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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문법을 공부하며 우리는
"음편"이니 "형용동사"니 "연탁 현상"
이니 하는 우리말에도 없는 낯선 용어들을 접하게 됩니다. 우리말과는 전혀 다른 일본어 문법을 설명하기 위해 아마 어쩔 수 없이 사용할 수 밖에 없는 듯합니다. 그런데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 감이 안 잡히지요? 시간을 들여 계속 접하다 보면 알게 되리라 믿습니다. 영어를 공부하다 보면, "연음 현상"이라는 말을 접하게 됩니다. 예컨대, "water"를 우린 미국식 발음이랍시고 "워러"라고 공부하지요! 위에 든 "연음"이니 "음편"이니 "연탁" 이니 하는 것은 모두, 우리말과는 용어는 달라도 그 단어의 "발음을 편하게 하기 위한 것"임에는 틀림이 없지요! 우선 이 장에서는 "연탁"이 무엇인지 알아 보기로 합니다. |
<文法>二語が結合する場合に、下にくる語の頭の清音が濁音になること。 「草花(くさはな)」「谷川(たにかわ)」が「くさばな」「たにがわ」となるたぐい。 <문법> 두 말이 결합할 경우, 뒤에 오는 말 첫머리의 청음이 탁음이 되는 것. 「草花(くさはな)」「谷川(たにかわ)」이「くさばな」「たにがわ」로 되는 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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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우리말의 "자음동화, 구개음화, 사이시옷"과 같은 현상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음절 끝 자음이 그 뒤에 오는 자음과 만날 때,어느 한쪽이 다른 쪽을 닮아서 그와 비슷하거나 같은 소리로 바뀌기도 하고,양쪽이 서로 닮아서 두 소리가 다 바뀌기도 하는 현상. 자음 접변. [‘밥물→밤물, 종로→종노, 섭리→섬니, 신라→실라’ 따위.] |
끝소리가 ‘ㄷ•ㅌ’인 형태소가 ‘ㅣ’ 또는 반모음 ‘ㅣ’로 시작되는 형태소와 만나면 구개음인 ‘ㅈ•ㅊ’으로 발음되는 현상. 입천장소리되기. [‘굳이’가 ‘구 지’로 발음되는 따위.] |
예사소리인 ‘ㄱ•ㄷ•ㅂ•ㅅ•ㅈ’이 안울림소리나 울림소리인 ‘ㄴ•ㄹ•ㅁ’의 뒤에서 된소리(ㄲ•ㄸ•ㅃ•ㅆ•ㅉ)로 발음되는 현상. [입고→입꼬, 앞길→압낄, 갈대→갈때, 손가락→손까락, 담다→담따 따위.] 경음화. |
우리말에서,두 개의 형태소 또는 단어가 어울려 합성 명사를 이룰 때,앞 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거나,뒷말의 첫소리 ‘ㄴ’•‘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거나,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ㅥ’ 소리가 덧날 때,앞말에 받치어 적는 시옷(ㅅ). [냇가•아랫니•댓잎 따위에서의 ‘ㅅ’.] 냇가, 쇳조각, 홧김, 아랫니, 제삿날, 뱃놀이, 찻잔, 빗물, 잇몸, 봇물, 팻말, 깻잎, 나뭇잎, 허드렛일, 예삿일, 참고) 한자어에는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예외적으로 다음의 6개 단어에 는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다. 곳간(庫間)•셋방(貰房)•숫자(數字)•찻간(車間)•툇간(退間)•횟수(回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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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와 일본어의 차이점
은, 한국어는 글자는 그대로 두고 읽을 때 발음이 바뀌지만, 일본어는 미리 바꿔 놓고 읽을 때 바뀐 그대로 발음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그런데, 사이시옷의 경우는 한자를 제외하곤 바꿔 놓고 읽는 경우가 많네요^^* 또, 이미 바뀐 단어도 전혀 없는 것은 아니네요^^*(퇴짜, 앞니, 어금니, 유월, 오뉴월, 균열 등) 공부를 하다 보면, 우리말이 일본어보다 훨씬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는데 여러분은 어떤가요? 혹시 외국어(일본어)가 하면 할수록 어렵다고 생각하는 건, 아마도 우리말 때문은 아닐까요?^^* |
첫댓글 연탁현상 오 이제야 알았습니당...ㅋㅋㅋㅋ부끄럽네요..^^
읽다보니 이해가 되네요.
일본어를 충분히 공부하고 나면 저도 그런 생각을 하게 될까요? ^^* 감사히 보았습니다.
저두 한국어문법 사이트를 들어가 보았는데 한국말이 더 머리가 지끈. 특히 발음이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