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이 거리에 불어 닥치고, 옷깃을 세우며 몸을 옹송 그리며 걷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비로소 가을이 찾아왔음을 실감하게 된다.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들도 덩달아 득세하기 시작한다. 통계청의 '2003년 사망원인 조사'에 의하면, 암 다음으로 꼽히는 사망원인이 바로 뇌혈관질환, 즉 뇌졸중이다. 뇌졸중은 뇌의 혈관이 막혀 조직이 손상되는 허혈설 뇌졸중과,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눠진다. 중요한 것은 이 둘 모두 뇌혈관 손상으로 생기는 질환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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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의 위기에 오르게 하는 뇌졸중은 주로 추운 계절에 발병한다. 따뜻한 집 안에 있다가 아침 일찍 출근길에 나설 때, 추위에 적응이 되지 않아 가벼운 두통을 겪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보통 사람의 혈압은 아침 7~ 10시 사이에 가장 높아 지는데,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거나, 무거운 것을 들거나 과한 운동을 하면 혈압이 더욱 높아져 이미 뇌혈관이 좁아 | 지거나 막혀 있는 상황에서는 변고를 당할 수도 있다. 사망원인 2위의 질환이니 뇌졸중의 위험은 누구에게나 있다. 하지만 손발이 자주 저린 사람, 갑자기 힘이 쭉 빠지는 경험이 잦은 사람, 갑자기 심한 두통을 겪은 사람, 뇌졸중 으로 돌연사 한 친척이나 가까운 가족이 있는 사람은 특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 혈압이 높은 사람, 40대 이상인 남성도 뇌졸중의 고위험군이다. 미국에서는 매년 73만여 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는데, 뇌졸중 환자는 10%가 1년 이내, 20%가 5년 이내에 재발 한다. 미국에는 이미 4백만이 뇌졸중 후유증을 앓고 있다. 어떤 병이든 마찬가지지만, 뇌졸중은 미리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
뇌졸중을 미리 발견하려면 자기공명혈관조영술이나, 경동맥 도플러초음파촬영술, CT 혈관촬영술 같은 검사를 받아 보면 된다. 자기공명혈관조영술은 뇌혈관과 경동맥 전체를 볼 수 있고, 다양한 측면에서 뇌를 관찰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이지만, 고가이며 의료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경동맥도플러초음파 검사는 경동맥의 혈관의 모양과 속도를 알 수 있지만, 뇌동맥류 같은 뇌혈관의 이상은 볼 수 없다. 한편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CT 혈관촬영은 짧은 시간에 고해상도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반면, 소량의 방사선에 노출되며 뇌혈관, 경동맥을 한꺼번에 촬영 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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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이 뇌질환 관련 정밀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니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것은 이유가 있다. 특히 고혈압이 있거나, 흡연을 하는 경우, 당뇨나 고지혈증이 있을 때처럼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하게 굳도록 만드는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은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뇌졸중 검진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한편, 뇌졸중 같은 질환은 본인의 건강을 챙기는 것도 중요 하지만, 가족 전원의 건강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후유증을 얻거나 장애가 생길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족 중 어느 한 사람에게만 발병해도 가족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고연령의 부모닝이 계실 때는 자식이 먼저 뇌질환 검진을 챙기고, 40대 이상 형제, 자매나 부부가 있다면 서로 검진을 권장하여 뇌졸중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안전 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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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일반적으로 뇌혈관에 순환장애가 일어나 뇌기능 장애가 생기면서 갑작스럽게 신체의 일부나 반신, 혹은 전신에 마비를 일으키고, 때로는 의식장애까지 동반하는 상태를 말한다. 뇌졸중은 종류나 원인, 발병형태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로 나눠지는데, 크게는 뇌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뇌졸중인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는 출혈성 뇌졸중인 뇌출혈로 구별한다. 이 둘은 주로 발생하는 시기도 달라서 뇌경색의 경우에는 기상 직전이나 목욕을 하다가, 여름에 땀을 지나 치게 흘렸거나 설사 등으로 인한 탈수상태에서 잘 발생하고, 간혹 수면중에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뇌출혈은 늦가을에서 겨울철, 기온 차가 심할 때 주로 나타나는데 운동을 격하게 했거나 배변 중, 또는 싸우거나 화를 내다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옛날에는 뇌졸중 하면 노인성 질환으로 여겼으나 지금은 30~40대에서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뇌출혈은 주로 40세를 넘어서면서 시작돼 50~60세로 연령이 높아 질수록 발생빈도와 강도가 늘어나지만, 뇌경색은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빈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 원인은 여러 가지겠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업무 과로와 스트레스, 서구화된 식생활에서 오는 비만과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증 등이 젊은층에 많은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뇌졸중은 물론 예방이 우선이겠지만 일단 발병이 되면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한데, 신경이 손상받기 전에 빨리 손을 써야 후유증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뇌는 부위에 따라 혈관의 분포와 각 역할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어느 혈관에 문제가 생겼는가에 따라서 나타나는 증상도 매우 다양하다. 갑자기 의식을 잃거나 간질같은 발작을 일으키기도 하고, 통증에 반응이 느려지면서 감각 이상이나 손실이 와, 남의 살 같아 닿는 느낌이나 아픈 감각을 느찌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한쪽 팔이나 다리, 안면의 하부에 갑자기 마비가 발생하기도 한다.
