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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스크랩 은퇴생활의 요령
묘광월 추천 0 조회 184 16.06.02 21:3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은퇴생활 요령

 

 

무릇 세상의

모든일은 요령(要領)이 필요하다.

좋은 의미에서의 요령은

시간과 비용은 절감 하면서도

결과는 크고 좋아진다.

요령이란 무엇인가.

모든일과 사물의 줄거리,

또는

골자라는 의미도 있고

오묘한 이치라는 뜻도있다.

영어의

노하우(know-how)도 비슷한 의미가 있다.

실질적인 지식,

전문적인 지식이 그 뜻이다.

같은일을 해도

요령과 노하우를 알면 쉽고 편해지며

결과는 몇배 더 얻을수 있다.

 

 

 

 

우리들의

일상생활에도 요령은 필요한 것이지만

은퇴후의 노년기 생활에서도

이 요령은 더 절실해 진다.

그게

아직은 살아보지 못한

미지의 일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은퇴생활에서의 요령의 유무는

길고 긴 노년기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가 된다.

한편,

요령은 체험의 산물이기도 하다.

격어본 사람이 가지고있는 ‘노하우’ 는

그래서

돈으로 환산할수 없는

값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은퇴생활자 라면,

그게 누구든 아침식사가 끝나면

자기의

공간으로 물러날줄 알아야 한다.

이때

결정적으로 필요한 것이 ‘서재’ 다.

작업실 이라 해도 좋다.

식구들과의 의도적인 격리는

본인이나 식구들의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서도

요청되는 일이다.

이제 자기의 공간에서

어떻게

오전시간을 본낼것인지를 결정해야된다.

 

 

 

 

그중

무난한 것이 ‘종이신문’ 읽기다.

최소한

두가지 이상의 일간지를

구독하라고 권하고 싶다.

신문은 세상에서

그 값이 가장 싼 지식과

정보의 마르지않는 샘물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중앙일간지들은

가히 세계적이다.

정말 온갖 읽을거리가 넘쳐난다.

두가지 일간지만 찬찬히 읽어도

오전시간은 금방 지나간다.

일간지를 통해

얻을수 있는 정보와 상식,

그리고

지식은 우리의 뇌를 자극해서

생각-사고를 가능하게 하고

무엇보다도

시대에 뒤떨어지는’ 위험을 막아준다.

신문만 잘 읽어도

현대인’ 의 위치는 충분히 지킬수 있다.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지금은

평균수명이 길어졌기 때문에

은퇴생활도

장기계획’ 이 필수적이다.

나이든 사람이

할 수 있는 장기계획중 하나가

학문하는 자세’ 다.

 

 

 

 

이미 작고한

일황 한분은 세계학계가 인정하는

‘나비전문가’ 였다.

그분은

평생 나비를 연구했었다.

어떤 주제를 정할것인가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내 경우는

이미 오래전부터 ‘문화사’ 가 주제였으며

은퇴후에는 ‘천체물리학’ 이 추가됐다.

진화론과 창조론의

학문적 바탕이 필요했기 때문이며

그동안

상당한 정도의 전문지식을 축적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과학으로 밝힌 우주의 크기가

그 지름이

1500억광년이라는 사실이 그런 것이다.

이 분야는

점점 심도있는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장기계획 으로서의

학문하는 자세’

은퇴생활에서 아주 큰 요령이 될 수 있다.

수준높은

삶의 질’을 약속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나이가 많아지면

집안에 있는

시간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그 환경에 맞는 ‘자기일’을 개발해야 된다.

죽을때까지

계속할수 있는 ‘은

그래서

더 없이 좋은 동반자가 된다.

노년생활에서 TV는

보물상자가 될수도 있고

바보상자가 될수도 있다.

TV가 보여주는 대로

따라가면 바보가 되지만

내가

TV를 선택적으로 시청하면 보물상자가 된다.

지금은

차넬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그만큼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프로의 선정만 잘 하면

TV는

정말 나를 위한 보물상자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수고스럽지만

프로의 사전검색이 필수적이다.

오늘 저녁에

내일시청할 프로에 대해 검색하고

결정해야 된다.

그것을

시간대별로 정리해 탁자에 놓고,

그것외에는

일체 어떤 프로도 시청하지 말아야 한다.

시간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구기종목의 경우

축구는 2시간,

야구는 기본 3시간이다.

때문에

한게임 이상 시청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자칫,

TV를 보다

다른 일들을 할수없기 때문이다.

내 경우,

지상파는 뉴스외에는 전혀 시청하지 않는다.

 

 

 

 

대신

음악과 다큐프로에 치중한다.

