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 시대 정신분석학이 원본능이 충동들, 즉 성적 욕망과 공격성에 초점을 맞추어 인간을 설명했다면, 현대 정신분석학자들은 "관계를 맺고자 하는 욕망"을 더 중시합니다. 그리하여 현대 정신분석학계에서는 폭넓게 대상관계이론이 제시되고 또 연구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도 인간관계는 쉽지 않습니다. 그것이 곧 우리의 정체성이나 정신적 성정과 궤도를 함께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
원형 보존의 법칙
초석 불변의 법칙
부정성 우선의 법칙
상대성의 법칙
제로섬 법칙
1. 원형 보존의 법칙 : 우리가 오래도록 유년기의 생존법을 그대로 사용한다는 의미와도 같습니다. 투사적 동일시라는 심리현상도 여기에 속합니다. 스스로 그런 사실을 알아차리고 개선하려 노력하지 않은 한 우리는 관성처럼 그 좁은 유년의 세계에 갇히고 맙니다.
2. 초석 불변의 법칙 : 신경증끼리의 만남을 개선하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대체로 처음에 맺는 관계의 방식을 그 관계가 끝날때가지 유지합니다. 우리는 대체로 처음에 맺는 관계의 방식을 그 관계가 끝날 때가지 유지합니다 . 그리하여 가학/피학, 거짓말/의처(부)증, 과도한 의존/과도한 책임 등의 패턴에 묶이게 됩니다. 두 사람 중 한쪽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하여 노력하면 관계는 발전되는 게 아니라 파괴되기 십상입니다.
3. 부정성 우선의 법칙 : 우리의 방어의식과 관련된 행동 패턴입니다. 우리는 사람을 만날 때 즉각, 우선적으로 상대의 나쁜 점을 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상대의 나쁜 점을 알아야 자신을 방어할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첫 만남에서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낙인을 찍으면 그 인상을 바꾸는 데 40 시간 동안의 지속적인 접촉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4. 상대성의 법칙 : 전이와 역전이의 감정과 관련됩니다. 우리는 보고, 듣고, 느끼는 기능을 갖춘 예민하고 섬세한 생명체입니다. 그 생명체는 받아들인 자극에 따라 반응합니다 .정서적인 상호작용은 마치 공기처럼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기운입니다. 사람들은 우리가 자신에 대해 느끼고 생각하는 대로 우리를 대합니다. 또한 우리가 그들을 대접하는 태도 그대로 우리를 대접합니다.
5. 제로섬 법칙 : 긴 안목으로 생을 바라보는 방식입니다 .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좋거나 나쁜, 여러가지 경험을 주고 받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생각해 보면 생에는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