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 나무날. 하늘친구방.
함께 : 구정, 민들레, 해리, 빛나는, 고슴도치, 노라, 푸른솔, 신난다, 두더지
1. 여류 이병철선생님글 윤독(2023. 2월 풍경소리)
2. 방학 중 생활과 한가족모임 소회 나눔
- 한가족모임에서 초등 1학년부터 마을인생학교 동무들까지 전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좋았다.
- 참 좋았다. 별다른 준비 없었는데 막상 발표하려니 긴장을 하게 되더라. 동무들의 모습엔 흐뭇했다. 방중 수련은 편안하고 재미있었고 지금은 2학기 수업 준비 중이다.
- 덕분에 잘 지냈고, 오늘이 수술 후 한 달째 날이다. 맑은 정신이고 몸회복은 아직 진행 중이다.
- 마을인생은 칼림바로 참가 했는데 아픈 동무도 있었는데 급하게 서두른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1학기에는 순례가 중심이었기에. 2학기에는 오롯한 배움이 진행되니 준비된 상태로 함께 할 수 있겠다. 방학은 아이들과 잘 보내고 있는데 새로운 학기를 맞이한 듯 일정을 짜놓았다. 아이들이 착한 동물 돌보기를 자연스럽게 함께 하고 있으며 방학숙제도 이전과 다르게 밀리지 않고 하고 있다. 이렇게 아이들에게 신경을 쓰니 달라짐이 보인다. 지금은 2학기 마을인생학교를 준비 중이며, 학교에서 배움이 펼쳐지니 천지인과 어머니교사들과의 소통이 필요하여 참여하였다.
- 큰일 없음을 고맙게 여기며 지내고 있다. 오랫만에 한가족 모임을 하니 좋았는데, 마무리 작품 정리 시간을 못 가져 아쉬움이 남았다.
- 오랫만에 하니 옛날 생각이 났다. 특별한 준비 없이 수업 시간에 했던 것을 자연스레 해서 좋았다. 2시간 넘는 시간이었는데 앞으로는 전체 시간 조율이 필요하겠다. 방학은 잘 보내고 있다.
- 여름 수련이 처음이었는데 충분하다라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집중해서 해야 할 이야기들이 이루어져서 도움 되는 시간이었다. 한가족모임은 졸업생들의 추천이 있어서 다시 시작해 보았는데 학생들도 뿌듯해 보였다. 어머니교사들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어서 좋았다.
- 한가족모임은 배움의 동기를 불러 일으키는 것이 목적이다. 매달 진행하면서 선, 후배들이 서로에게 배움의 동력이 되는 것이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동무들이 무기력해지는 양상이 있다는데, 이런 모임을 더욱 세심하게 봐야겠다. 한 학기에 한 번은 방학 행사처럼 변질될 가능성이 짙다. 조심해야 한다. 일상에서 하던 것들이 사라졌다면 다시 살펴봐야 한다. 본래의 뜻이 훼손되지 않게, 함께 경험하며 지혜를 모아가면 좋겠다. 문득 모든 것을 잃어 본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으며 배움터도 이러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잘 인식하고 살아지면 좋겠다. 방학은 없다. 주변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면 그런 말이 나올 수 없다.
3. 2학기 일정 공유 : 카페 사랑어린학교 2학기 일정 참고
# 오전 수업 시간 바뀜.
1. 초등 동무들 아침 등교 시간은 8시 40분, 순천판에서 출발
2. 코로나로 멈추어진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3. 오전 수업시간 10시 15분 시작으로 수업시간 늘어남.
# 질문 : 올해 연극 대본은 결정되었나?
→ '별주부전' 으로 결정. 9학년들의 연출과 각색으로 전체 연극이 진행될 것임.
