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4(월)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폴란드의 사제. 폴란드에서 태어나 꼰벤뚜알 성 프란치스코회에 입회한 후 로마의 그레고리안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18년 사제로 서품됩니다. 그 후 신학박사 학위도 취득한 후 귀국하여 크라쿠프에서 교수 생활을 하며 「성모의 기사회」잡지를 창간합니다. 1939년에는 「성모의 기사회」발행 부수가 100만 부에 달합니다. 1941년 나치 경찰에 체포되어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 이송되는데 체포 이유는 그가 100만 부에 이르는 잡지 발행자로서 폴란드 국민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포로 탈주 사건으로 아사형에 지명된 수용자를 대신해서 처형을 받겠다고 청을 하여 아사 감방에서 15일간 굶주린 후 독약 주사를 맞고 1941년 8월 14일에 선종합니다. 1982년 교황 요한 바오로2세에 의해 시성 됩니다.
◯ 사람의 아들은 사흗날에 되살아날 것이다
+ 독서 : 신명기 10, 12-22
<너희 마음에 할례를 행하여라. 너희는 이방인을 사랑해야 한다. 너희도 이방인이었기 때문이다.>
해설) 주님과 맺은 계약에 따라서 살아간다는 것은 주님만이 하느님이시고 인간은 신이 아님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오직 주님만을 섬기고 주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으려면 주님의 모든 피조물들을 사랑하는 새로운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섬기며 살아간다는 것은 주님을 유일한 하느님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12 “이제 이스라엘아,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것은 주 너희 하느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모든 길을 따라 걸으며 그분을 사랑하고,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섬기는 것, 13 그리고 너희가 잘되도록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님의 계명과 규정들을 지키는 것이다. 14 보라, 하늘과 하늘 위의 하늘, 그리고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주 너희 하느님의 것이다. 15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너희 조상들에게만 마음을 주시어 그들을 사랑하셨으며, 오늘 이처럼 모든 백성 가운데에서도 그들의 자손들인 너희만을 선택하셨다. 16 그러므로 너희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더 이상 목을 뻣뻣하게 하지 마라. 17 주 너희 하느님은 신들의 신이시고 주님들의 주님이시며, 사람을 차별 대우하지 않으시고 뇌물도 받지 않으시는, 위대하고 힘세며 경외로우신 하느님이시다. 18 또한 그분은 고아와 과부의 권리를 되찾아 주시고, 이방인을 사랑하시어 그에게 음식과 옷을 주시는 분이시다. 19 너희는 이방인을 사랑해야 한다. 너희도 이집트 땅에서 이방인이었기 때문이다. 20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을 경외하고 그분을 섬기며, 그분께만 매달리고 그분의 이름으로만 맹세해야 한다. 21 그분은 너희가 찬양을 드려야 할 분이시고, 너희가 두 눈으로 본 대로, 너희를 위하여 이렇게 크고 두려운 일을 하신 너희 하느님이시다. 22 너희 조상들이 이집트로 내려갈 때에는 일흔 명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제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해 주셨다.”
묵상)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하느님, 행복의 원천이신 하느님, 삶의 주관자이신 하느님께 온몸과 온 마음으로 사랑과 순종을 드려야 합니다. 하느님만을 섬기고 사랑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하느님만을 유일한 하느님으로 인정하고 하느님의 뜻에 순종함을 뜻합니다.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으려면 하느님 중심의 가치관을 가져야 합니다.
* 화답송 시편 147(146─147), 12-13. 14-15. 19-20ㄱㄴ(◎ 12ㄱ)
◎ 예루살렘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 예루살렘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시온아, 네 하느님을 찬양하여라. 그분은 네 성문의 빗장을 튼튼하게 하시고, 네 안에 사는 아들들에게 복을 내리신다. ◎
○ 주님은 네 강토에 평화를 주시고, 기름진 밀로 너를 배불리신다. 당신 말씀 세상에 보내시니, 그 말씀 빠르게도 달려가네. ◎
○ 주님은 당신 말씀 야곱에게, 규칙과 계명 이스라엘에게 알리신다. 어느 민족에게 이같이 하셨던가? 그들은 계명을 알지 못하네. ◎
* 복음 환호송 2테살 2, 14 참조
◎ 알렐루야. ○ 하느님이 복음을 통하여 우리를 부르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차지하게 하셨네. ◎ 알렐루야.
+ 복음 : 마태오 17, 22-27
<사람의 아들은 죽었다가 되살아날 것이다. 자녀들은 세금을 면제받는다.>
해설) 예수님께서는 이제 곧 사람들에게 잡혀 그들의 손에 죽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 말씀의 참된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슬퍼합니다. 메시아의 참된 사명은 목숨을 바치고 나서 부활하는 데 있습니다. 제자들은 참 생명을 낳는 죽음의 신비를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22 갈릴래아에 모여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23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사흗날에 되살아날 것이다.” 그러자 그들은 몹시 슬퍼하였다. 24 그들이 카파르나움으로 갔을 때, 성전 세를 거두는 이들이 베드로에게 다가와, “여러분의 스승님은 성전 세를 내지 않으십니까?” 하고 물었다. 25 베드로가 “내십니다.” 하고는 집에 들어갔더니 예수님께서 먼저, “시몬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세상 임금들이 누구에게서 관세나 세금을 거두느냐? 자기 자녀들에게서냐, 아니면 남들에게서냐?” 하고 물으셨다. 26 베드로가 “남들에게서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그렇다면 자녀들은 면제받는 것이다. 27 그러나 우리가 그들의 비위를 건드릴 것은 없으니, 호수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올라오는 고기를 잡아 입을 열어 보아라. 스타테르 한 닢을 발견할 것이다. 그것을 가져다가 나와 네 몫으로 그들에게 주어라.”
묵상) 인간은 권력의 노예가 아니라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부당한 세금은 낼 의무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들임으로 아버지의 성전을 위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지만, 모범을 보이기 위해 세금을 내십니다. 사람들이 가진 모든 것은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재산이나 재물도 모두 주 하느님의 것입니다.
+ 영성체 후 묵상
우리는 세례를 받으며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받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자녀 한 사람 한 사람을 모두 소중하고 귀하게 여기십니다. 권리에는 책임과 의무가 따릅니다. 하느님의 자녀는 하느님의 자녀로서의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함으로써 진정 하느님의 자녀로서의 맞갖은 삶을 살아야 합니다.
2023년 08월 14일 월요일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10-8889-5425
첫댓글 하느님의 자녀는 하느님의 자녀로서의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함으로써 진정 하느님의 자녀로서의 맞갖은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람의 아들은 죽었다가 ♥︎사흩날에 되살아 날 것이다. 마태17,23
사흩날에 되살아날 것이다!
is to be raised on the third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