특히

음악은 KT의 VOD를 통해

가장

적절한 시간에 선택적으로 시청한다.

그래서

내겐 TV가 보물상자이며

노년기의 큰 도락이다.

그리고

TV는 서재에 자기전용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32인치에 FULL HD 정도면 충분하다.

나이들어

가장 그 효과가 크고

여유롭게 할 수 있는 운동은

단연코 ‘걷기’ 다.

 

 

 

 

사람이

걷기를 오래하면 신중해 지고

스스로도 무게를 느낄수 있다.

때문에

지금 살고있는 곳에서

내게

가장 알맞은 ‘걷기코스’를 개발해야 한다.

시간은

한시간 정도가 좋고

일주일에 3-4번 이상은 걸어야 건강에 좋다.

또 한가지는,

전국의 유명한 걷기코스들을 걸어보는 것이다.

지금은

걷기코스를 안내하는 책자도 아주많다.

일단

차를 가지고 목적지까지 간 다음에

그곳에 주차하고 걷는 것이다.

이렇게 오래하다보면

전국의

걷기코스는 두루 다녀볼수 있고

그만큼 건강해 질 수 있다.

 

 

 

 

나이든 사람이

베드민튼이나 정구라켓을 들고

다니는 것을 보면 걱정이 앞선다.

격렬한 운동은

반드시 부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우리의 지체중

가장 빨리 퇴화하는게 다리라고 한다.

따라서

걷기운동은 다리의 건강과 함께

우리의 몸 전체가 건강을 지킬수 있는

건전하고 효과적인 운동이다.

열심히 걸으면 건강하게 오래살수 있다.

60대는 물론,

70대 초반까지도 해외여행은 가능하다.

그러나

그 이상의 나이가 되면

대부분 다리와 무릎이 아파

장시간의 비행이 어려워진다.

한 살이라도 젊었을때는 해외여행을,

그리고

나이가 들면 국내여행을 하라는 말이

바로 그 때문이다.

해외여행의 최고봉,

그 마지막은 어떤 형태의 여행일까.

하나가

자동차여행이고

다음이 장기민박이다.

두가지 모두

상당한 ‘해외여행 캐리어’ 가 있어야 하고

최소한의 영어소통이 가능해야한다.

 

 

 

 

그러나

여행 으로서는 정말 최고의 방법이다.

그게 누구든

일생에 이런 여행을 꼭 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우리부부는

오래동안 심도있는 해외여행을 했지만

위의 두가지 방법의 여행이

지금까지 남아있는

가장값진 추억의 여행이었다.

내가 매일 걷기운동을 하는

수로의 뚝길 옆에는

이광호씨의 잘 정돈된 800여평 밭이 있다.

그는

공직에서은퇴한 분이고

평소 밭농사를 지어보고 싶었던 희망을

실천으로 옮긴 분이다.

작은 트렉터 까지 가지고 있으며

날이 가물땐

이동식 스프링클러로 수로의 물을 끌어다

밭에주는 과학적 영농을 하고 있다.

내친구 정기영은

지금 매일 목수방으로 출근한다.

나무로 가구등

물건을 만드는 일을 하고싶어 했고,

결국은

은퇴후 동네 목수방에서 봉사로 시작,

지금은 기술자 대접을 받고 있다.

나는 이미 밝힌대로

악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나이 70에

어려운 현악기인 첼로를 시작했고

지금은

스스로 즐기는 수준에 와 있다.

비발디와 스메타나를 지나

지금은 베토벤을 연주하고 있다.

그게 누구든

자기가 하고싶고 잘 하는 일이있다.

그걸,

주저하지 말고 시작해야 된다.

나이 70에 화가인 아내에게서

그림공부를 시작한 한 할머니는

벌써

6가지 공모전에서 입선했다.

이미 가지고있던

천부가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이다.

 

 

 

 

밥벌이와는 무관한,

자기가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은

풍요로운 노후’ 가 받는

하늘의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주저하지 말고 시작할 일이다.

나이많은 남자가

은퇴생활을 즐겁고 편하게 하려면

요리를 할줄 알아야 한다.

평생 부엌에 섰던

아내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다.

이제 그 아내가

마음껏 계모임, 동창모임에 나가게 하고

놀러도 다닐수 있게 해 줘야한다.

그렇게 되면

아내는 나이많은 남편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보살피게 된다.

부부가 해로하는 요령이 그것이다.

마트에 가서 잘 살펴보면

지금은 ‘반제품’ 이 아주많다.

사다가

간단히 요리할수 있는

재료들이 그만큼 많아진 것이고

요리책도 그 종류가 아주많다.