연극은 학교 흐름 중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지는데 한 달 이상을 모든 식구들이 집중하고 있다. 일상적으로 매일 걷는 것이 확장되어 9학년이 되면 산티아고 순례로 연결되듯이 연극의 주제도 1년 전에 미리 정해지면 그 주제에 맞게 한해를 살아가 마무리 매듭으로 종합예술인 연극으로 매듭짓는다는 의미가 있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우리가 하는 연극은 교육연극이 이루어지는 곳이며 이러한 사실들을 인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4. 2학기 수업 계획 공유
- 초등 마음공부 : 사랑어린학교 꿈을 수업으로 동무들에게 녹여내면 좋겠다는 마음인데 늘 부족함을 느낀다. 붓꽃놀이 수업의 '사자성어'와 연계해서 수업이 진행되길 바람.
- 천지인 수학 : 9학년 - 간송이 진행하며 전체 흐름을 잡아주는 시간이 될 것. 7,8학년 - 구정 진행. 도형 진행
- 1,2.3학년 : 주기집중 - 수와 셈, 1학년 2,3학년으로 분반해서 수업(1학년 - 일평, 수세기, 배수 / 2,3학년 - 민들레, 사칙연산)
- 도예 : 연극 주제를 중심에 두고 작품 만들기, 분반 또는 보조 교사의 필요성.
→ 배움지기들이 이야기 해서 초등 전체 수업이니 2명 이상의 교사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고민, 상황이 되지 않으면 1,2.3학년 수업은 멈출 수 있음.
- 마을인생학교 : 오롯한 배움, 프로젝트로 진행, 천지인과 함께 하는 수업(인문학, 농사 등), 글쓰기, 요가, 서예, 우주이야기, 두더지시간등 진행, 밥모심과 걷기는 사랑어린학교와 일상을 나누어짐.
붓꽃놀이 : 고사성어, 이야기를 잘 듣고 그것을 다시 동무들이 이야기해보는 것,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동무들과의 어려움이 있음. 수요일은 통으로 일정을 빼 놓은 상태라서 모든 학년 수업도 가능.
# 미술실을 여러 교과들이 공동으로 사용되는데, 동무들에 맞춰 의자를 준비해 두면 정리가 되지 않아 힘들다. 교과마다 필요한 의자를 미술실에 잘 두면 좋겠고, 첫 정리된 대로 사용 후 정리가 꼭 필요하다.
- 수공예 : 1학기 작품은 마무리 되었음, 2학기에는 동무들이 원하는 것으로 진행 예정, 4,5,6학년 동무들이 안정되어 있는데, 집중을 못하는 동무 경우엔 수공예 대신 그림을 그리기도 했는데 스스로 정리하지 못해 작품 전시를 못했다. 이후에는 이런 동무들에게 일관되게 지도할 수 있는 내용 논의가 필요.
- 풍물 : 초등 - 1학기에 기본 가락 마무리, 배움터 노래 접목 시도, 2학기는 유천과 고민 중, 집중 힘든 동무들 배움지기와 의논, 천지인 - 1학기 기본 가락, 2학기 - 사물놀이. 난타 - 7,8학년은 그대로, 9학년 고민
# 격주 수업이라 수업 시수가 적으니 결강이 없었으면 좋겠다.
- 밥상 공부 : 자연과 텃밭에서 주어진 것을 밥상에 오를 수 있게 준비
- 4,5,6학년 : 수와 셈 (4학년 - 후마, 5,6학년 - 신난다), 말과 글 ( 5,6학년 언연에서 두더지로), 과학, 영어, 성교육 고민 중.
마무리 마루 말씀 : 사랑어린학교 가족 체계가 123학년, 456학년, 789학년으로 나뉘어진 의미가 있다. 이런 체계에서는 꼭 2명 이상의 배움지기들이 결합되어야 한다. 교과 흐름이 1학년에서 9학년까지 잘 연결되고 확장되어 있는지 살펴야 한다. 수업 배치는 집중과 오롯함이 필요한 데 이런 것이 잘 되지 않고 분절되면 동무들의 학습 의욕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9년 과정을 전체적으로 보고 나의 교육적 행위의 내용을 잘 살펴야한다.
# 알림 : 12시 밥모심 시간을 지켜주면 좋겠다. 수업시 종이 울이면 멈추고 밥모심 할 수 있도록!
# 2학기 정규 모임 : 둘쨋주 목요일 저녁 7시를 두고, 배움지기들이 어머니교사들의 의견을 듣고 최종 결정해서 공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