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좋은 아침! : : 님들 다 일어나셨나요? : : 저는 어젯밤 남편과 함께 : : 미사리에 있는 라이브카페를 찾아갔답니다. : : 부산에서 소문을 듣고 꼭 한번 가보고 싶었거든요. : : 생각보단 화려하지 않은 그저 그런 동네였지만 : : 어디에 들어갈까 망설이며 : : 한바퀴 쭉 돌아본 후에 심수봉이 운영한다는 : : '바고'라는 카페에 들어갔지요. : : 옛날 금과은의 임 모라는 사람이 나왔고 : : 어니언스의 임창제가 나와서 부른 : : 7,80년대 팝송과 그들의 히트곡들.. : : 아~~~ 서울 사람들이 부러웠습니다. : : 듣고 싶을때 달려오면 언제든지 : : 라이브로 들을수 있으니까요. : : 음악이라는 것이 : : 세월을 초월하고 마음을 순화시켜 : : 밥 값 칠만원이 아깝지 않은 : : 정말 좋은 밤이었답니다. : : 바른생활 교과서인 울 남편 : : 사실 결혼전까지도 전혀 팝송 같은 걸 모르길래 : 결혼초에 놀려대며 열심히 음악 틀어줬더니 : 어! 나도 아는건데 하며 제법 아는체 하더라구요.ㅎㅎ : : : 이 아침에 어제의 그 여운을 생각하며 : : 부산 내려갈 차비를 챙기고 있지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