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휴가라 1박 2일로 포천의 아도니스호텔로 여행을 갔다가 왔습니다. 이 곳이 숙소인 아도니스 스위트룸입니다. 보기에도 좋아보이죠? 처음에는 부모님이 안좋아하실까바 무척 걱정했는데 두 분다 좋아하셔서 저도 그리고 유진엄마도 무척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주현네도 함께 오자고 우리끼리 다짐을 했어요. 첫날에는 점심때 도착해서 엄마가 만드신 찰밥을 먹었습니다. 그리곤 애들과 저희는 호텔 수영장에 가고 부모님은 산에 산책(?)하신다고 가셨죠. 그리고 우리는 신나게 수영을 하고 나왔는데 엄마한테 전화했더니 산에서 길을 잃어버리셨다지 않습니까? 놀래서 호텔 화장실에 있는데 엄마가 산에서 말씀하시길 "중현아 ! 소리를 질러보아라" 라시네요. 들리나 보게........ 놀래서 호텔직원들한테 부모님이 산속에서 길을 잃으셨다고 이야기를 하고 다시 엄마랑 통화하니 해메시다가 밑으로 내려오셨다는데 그 쪽 마을 사람한테 물어보니 산 고개를 두개나 넘으셨더군요. 결국 부모님을 찾으러 가보니 차로 10분은 가야되는 거리였습니다. 큰일날 뻔했습니다.
그 날 저녁은 포천이동갈비를 먹었는데 식구들 모두 너무도 잘 먹었고 아버지께서도 기분이 좋으셔서 막걸리를 많이 드셨습니다. 위 사진은 다음날 아침 조식부페를 하기 전에 기다리면서 한컷 찍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앞 뜰에서 한컷...행복해 보이시지 않습니까?
영찬이가 게임을 했다가 지고나자 저 표정입니다. 역시 입은 어쩔수 없는 강력한 유전입니다. 어찌 갈수록 두꺼워 지는지.....
서울로 되돌아 가기 전에 허브아일랜드라는 곳에 들렸습니다. 여자들만 찍었습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입니다.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 어때요? 닮았죠?
부모님도 인공폭포앞에서 한장...
애들끼리 한 장....
할아버지와 그 분신인 유진이가 손잡고 이동중입니다. 너무 보기 좋죠?
온 가족이 모여서 이번여행을 기념으로 한 장 찍었습니다. 매 번 느끼는 것이지만 가족여행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누나네와 미국에서 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애들에게 부담을 준여행 이었는데 그부담에 비하면 너무많은 정을 안겨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산책길을 따라 가면서 도토리도 줍고 그귀한 영지버섯도 따고 하느라 너무 멀리 나아가 길을 잃어 고생도 많이했다. 그덕분에 돌아오다 보아둔 올갱이를 이튿날 새벽에 중현과 신여사와 같이가서 잡고 밤도 두되를 주어와서 집에서 삶아 먹었는데 그맛이 어찌나 좋은지 애들도 꽤많이 먹었다. 돌아오다 점심으로 먹은 양평해장국도 일미였고 돌아오는 차중에서 영찬이가 들려준 동요들은 여행의 피로를 싹풀어주었다. 이다음엔 영후네와 같이 오자고 다짐들을 했다. 그때는 아도니스골프장 나인홀도 돌아볼것을 기대한다. 너무좋은 1박 2일여행이었다.
미국에서의 엘로스톤에.엄청난 여행을 ,한,덕택에 아직까지 여행에,가고픈마음이 전혀없었는데 아이들이 거의보채다시피 한,이번여행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였는데,,모든,경비를,중현네가 부담을 한,이번여행이라 조금은 부담스러웠다,들어서자마자 호텔이 너무나 환상이였고,먹거리도 ,정말,맛이있었지,그보다 중요한것은 막걸리를 세,병씩 먹어가면서,메누리와 아들과시아버지,시어머니,우리모두,느끼는 가슴속에 이것.저것 털어놓는 ,이런 시간도같고,서로가 소중하게 생각한다는,.이런 허슴탄이하게,대화를,많이하였다,아주,소중한 이번여행이 훗.입.맛이 ,이,만,가을답게 풍성함으로 남는다,정말좋은날이였다,,
아주 좋은데 다녀오셨네요. 세번째 사진 어머님 아버님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한국의 산과 들은 언제봐도 정겹고 아름답습니다.
한낮이라 그런지 날씨가 많이 푹하셨나봐요. 엄마아빠 오랜만에 모습 뵈니 너무 좋네요. 그나저나 무슨 욕심을 그리 부리시다가 길을 다 잃으셨어요. 그러다 북한까지 가셨으면 어쩌려고... (그럴 일이야 없겠지만서도) 아이들도 여전히 이쁘고, 올케도 이쁘고... 고부간에 서로 닮은 것 같아요. (이렇게 말하면 누가 더 손해일까요???) 영찬이 입술이 난 아주 이쁘기만 하구만. 우리 샘이 입술만 보면 어쩜 저리 도톰하고 이쁠꼬.. 하면서 감탄하는데 말이지. 아주 훌륭한 사진 잘 봤다, 중현아. 부모님 모시고 여행 가면서 "싫어하시면 어쩌나?" 걱정하고 마음 많이 썼겠구나. 이해하지. 우리도 가까운 데라도 한번 다녀올까 하는데, 지난 여름
옐로우스톤 여행이 하도 거해서, 어디 운전해서 가기가 꺼려지네요.
사진도 잘 찍고 좋은 곳에 경치와 산새가 아름다운 곳이지요. 저도 몇년전에 다녀왔는데 아주 좋더군요. 며느리 덕분에 잘 다녀오셨네요. 어쩜 모두가 다 멋지게 옷을 입으셨는지 훼밀리 드레서이십니다요...멋진 가족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