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건강검진 확대, 꼼꼼히 챙겨야
2030도 받을 수 있어…폐암·우울증 검진도
2019년 건강검진 실시기준(보건복지부 고시) 개정안이 올해 1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지만 40대에서 20대로 검진 대상 확대 등 관련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늘어난 국민 건강 복지 혜택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올 건강검진 시한 마감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국가건강검진은 크게 생애주기별 국가건강검진과 태어난 연도에 따른 무료검진, 무료검진 기간을 놓쳐을 때추가등록을 통해 받는 검사의 세 가지 혜택을 유념하면 된다. 생애주기별 검진은 만 0세에서 5세 영유아에게 키, 몸무게, 시력 등이 잘 성장하고 있는지를 총 7회까지 검사하고 만 6세에서 18세 학생들에게 성장발달과 각종 질병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위한 학생 검진을 실시한다.
성인은 2년에 한 번씩 일반 건강검진을 지원하면서, 올해부터는 만성질환 발생률이 높아지는 만 40세와 노인성 질환 예방이 필요한 만 66세에 한해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국가건강검진은 2년에 한 번 지원하여 짝수 연도에 태어난 사람은 짝수 해에, 홀수 연도에 태어난 사람은 홀수 해에 받으면 된다. 특히, 올해부터 국가검진 대상 연령이 만 20세 로 낮춰져 직장인들과 취업준비생들은 물론, 20대 초년생들까지 모두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검진 항목도 확대 돼 청년들의 우울증을 조기에 발견,치료하고자 20세에 한번 30세에 한번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춘천시 보건소 강연화 건강관리과장은 “국가건강검진대상에 2030 청년들이 포함된 것은 현대인의 건강관리와 규칙적인 건강검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며 "올해 추가 된 폐암 검진과 우울증 검진도 지역 내 건강검진지정병원에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깜박하고 건강검진 기간을 넘겼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국민건강보험공단(1577-1100)에 전화로 추가등록을 요청하면 해당 연도가 아니어도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단, 국가 암 검진의 경우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 직접 방문해야 되기 때문에 검진기간과 항목들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이재민 대학생기자
기본적으로 ‘2019년 건강검진 실시기준(보건복지부 고시) 개정안’은 1월1일부터 시작된 것. 그런데 이 아이템은 마치 새로 시작된 제도를 알려주는 것처럼 시작을 해 기자가 자신이 다루는 사안의 맥락을 제대로 못 짚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함. 건강검진 대상 확대 자체가 언론보도가 많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국민들에게 잘 안 알려진 것이라는 점에서 이를 소개하려는 시도 자체는 좋고 보건소장 취재를 넣은 것도 잘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