뇌졸중으로 한의원을 환자들 중에는 많은 수가 증상이 있기 전 심한 두통과 반복적인 구토에 시달렸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것은 뇌압이 높아지면서 생기는 증상이다. 주로 뇌출혈 에서 많이 나타나는 전조증인데, 이 증상이 한참 지속되다가 의식장애가 나타나게 되므로 이것도 잘 살펴야한다. 또 현훈, 어지러움이 생기면서 몸의 균형을 잡기가 힘들어지기도 한다. 이때는 메스꺼운 구토 증상을 동반한다. 혀와 입술이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아 정확한 발음을 할 수 없게 되는 언어장애가 오기도 하고, 안면 신경 마비가 와 반대편으로 입이 끌려가고 마비된 쪽은 눈이 잘 감기지 않을 수도 있다. 망막이나 시신경이 영향을 받아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물체가 두 개로 흔들려서 보이는 복시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팔다리 힘은 정상인데 자꾸만 비틀거리게 되고 한쪽으로 쓰러지려 해 제대로 걷지 못하는 운동실조증이 오기도 하는데, 이런 사람들은 손이 자꾸 빗나가면 물건을 정확히 잡지 못한다. 또 연하곤란이라고 해서 음식을 먹거나 물을 삼키기 힘들어지는 증상도 나타나고, 곧바로 혼수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위의 증상들이 의심되거나 가볍게라도 일어나면 반드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위의 증상들이 온다고 모두 뇌졸중이 일어나는 건 아니지만, 반드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간혹은 일과성 허혈발작이라 해서 뇌혈관 폐색이 나타났다 저절로 풀려, 위의 증상들이 나타났다 금새 없어 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 혈관의 내벽이 상당히 좁아져 있기 때문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실제로 약 반수는 조만간에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성이 높다.
뇌혈관질환이 일어났을 때는 응급상황이어서 집에서 처치한다고 불필요하게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서둘러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초기 대응을 놓치면 그 환자는 치료에 가장 중요한 90%의 시간을 잃어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병원에 옮길 때까지 절대안정과 기도확보는 반드시 필요 한데, 환자가 혼절을 했다면 가급적 머리를 높게 위치하게 하고, 혹시나 모를 구토에 대비해 구토물이 기도로 들어가지 않도록 머리를 한쪽으로 돌려주는 것이 좋다. 의치는 제거 하고, 마비가 오지 않은 건강한 쪽을 밑으로 해서 누인다. 앞에서 몇 번이나 사전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일교차가 심한 가을부터 특히 겨울철, 추운 곳에서 오랜 시간 있거나 따뜻한 곳에서 갑자기 추운 곳으로 나오는 것을 피한다. 특히 고혈압이나 비만한 고령자는 화장실이나 목욕탕 등 급격한 기온 변화나 혈압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곳에서 좀더 주의를 해야한다.
뇌졸중으로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을 접해보면 평소 고혈압을 앓았거나 비만으로 고생하던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고혈압과 비만이 있다면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꼭 치료를 받도록한다. 특히 비만은 혈액순환을 저하 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 되기 때문에 연령이 높더라도 꼭 치료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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