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여름방학 교사, 학부모 수련’ 두 번째 준비 모임
*2011. 8. 16(불날) 이른9시 학교
*구랑실, 밝은미래, 푸른솔, 스컹크, 한결맘, 도라지
1. 방학동안 지낸 이야기
1)연수, 강건너들, 집엔 오랜만에 친척들이 놀러와서 북적였음
2)얼떨결에 오늘 모임에 왔다. 하지만 해야 할 일을 하는 것도 나의 몫이라 생각한다. 아이들은 나름대로 즐거운 방학이나 정작 나는 아직 한 번도 쉬질 못했다. 8일부터 있었던 목포연수에 아내가 참석했는데 에너지를 얻어 돌아와서 보기 좋았다. 꼭 그런 연수의 장이 아니더라도 1년에 1주일 정도는 엄마들이 쉬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참 좋겠다.
3) 특별한 일정은 없었다. 아이 진로문제로 고민이다. 뭔가 결정해야 할 단계가 된 듯 하다.
4) 아이가 다른 가정을 일주일씩 다니다가,(방중 학부모 아이 돌보기 품앗이) 집에 있고 싶어해 같이 있으면서 묵은 자료와 물건들을 정리했다. 그것만 했는데도 큰 일을 한 것 같다.
5) 연수(배낭여행처럼 즐거웠고 자신의 밝은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다 드러내고 온 것 같다.), 연수 자리를 가 보니 우리 학교의 영적 성숙정도가 나름 높다는 것을 실감했다.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거의 마무리했다.
6) 연수 잘 다녀왔다. 돌아오니 줄줄이 할 일들이 기다리고 있어 그것들 하느라 하루 해가 짧다. 전남도 교육청에서 공립형 대안고등학교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기획된 연수라 다양한 생각을 가진 선생님들이 참여했고, 일정은 빡빡했지만 연수 자체로 의미가 있었다. 이후 전남도교육청은 공립형 대안중학교까지 생각하고 있었다.
2. 푸른솔이 준비해 오신 자료를 보면서 이번 수련에서 다루었으면 좋을 것들을 얘기나눔
1)수련의 내용 중 강건너들에 대한 부분
강건너들에서는 20일 모임 때 정명토론자료집을 가지고 같이 읽기를 해 보고 토론을 진행해보기로 했다.
강건너들이 매번 모일 때 마다 학교철학 및 정신과 관련된 내 삶에 대해 조금씩 계속 얘기해가기로 했다.
이번 학부모 수련에도 학교 철학과 정신을 내 삶과 연결시키는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얘기했으면 한다.
2) 학교 철학과 정신을 중심으로 주제를 잡아서 수련을 진행했으면 한다.
3) 우리 안에 잠재되어 있는 폭력성과 자유를 향한 마음 등을 드러내보고 얘기하는 것도 좋겠다.
4) 바깥 공부 흐름에 대한 것은 이후 학교의 내용을 마련하는데 좋은 주제이기는 하나 이번 수련에 이것까지 다루기는 힘들 것 같다. 일단 이번 수련에서는 제외하는 것이 낫겠다.
5)작은 모둠(5-6명을 넘지 않게 구성)안에서 주제를 끝까지 계속 얘기할 수 있게 하자. 모둠이 매번 바뀌지 않고 일단 구성한 모둠 그대로 계속 얘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모둠을 구성하는 것은 몇 가지 주제를 미리 정한 후 주제를 제비뽑기로 결정하는 것도 좋겠다.(내가 생각하고 선택한 주제가 아니지만, 나에게 주어진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한 번 해보는 연습을 하는 것도 의미가 클 것이다.)
6) 이번에는 자료집을 미리 만들지 말고, 큰 일정만 있는 자료 정도만 준비하고, 수련 기간동안 얘기된 내용들을 갈무리하여 수련 이후에 자료집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어느 정도 틀을 갖춘 자료집이 미리 주어지면 생각의 범위가 그 안에 머물러 고정되고 확장되지 않아서, 그 너머의 것들을 나누는 데 장애가 되는 것 같다.
