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먹은 송어잡기, 태백산 눈꽃, 화천 산천어, 정동진 해돋이 등 ‘풍성’
드디어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가족단위로 축제를 즐기러 떠나려는 사람들의 마음은 설렘으로 가득이다. 올 겨울 축제를 강원도에서 구석구석 누벼보자.
홍천강 꽁꽁 축제
홍천군은 새해 2일부터 18일까지 버스터미널 앞 홍천강에서 제3회 홍천강 꽁꽁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6년근 홍천 인삼을 먹인 송어를 내놓고 얼음위에 초가집을 지어 장독대와 나무 울타리 등 옛날 시골집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연날리기대회, 얼음축구대회, 전통썰매, 꽁꽁이 포토존, 윷놀이 등 일부 시설을 무료로 운영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선보인다.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로, 혹은 연인끼리 만끽하기 딱 좋은 축제이다.
태백산 눈꽃축제
태백에서 열리는 태백산 눈꽃축제는 역사가 오래된 축제 중 하나다. 축제 기간 중 태백산전국눈꽃등반대회는 매년 대한산악연맹 태백시산악연맹주관으로 열리며 수많은 등산객이 참가, 태백산눈축제의 재미를 한껏 더한다. 또, 황지연못에서 펼쳐지는 빛과 얼음의 축제와 더불어 은하수와 루미나리에가 만드는 별빛의 세계도 즐길 수 있다. 기간은 2015년 1월23일부터 2월1일까지.
화천 산천어 축제
내년 1월10일부터 2월1일까지 화천군에서 산천어 축제가 열린다.
프로그램만 약 60종이 넘을 정도로 다양한 즐길 거리가 넘쳐난다. 화천군에 따르면 축제기간 '화천복불복' '황금반지를 낚아라' '얼음나라 방송국 참여 이벤트' 등을 통해 모두 1400여명에게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또한, 산천어 체험을 통해 직접 잡은 산천어는 회도 좋지만 300마리를 한 번에 굽는 거대한 구이터가 있으니 생선구이도 꼭 만끽하자.
정동진 해돋이 축제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한 해맞이축제를 위해 미리 열차 등 예약이 필요하다.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 정동진은 해변에 기차역이 위치해 연중 관광객들로 북적거리는 해맞이 명소이다. 정동진은 넓은 모래 해변과 소나무, 철길, 푸른 바다, 선박 모양의 구조물 등이 어우러진 곳으로 해가 뜰 때는 관광객들이 하늘로 띄워 보내는 풍등까지 더해져 해돋이가 더욱 볼 만하다. 새해 첫날에는 경포해변과 정동진에서 해맞이축제가 진행된다.
홍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