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땐 염화칼슘물 자동 분사”
춘천시 시내 10곳 6.5km 구간에 분사장치 설치
춘천시가 겨울철 폭설시 교통이 많은 구간을 중점으로 친환경 염수분사장치를 가동한다.
염수분사장치는 염화칼슘과 물을 섞은 염수를 고압 노즐을 통해 분사하는 방식으로 강원도청-중앙로터리, 대룡공원-스무숲사거리 등 10개 구간으로 총 6.5㎞에 설치된다.
석사대우아파트-우석중학교, 청실아파트-롯데마트, 강원대 동문-춘성할인마트, 터미널사거리-온의사거리, 몸짓극장-효제초교, 공지천사거리-평화공원 사거리, 공단오거리-성심병원, 강원지방경찰청-호반체육관 등도 설치구간이다.
이 장치 가동에 따라 시는 모니터로 도로 상태를 살피다가 제설이 필요할 경우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자동으로 신속하게 살수작업을 개시한다. 또 제설 차량의 움직임과 작업 현황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관제 시스템도 운영한다. 시는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설 상황을 파악해 장비와 인력을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갯길과 급커브 등 취약 지역 630여 곳에는 제설 모래함을 설치하고 읍면동에 염화칼슘을 배부했다. 제설 장비는 내년 3월 중순까지 상시대기로 임차 계약을 맺어 눈이 오면 바로 투입된다.
현재 시정부 제설 장비는 덤프 46대, 굴삭기 2대, 로우더 1대, 살포기 46개, 제설기 46개로 시내 13개 노선, 외곽 18개 노선으로 구분하고 장비를 배치해 신속한 제설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폭설시 교통 두절이 예상되는 면지역 7개 노선 10개 구간은 제설장비를 우선 투입하고 모래 등 제설자재도 수시로 보충할 방침이다. 눈이 오면 대형장비는 시내 중심, 소형장비는 이면 도로와 골목에 투입하는 이원화 방식으로 작업한다.
시는 내년 3월 20일까지 제설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상시 제설반을 운영한다.
전형선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