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준 친구 울언니와 독일 뮨헨을 자유여행 했다
패키지처럼 스케쥴에 헉헉대는 여행이 아니라
한 호텔에 열이틀을 머물면서
격일제로 현지 일일 관광 버스를 타고 100키로 이내의 독일 고성 마을이나 오스트리아 인스부룩과 짤즈 부룩을
시골길로만 다니면서 천천히 즐긴 것이다
자동차 강국인 독일에서 벤츠, 아우디, BMW를 생산한다
자동차 관심은 정말 없지만 우리 호텔에서 아주 가까운 BMW 본사
전시장과 박물관을 올림픽 공원을 지나면서 다녀왔다
(구글펌)
그러나 고급차 BMW를 타고 여행 한 것이 아니라
Bus, Metro ( 지하철...미국식 이지만, 뮨헨은 S Bahn 이라함) 그리고 Walk 로 즉 첫글 BMW로 자유여행을 한 것이다
그런데 독일 에서는 이차를 사줄테니" Be My Wife" 내 마누라 돼주시오 라면서 여행객들을 웃긴다
독일에 오래 사시던 분이 예전에 독일 여자들은 뒤에서 보면 여자 인지 남자 인지 모를 정도라 했는데 정말 화장이나 치장을
거의 안하는 것 같았다
한국서는 민낯 외출은 꿈도 못꾸는데 독일 오니 자연히 나도 화장에 신경이 안쓰였다
지하철은 마주보며 앉는데 목례를 해도 묵묵부답...
너무 검소하고 절약, 정직의 국민성이라..
지하철 문도 자동이아니고 승객이 손으로 열어야 했는데 한국에서의 습관대로 문앞에 가만히 서있다가 내리지 못할뻔 한 날도 있었다 승객이 없을 때도 모든 문을 자동 열고 닫아야하는 비효율 때문이라고 한다
지하철 손잡이가 특이하다 키 작은 사람에겐 딱 좋다.
지하철 입구에도 개찰구가 없다
검표원도 없다 휑 하니 넓은 층계나 에스컬 레이터를 그냥 타면 된다
아래 사진 기계에 구매첫날에만 넣었다 빼면 된다는것이다
일주일짜리표 사고 다음날 부터는 핸드백 여는 불편이 없어서 너무 좋았다
간혹 검표에 걸리면 엄청난 벌금을 낸다고 하니 우리같은 외국인도 괜히 걸려서 일생 독일 못들어 올까 꼭꼭 끊어서 타고 다녔다
여행하다가 그나라 국민들이 무단 횡단 하면 나도 따라하고 아무도 안하면 꼭 신호들을 지키는 경우와 같다
영국정원이라는 곳이 있는데 일본처럼 온갖 조경으로 인공미를 낸것과는 달리 자연 그대로 나무도 잔디도 토끼풀도 민들레도 함께 자라고 개천도 흙길도 자연 모습대로 있어서 유명하다하며 마침 주말인지라 수백개의 피크닉 테이블에서 맥주를 즐겨 마시는 곳을 많이 봤다
(이곳은 "영국정원" 아닌곳인데 노인 들만 모여서 춤도 추고 맥주도 당연히 마시는 장소 같았다)
뮨헨의세계적 옥터버( 10월) 맥주축제라고 여행 가이드들이 내내 설명이 길다
13-4세기 카톨릭 수도사들이 맥주를 제조했는데 글을 아는 유일한 집단이라 제조법을 글로 남겨서 방부제등이 전혀없는 순도 백프로로 그 전통이 내려 온것이라 하며 맥주의 맑은 노란색이 예뻐보인다
지하철에 술병을 들고 타는 사람도 봤다
뮨헨 Munchen 이라는 뜻도 수도사 monk의 파생어라고도 한다
맥주가격도 물보다 약간 비싸다 애주가들의 천국이 아닐까? 호텔 냉장고에는 무료 맥주가 들어있었다
구글지도에 크고 작은 호수를 누르면 이렇게 예쁜 공원이나 작은 성들이 많은 곳이라 무제한 지하철+ 연계버스+ 트램 되는표 싸게사서 내리고 타고 하면서 성 내부도 관람하고 종일 걷기도 하면서 망중한을 즐기고...
레지던스 호텔이라 식사도 해먹느라 종종 마트에 가면 정말 못보던 야채들이 보인다
삼각형 양배추도...
무우와 감자의 조합인지...
길거리 시장에서 파는 아스 파라거스인데 독일 대표먹거리라지만 어찌 요리해 먹을 줄 몰라서 못먹고...