3. 3일 동안 수련 일정에 대한 대강 흐름
1) 26일(쇠날)
한가족 모임으로 시작 - 전체 수련 흐름 공유, 강건너들에 대한 것. 학교 철학 및 정신에 관련된 내용
이후 작은 가족 모임
마무리를 한가족모임으로 할 지는 아직 미정
2) 27일(흙날)
일찍 학교로 모여 오전을 오롯이 걷는다. 걷기의 마무리를 정리 명상(1시간 정도)으로 할 수 있게 구성한다. 이후 점심 밥모심과 충분히 쉰 후 오후 일정 시작
오후는 5-6명의 소모둠을 구성한 후(방식은 미정-제비뽑기???) 모둠별로 얘기 시작, 매번 모둠별 얘기는 학교 철학 및 정신과 관련된 주제를 가지고 진행한다. 얘기시작 전에 같이 읽는 글을 읽고 시작
저녁 밥모심 이후에도 소모둠 별로 얘기 계속, 이 날도 마무리는 전체가 모여서 할 것인지는 아직 미정, 다음 날 일정을 위해 너무 늦지 않게 정리하고 학교에서 잠
3) 28일(해날)
간단한 아침을 먹은 후 오전에도 소모둠별 얘기 계속 진행, 점심 밥모심 후 한가족 모임으로 마무리
마무리 한가족 모임에선 전체 수련 정리 및 재정관련 얘기, 2학기 계획 공유
* 수련을 진행하면서는 준비모임 및 진행자들의 중간중간 만남을 통해 진행 상황 조율
4. 수련 준비모임에서 할 일
1) 우리가 수련 때 할 것을 미리 충분히 해 봐서 익숙해져야 소모둠 진행을 할 수 있을 듯, 그런 의미로 다음 모임에서는 수련 때 얘기나눌 것을 우리도 해 보고 20일 강건너들 모임에도 참석한다.
2) 가안이지만 전체 일정을 카페에 얼른 올리고 작은 가족 꼭두쇠들에게도 연락해 부모님들이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3) 소모둠별 얘기나눌 때 마다 같이 읽을 글 준비
5. 다음 준비모임 일정 및 준비할 것
1) 8월 18일(나무날) 이른9시 30분 - 점심 같이 하시게 반찬 1가지씩
학교 철학과 정신에 관해 수련 때처럼 얘기 나눠보기
내 안의 폭력성에 대한 얘기들, 소모둠에서 얘기나눌 소 주제들에 대한 고민
2) 8월 20일(흙날) 늦은7시 - 강건너들 모임 참석
정명토론자료집 미리 읽어보기
6. 수련 일정 간략 정리
'학교 철학과 내 삶이 만나면'
* 8월 26일 (쇠날)
늦은7시 - 한가족모임 (강건너들과 학교 철학)
작은가족 모임
다시 한가족모임으로 마무리할 수도 있구요.
*8월 27일 (흙날)
이른 8시경(?) - 오롯이 걷습니다.
차분한 분위기로 걷기를 마무리한 후 명상으로 닫습니다.
점심 밥모심
늦은 3시 - 모둠 정하기 및 모둠별 이야기 시작 (학교철학과 내 삶이 만나면)
저녁 밥모심
늦은 7시 - 모둠별 이야기 계속 ( 학교 철학의 내용 중 내 안의 사랑과 평화, 폭력성...)
너무 늦지 않게 마무리한 후 학교에서 잡니다.
* 8월 28일 (해날)
아침 밥모심 (간단하게)
이른 10시 - 모둠별 이야기 계속
점심 밥모심
늦은 2시 - 한가족 모임 ( 수련 마무리, 재정관련, 2학기 일정 공유)
이어서 상황에 따라 뒤풀이 자리
덧붙임; 준비 모임 내용 정리하면서 들었던 개인적인 생각
수련 마무리를 하면서 참여 부모님들에게 수련 내용 및 진행 상황 등과 관련한 간단한 설문을 받아서 수련 정리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되도록 많은 부모님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참석한 가운데서 이루어지도록 한다. (해날 오후 한가족모임 마무리자리에서 설문을 쓰도록 하면 제일 좋을까요?)
-- 빠진 내용이나 잘못된 내용 보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