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님살기 830일] 2019년 10월 29일 불날 상강 6일
천지인과 아침 걷기를 했습니다. 씨앗부터 열매는 목강과 함께 운동장 풀 뽑기를 하러 학교에서 내렸습니다. 미세 먼지에 가려 먼 바다가 보이지 않네요. 마을길을 걷는데, 들깨 터는 소리에 귀가 즐거워합니다.
걷고 들어와 관옥할아버지와 함께 하는 9학년 마음공부에 들어갔습니다. 행복과 불행 그리고 성공과 실패도 생각일 따름이라는 말씀이 마음에 남네요. 오전 줄기 주기집중 시간에 트리하우스 지도 만들기를 했습니다. 숲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랑어린배움터의 모습을 꿈꾸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각자의 상상력을 모아 나무집, 명상길, 나무 놀이기구, 야외무대, 꽃밭 등을 그려보았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집이 어떤 모습이 되면 좋을지 생각하고 느껴보는 자체가 좋았습니다. 9학년은 오전 공부 마치고 구례 이상직 선생님 마을 감나무 축제에 난타 공연하러 노라, 유천과 갔네요. 동무들이 마을과 함께 하는 것이 흐뭇합니다.
점심 밥모심에 시현이와 현보 그리고 후마의 손길이 가득한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오늘 동무들과 함께 해 주신 관옥선생님, 하늘에, 박미란, 오늘맘, 소현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첫댓글 유곡마을 감축제 행사장에서 버럭제자들이 신명나게 춤추다 왔습니다. 재희는 사진작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