 

 

 

 

남자가

요리하기에 편한 세상이 된 것이다.

나는 근자에

옛날 중국집에서 사 먹던,

그 맛있는

진짜 호떡을 직접 만들어서 먹고 있다.

재료는 마트에서 사 오지만

굽는방법은 내 나름대로 개발,

기름끼가 없는,

쫄깃쫄깃한 옛 호떡을 만드는 것이다.

그만큼

요리도 창의적인 구석이 아주많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요리도 하면 할수록

그 솜씨가 늘어나는 점이다.

내 멸치볶음은

한복려씨의 레시피를 약간 변형한 것인데

아내의 표현에 의하면

외면할수 없는 맛’ 이라고 한다.

따라서

멸치볶음만은

떨어지면 안되는 반찬이 됐다.

아무리

나이가 많아진다 해도

은퇴생활도

우리들의 일상인 이상

가장 기본적인 '기능‘ 은 살아있어야 한다.

그중 하나가 컴퓨터다.

 

 

 

 

현대인으로

사회생활을 하기위해

컴퓨터는 빠질수 없는 기본적인 수단이 된다.

때문에

컴퓨터에 익숙해야 하고 계속 발전해야 한다.

인터넷은

전세계를 향해 열려있는 창문이고

온갖 자료를 검색할수 있는

커다란 엔진이기도 하다.

이메일은 물론

블로그를 이용, 소통할수 있고

홈쇼핑과 인터넷 뱅킹은

편리한 생활을 위해 필수적 수단이 된다.

컴퓨터를

익숙하게 사용할수 있는 노년과

그렇지 못한 경우는

삶의 질에서 아주큰 차이가 난다.

우리세대의 경우 생각보다 컴맹이 많다.

 

 

 

 

컴퓨터는 배우기가 쉽고,

지금은

쉽게 이용할수 있도록 프로그램도 진화해 있다.

힘써 배워

유용하게 쓸수 있어야 한다.

신문이 지식과 상식의 보고라면

컴퓨터는 정보와 소통의 보고다.

현대를

현대인으로 살기위해서는

두가지

모두가 필수적인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근자

노인들 사이에 크게 회자되고 있는 화두는

다 쓰고 가자’ 는 것이다.

지금의 우리세대는

가족과 자식들 뒷바라지로

뼈빠지게 일 했으며

특히

모든 것을 자식들에게 쏟아부었기 때문에

10명중 7명은

자기의 ‘노후준비’를 못한 사람들이다.

아들은 키워 며느리에게 ‘헌납’ 했고,

지금 그 자식들은

없이사는 부모에게 문안전화도 안한다.

앞으로

나아질 가망도 없으며

세태가 그렇게 변한 것이다.

 

 

 

 

대부분의 노인들은

살고있는 집 한 채가 재산의 전부다.

주택가격을 2억원으로 기준했을 때,

한국주택금융공사(1688-8114) 의

주택연금’ 에 가입하면,

60세는 월 45만원,

70세는 월 66만원,

80세는 월 104만원을 생활비로 받게된다.

이 제도는

국가가 노인들을 위해 마련한 것인데

사실

못된 자식보다

훨씬좋은 노후 방편이기도 하다.

지금 옹색하게 지낸다면

얼굴도

내밀지 않는 자식을 바라볼게 아니라

주택연금에 가입,

매달

정액의 생활비를 받는게 백번 현명한 일이다.

다 쓰고 가자’

잘 살자는게 아니라

내것을 쓰면서

사람답게 살자는 얘기다.

 

 

 

 

그 누구라도

은퇴후의 노년기를 만만하게 생각하면 안된다.

정말

큰 코 다치는 수가있다.

모든

노년은 준비한 만큼만 사는것이고

여기에 예외는 없다.

똑같이

같은 노년을 살아도

요령이 있는것과 없는 것은

그 근본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체험자들의 얘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선병자의원-先病者醫院- 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런의미에서

요령은 곧 지혜라고 할 수 있다.

평균수명이 길어져서

오래 사는 것 자체가 축복은 아니다.

그 긴 기간이

고통으로 점철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10년을

병마와 씨름하는 것이 바로 그런경우다.

우리모두는 너나 할것없이

알 수 없는 ‘내일’ 앞에 서 있다.

우리가 할수 있는 것은

그 ‘내일’을 위해

준비하고 요령을 터득하는 것이다.

요령을 알고있으면

그 길도

쉽고 보람찬 것이 될 수 있다.

요령은

곧 삶의 지혜이기 때문이다.

미꾸라지도 요령을 알면 쉽게 손으로 잡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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