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심심해서 하루하루 있었던 일을 적어 볼까해요 ~
아직은 쉬는 날에 뭘해야 할지도 일하는 시간을 어떻게 정해야 될지도 모르는 그냥 생초보 입니다.
처음 갠택을 시작할때 가졌던 생각들도 많이 달라지고 택시 관련해서 사건 사고도 많이 있어서 요즘 뒤숭숭합니다,
어제는 기분좋게 비가왔고 이날 있었던 일을 적어 볼께요 ~ 조금 길어요 ~
바쁜 출근 시간이 조금 지난 9시20쯤에 인천 송도4동 에서 콜을 하나 잡았습니다.
6분정도 지나서 손님이 원하는 곳에 도착!!
도착후 5분정도 기다리다 전화 ~
[나] "뚜뚜~ 아~ 손님 손님이 원하는 위치에 택시가 지금 대기중 입니다 !!
[여손] "지금 나가요 ~"
속으로 " 얀 ㄴ아 ~지금까지 뭐했니 ?? "
통화가 끝나고 5분쯤 지난후 슬슬 걸어 나오는 여손 발견!!
속 마음은 뛰어가서 머리끄댕이를 잡고 오고 싶지만....
[나] "어서 오세요 ~ "
[여손] " 늦었으니 빨리가 주세요 !! "
늦었으면 나와서 기다리 던지... 그리고 난 인사를 했는데... 30대로 보이는 여손은 내 인사를 씹고 빨리 가잔다 ...
그냥 기분은 나빴지만... 난 택시 기사니 모든걸 참고 인내해야 ....ㄱ ㅆ ㅂ...
[나] ."손님 빨리가면 승차감이 조금 떨어질수 있는데 그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여손] "............"
뭐라고 말을 했는데 뭔 말인지 안들렸음. [ 헨펀에 머리박고 뭐라고 씨브림 ]
송도4동 앞은 요즘 한참 도로 포장중 입니다
공사를 하는곳도 공사는 마무리 했으나 아직 차선이나 횡단보도 선을 긋지 못한곳도 많았습니다.
여손이 말했던 " 기사님 빨리가 주세요 "
나도 예전에 그렇게 쉽게 말했던 " 기사님 빨리가 주세요 " 택시를 하기 전에는 몰랐습니다
그 말이 택시 기사님들에게 주는 부담감을 ...특히 저 같은 초보자들 에게는 엄청난 부담을 준다는 것을...
여손이 빨리 가자는 말에 전 도로 공사가 방금 끝난 따끈따끈한 도로를 달렸습니다
아직 중앙선도 횡단보도 선도 없는 그곳을 ...
그렇게 검은 도로를 사정없이 달리던중 앞에 갑자기 나타난 아직 색칠을 못한 세상에서 제일 큰 요철을 만났고
나와 여손은 잠시 공중부양을 해야 했습니다
솔직히 그 순간에 공중에서 처음 느꼈던 생각은 " 아!! 내차! 미션 나가는거 아냐?? "
[ 앞에 언덕을 봤을때 공중부양을 예상했고 그 찰라에 순간 내가 이런 생각을 했다는게 ...솔직히 내가 대단 !! ]
그러다 문득 뒤에 여손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 뒤를 돌아 여손을 봤는데
여손은 헨펀을 보다 공중부양 할때 헨펀에 머리를 맞았는지 헨펀을 든 손으로 머리를 만지며
눈으로 저에게 쌍욕을 하고 있었습니다. [ 승차감이 떨어진다 미리 양해를 구했음 ...그래도 조금 심했음은 인정 ]
[나] 속으로 " 오빠가 미안해 !! "
그렇게 4천원 조금넘은 가격에 여손이 원하는 곳에 도착 ~
[나] " 이곳에 내려 드리면 될까요?"
여손은 나에게 카드를 내밀며 한마디 하더군요
[여손] "기사님 처럼 운전하는 택시기사는 첨봐요!! "
그때!! 그때 !! 내가 참았어야 했는데 ㄱㄴㅇ 뭐라해도 ...
그런데 어제는 왜 그랬는지...내가 뭐라고 말을 안하면 오늘하루 일진이 더러울거 같아서 ?? 내가 잘못한게 없어서 ??
음... 가만히 있으면 내가 지는거 같아서 ?? 나도 한마디 해야 했습니다 !!
그리고 잠시 몇초 동안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욕을 할까 ?? 눈으로 레이져를 쏴 ??
그리고 순간 나도 모르게 이런말을 했습니다
[나] " 난 여손처럼 못생긴 여손은 첨봐요! "
그렇게 내 말이 내 입을 떠나서 그 여손에 귀에 닿는 순간 우린서로 눈이 마주쳤고
그녀는 나에게 이렇게 말 했습니다 "ㄱ ㅐ ㅅ ㅐ ㄲ ..."
내가 이겼습니다 !!
택시를 하면서 알았습니다 손과 싸울때 화를 내거나 욕을 하면 진다는 것을...
이날은 욕을 먹고도 기분은 좋았습니다 ~ 나도 욕을 참 잘하는데 난 꾹 참았거든요 !!
지금 생각하니 여손에게 조금 미안하기도 합니다 .
10분넘게 늦게 나와서 빨리 가자는 것도 인사를 씹는것도 ...그래 봐야 10분정도 같이 있는건데...
어제 있었던 일을 오늘 반성합니다... 앞으로는 좀더 참는걸로 ....
시간 되는데로 이렇게 하루 있었던 일을 쓸까 하는데 이곳에 써도 괜찮은건가요 ??
참 격벽하나 장만했습니다 튼튼하고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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