와우 독일인들의 빵 사랑 대단 한 것 같다
이빵은 프레츨과 베이글을 합친 것 같은데 이것도 외국인이 꼭 맛봐야하는 대표
빵이라한다
뮨헨 중앙역에 당일 관광 버스를 타러가는 길목에는 이렇게 다양한 빵 들이 산더미이다 날생선 샌드위치도 있다
유럽에 가면 백프로 유료 화장실 이야기가 안 나올수 없다
0.5 , 0.6, 0.7, 1 유로 (약 1,300원) 까지 받는다
아래사진은 15년전 뮨헨 중앙역 지하 화장실이 무료라고 여행객 모두가 출간쯤에 내려 갔는데 어찌 더러운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한데 이번에 가니 다른곳 두배인 1유로를 받고 동전을 넣으면 유리문이 자동 개폐이다
이정도로 깨끗하게 해 놓아서 놀랐다
지하철 개찰구는 없고 , 화장실 개찰구가 있는 아이로니의 나라이다
심지어 버거킹에서 조차 화장실 요금을 받는다 ....
맥도널드는 아예없다면서 공중화장실을 알려주고....
세계어딜가나 행인에게도 무료 개방 이라 존경하는 기업들인데...
한번에 평균 650원이고 하루 5회 시용하고 언니랑 두명이 다니니 12일 여행 기간 내에 십만원은 쓴 것 같고 동전 이 꼭 필요하여 백에 많이씩 넣고 다니니 어깨까지 아팠다 한국은 지구상 가장 천당이야 천당 하면서....
한국에서는 식당물 꽁짜에....
어달가나 냉 온수 정수기에...
화장실 꽁짜에,
추가 반찬 꽁짜에
커피까지 꽁짜에...
지하철도 난 이제 공짜이다 지공녀~~~
남자들은 지공도사 이시니라~~~~하 하 하
단지 가끔씩 이렇게 아름답고 소박하고 깨끗한 전통 독일의 시골
마을을 볼수있는 기회만 또 왔으면 좋겠다
아래는 백조의 성으로 또 월트디즈니 잠자는 숲속의 미녀 성의 모델이 된 유명한 루드빅 2세가 지은 노이슈반스타인 성인데 공중다리에 서 내려다 본 모습으로 너무 너무 아름다웠지만 페위된후 40세에 의문의 죽음으로 슬픈인생을 살다간 독일의 마지막 미혼 왕 의 체취가 아직도 아쉽다....
왕위계승후 백성을 보살피는 일보다 백성들을 회피하면서 산속에 살며 작곡가 바그너의 절친관계를 이루고 오페라 음악 미술 독서만 즐기고 싶어 예쁜성 2개를 짓느라 원성을 사서 결국 근대화 독일 정치변화에 저항도 못하고 죽었지만 수백만명의 관광객으로 당대의 국민 대신 미래의 백성에게 달라 박스를 제공한 왕이 된것이다
성내부를 관광하는데 한국어 안내 이어폰이 있어서 좋았다
아래사진 구글 펌
루드빅 2세 왕이 지은 또 하나의 작고 아주예쁜 성으로 고독의 사생활을 즐기느라 백성이 통하하는 길에서 보지 못하게 바위산 뒤켠에 지은 Liderhof 라는 성 이라 한다 지그마한 성이며 내부도 아주 아름답게 장식했다
매 정시마다 분수를 5분간 뿜어댄다
첫댓글 저는 제목만 봤을때는
"아~ BMW 뮨헨을 누비셨구나" 했었는데
Bus, Metro, Walk 하셨다니
그것도 best friend 인 언니와 함께 하셨다니
부럽습니다
그런데 뮨헨에 가시는걸 미리 알았다면
노레님 전화번호를 드렸을 텐데...
(노레님이 뮨헨에 가까운 곳에 사시는것 같습니다)
전에 쓰신
“아르헨티나여~...”를
우리담소실 회원이시고
아르헨티나에 사시는
Sabrina님이 읽으시고…
아르헨티나에 오신걸 알았으면
대접도 해드리고
안내도 해 드렸을텐데…
많이 아쉬워 했었지요
BMW를 사줄테니
Be My Wife 내 아내가 되 주시오
너무 재미 있습니다
독일, 스웨덴에 출장가 보니까
벤츠가 흔하더군요
뻐스도 벤츠
택시도 벤츠
쓰레기 트럭도 벤츠
등..
아마 BMW도
대중교통,트럭등에
흔하게 쓰일지도 모르겠네요
뮨헨의 작은 집들이
아기자기 하고 예쁘네요
백조의 성은
너무나 아름다운
동화의 성입니다
뮌혠 너무 좋죠 저도 예전에 지금 남편이랑연애할때 여행가서 노레님을 만났었답니다 노레님이 용돈을 주셨어요 하하하하하
시장에서 보신 신기하게 생긴 채소는 샐러리인데 국물요리할때 넣어 먹어요
저도 BMW 로 뮨헨을... 라는 제목만 보고
독일가셔서 BMW 타고 다니셨다는 줄 알았네요.ㅋㅋ
아주 편안한 관광여행을 하셨군요. 그것도 언니랑 하셨다니
많이 부럽습니다.
여유로운 여행 되셨네요
뮌헨을 하루 여행 했는데
그곳에 내가 있다는것이 자꾸 신기했었어요
오랫만에 오늘 집으로 온 친구들
여행 이야기 나왔답니다
낫거든 떠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