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모임이나 예배가 있으면 나오는 문에 편지통같은 헌금 모으는 통이 있고,
천주교에서는 미사가 끝나가면,
의자들 사이 복도에서 장대에 묶어 만던 저런 주머니를 들고 다니며,
앉은 신자들 코 앞에 들이 밀지요. ㅎ
처음에 여기서 미사를 갔을때,
막무가내 코앞에 들여온 주머니에 깜짝 놀라기도...
물론 모두 알고 집에서 벌써 잔돈 준비를 해서 미사를 가고,
교회 예배를 찾아가지요.
평생 안해본 짓이라 모르고 갔다가,
핸드백에서 잔돈 찾느라 땀 흘렸던 기억... ㅎ
대부분 동전이나 은전을 집어넣으니
매번 땡그랑 ! 소리가 나지요.
물론 기독교 교회에서 나오는 문 앞에서도
나가는 사람마다 땡그랑! 땡그랑~~
가끔 적은 금액의 지폐를 넣는 사람들도 있지만,
좀 드문일이지요.
하지만 천주교에서는 저 주머니가 빙~~ 돌아가니,
다음 옆 자리에 앉은이가 앞의 사람이 지폐를 넣으면 금방 볼 수 있지요.
그래서인지 천주교에서 지폐 넣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 ㅎ
날 보라고 하는식이 교회에서도 성당에서도... ?
아무튼 전반적으로 여기서 보면,
천주교인들이 헌금은 더 많이 내는듯 해요.
무척도 광신적으고, 교회만 중요하던 우리 시아버지,
가끔 아들들한테서 티박을 들으셨는데,
기회만 있으면 괴상한 이야기를 들으셔야 했지요. ㅎㅎ
옛날에 힘들게 살던 농촌에서
목사님들은 아주 미움의 대상이기도 했고요.
지금도 목사! 하며는 별로 안 좋아하는이가 많지요.
일요일에 교회 예배가 끝나고 나가면서,
동전을 헌금통에 넣지않고 낡은 단추를 넣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ㅎㅎ
소리는 땡그랑! 마찬가지로... ?
지금도 일요일 오후에 헌금통을 열면 낡은 단추가 가끔 나온데요.
처음에 그 이야기를 들었을때,
어이가 없어 입 딱! 벌리고 이야기 하는 사람 얼굴만 쳐다 봤어요.
그리고 한참 후 배를 쥐고 웃었지요.
그 아이디어가 ... ?
아니, 그러지 말고 아예 교회에 가지말거지! 했더니,
이번엔 우리 남편이 나를 멍~ 하고 쳐다 봤어요.
옛날에 농촌에서 일요일에 교회, 성당에 가는것이 의무였다고.
일요일에 교회에 안 갔다가는 그 주일 내내 온~ 동네에서 욕거리가 됬다고.
하지만,
그렇게 내 양심에 꺼리낄 짓을 하면서 교회에 가야하냐고 ... ?
아예 뜻뜻히 헌금 내지않고 머리 높이 들고 나가면 됬지
그렇게 자신을 속이는 짓을 하고,
그것도 성스럽다는 일요일에... ?
한 면으로 보며는 교회에서 신자들을 그렇게 하도록 억압을 하는듯도 하고,
한편으로는 자부심이 없어 그저 무리에 속하고 싶은 신자들도 있고...
믿음은 내 마음으로 믿는것이지요.
구태어 몸이 교회나 성당에 안 앉아 있어도,
얼마던지 믿을 수 있는것.
불교에서도 그렇지요.
진정 마음이 있어, 하고파서 기꺼이 내는 헌금이,
아무것도 바라는것 없이 내는 것이 헌금이고 시주 아닐까요.
이렇게 내가 돈을 내었으니... ? 하고 무슨 댓가를 기대하면,
헌금이 아니라 장사겠지요.
빈~ 마음으로 기꺼이 헌금 냅시데이. ㅎㅎ
작은 금액일지언정.
부처님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_()_
첫댓글 ㅎㅎ
앞에 사람이 동전 소리가 안 나면 당황했을것 같은데요.
남해 용문사 법회 갔을때
한사람이 봉투에 돈 넣어서 영가단에 올리니까 다들 봉투 찾아서 ㅎㅎ
그게 글 보니까 생각이 나네요.
그럼요
내 정성이지요.
그리고 그걸 했니 마니 할 필요도 없고요.
전 솔직히 기도비 올렸는데 기부금 영수증 끊어달라고 안합니다.
기도비였지 기부금은 아니였으니까요.
빈~~마음으로
명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ㅎㅎ
교회는 시주한거 다 알리고
보험회사처럼 그래프그리고요
없는사람들은
움메 기죽어 당연하겠지요?
엊그제 la교회다니시는 자매님
그래도 일요일마다 교회갈때
봉투에 항상 헌금은 준비해가는데
그날따라 목사님이 십일조를 해서
난 이만큼 성공하고 큰 교회를 지었다고 강조하고 또 당차게 강조했나봅니다
다음주부턴 안나가겠노라고..
왜 그러시냐고 물었더니 돈이 문제가 아니라며
고개를 절래절래...^^
참 쉽지 않아요 ㅎㅎ
헌금
시주 마이 하마 비슬 줍미더
그 요물은
붓다와 예수도 이깁미더 ㅎ
ㅎㅎㅎ
그 비슬했다가
많은 전 대통령처럼
콩밥 묵는데이. ㅎㅎㅎ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고맙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