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누구나 자기 자식 잘 되기를 바라며 일생을 살아간다.
가장 서러웠던 기억을 무덤까지 갖고 가야하는 세대가 대학을 나오지 못한 기성세대일 것이다.
그렇게 간절했던 삶의 보상으로 자식만은 대학을 보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그 결과 오늘의 젊은이들은 모두 대학을 다니거나 졸업한 세대들이다.
그러나 대학을 나왔다고 취직이 되는 것도 아니고 경제적으로 윤택한 것도 아닌 것이 현실이다.
부모세대의 간절한 소원은 성취되었지만 대학 졸업자가 넘쳐난 만큼 일자리가 생긴 것도 아니고 옛날처럼 대학 나온 사람에게 특별대우를 해주는 것도 아니다.
취직자리가 없어 백수로 허송세월하는 젊은이, 일자리는 있어도 전문성과 거리가 먼 자리뿐이니 희망을 갖고 의욕적으로 일할 맘도 안난다.
대학에 대한 회의만 늘어날 뿐인 현재의 진학제도는 진즉이 개선되었어야 했다.
늦었지만 마이스터 고등학교 제도가 생겼고 고졸 취업을 장려하는 이명박 정부의 노력이 돋보이게 되었다.
고졸 채용 TV프로그램도 신설되는 등 고졸시대가 열리는 현상은 아주 좋은 현상이다.
마이스터 고교 수를 확대해야 한다.
50% 까지 고졸 취업이 늘어난다면 우리나라도 독일 못지않은 튼튼한 경제 구조가 될 것이고 세계 7대 강국을 지나 5대 강국이 될 수 있는 저력이 생길 것이다.
서울 외곽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대학들, 논바닥에도 대학, 산속에도 대학이 들어서던 과거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는 기회가 될 것이다.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본인의 노력과 능력에 따라 잘 사는 사회를 앞당길 수 있는 제도가 마이스터 고교일 것이다.
고졸 취업 전성시대가 앞당겨지길 바란다.
대학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고 대학 졸업장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고졸 취업자에겐 싸이버대학의 문을 활짝 열어 직장생활을 하면서 대학 졸업장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재의 입시제도를 확 바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