여기서 태어났으며, 지극히 높으신 분이 몸소 이를 굳게 세우셨다.” ◎
○ 주님이 백성들을 적어 가며 헤아리신다. “이자는 거기에서 태어났다.” 노래하는 이도 춤추는 이도 말하는구나. “나의 샘은 모두 네 안에 있네.” ◎
* 복음 환호송 요한 10, 27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 알렐루야.
+ 복음 : 요한 10, 22-30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해설) 유다 지도자들은 예수님이 '오시기로 된 메시아'인지를 묻습니다. 유다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메시아성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으면서도 메시아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들은 주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예수님의 계시가 드러나게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22 그때에 예루살렘에서는 성전 봉헌 축제가 벌어지고 있었다. 때는 겨울이었다. 23 예수님께서는 성전 안에 있는 솔로몬 주랑을 거닐고 계셨는데, 24 유다인들이 그분을 둘러싸고 말하였다. “당신은 언제까지 우리 속을 태울 작정이오? 당신이 메시아라면 분명히 말해 주시오.” 25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이미 말하였는데도 너희는 믿지 않는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하는 일들이 나를 증언한다. 26 그러나 너희는 믿지 않는다. 너희가 내 양이 아니기 때문이다. 27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28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그리하여 그들은 영원토록 멸망하지 않을 것이고, 또 아무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 29 그들을 나에게 주신 내 아버지께서는 누구보다도 위대하시어, 아무도 그들을 내 아버지의 손에서 빼앗아 갈 수 없다. 30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묵상)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은 하나입니다. 예수님은 하느님과 함께 일하십니다. 예수님은 아버지 하느님과 일치하여 아버지의 뜻과 지시에 따라서 행동합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모든 일들은 아버지 하느님과의 일치 안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일을 아버지의 이름으로 행하며, 그래서 예수님은 아버지 하느님과 하나입니다.
+ 영성체 후 묵상
사람들은 자기가 믿고 싶은 대로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많은 기적을 보이시지만 기적 따로 믿음 따로입니다. 유다인들은 로마제국의 지배에서의 해방이라는 현실적 삶을 해결해주는 다윗과 같은 메시아를 원합니다. 진정 예수님이 하느님이심을 믿는다면 그분은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모든 것이 되어주실 것입니다.
2023년 05월 02일 화요일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10-8889-5425
첫댓글 진정 예수님이 하느님이심을 믿는다면 그분은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모든 것이 되어주실 것입니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요한10,27ㄱ.28ㄱ
내 양들은 내 목소리늘 알아듣는다.
My sheep hear my voice.
★★진정 예수님이 하느님이심을 믿는다면 그분은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모든 것이 되어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