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소체와 삼색고양이가 신기해서 질문드립니다.
바소체라는 건 수정후 발생단계에서 이미 결정이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삼색고양이는 어떻게 삼색이 되는 건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일단 두 개의 X염색체 중 하나가 바소체가 되어 불활성화 된다면 X염색체 상의 유전형질들의 설명이 이상해지지 않나요?
예를 들어 X검정털 X흰털 중 X검정털이 우성이더라도
두 X염색체 중 랜덤하게 하나가 불활성화 되어 이 고양이는 검정털이 될 수도 흰색털이 될 수도...
가계도 문제에서는 항상 X염색체 두 개가 다 활성화된 상태로 저희가 문제를 해결하잖아요? 적록색맹에서 XX'인 여성은 정상 표현형인것처럼요. 만약 X가 불활성화 된다면 이 여성은 X'로 인해 적록색맹일텐데 그렇게 풀지 않는데...
??
그럼 검정털 흰털 얼룩이들은 어떻게 태어나는 것이지요?
체세포 중 어떤 체세포는 X검정털을 불활성화 해서 X흰털의 털색이 발현,
어떤 체세포는 X흰털이 불활성화 되어서 X검정털이 발현...? 그래서 얼룩이가 되는 걸까요?
그치만 발생단계에서 결정되는 것인데...이러려면 어느 정도 세포분열이 진행되어서 털이 날 피부세포까지 결정이 된 다음에 그 세포들마다 랜덤하게 불활성될 X염색체가 선택되는 걸까요?
질문이 혼란스러워 죄송합니다ㅠㅠ
------♡ 서로 배려하는 물화생지 ♡------ (지우지 마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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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적록색맹에서 XX'인 여성은 수 많은 세포들 중 일부(약 50%)는 X가 불활성화되었다고 하더라도, 일부의 약 50% 세포들은 X가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정상 표현형이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해석도 생각해볼 수 있군요. 감사합니다. 도움되었습니다~
노란색 털유전자 / 검정색 털유전자가 X염색체에 존재해서 무작위적으로 불활성화되고, 흰색털은 상염색체에 흰-얼룩 유전자가 무작위로 일부 색소세포에서 발현되면 발생 중 색소세포가 표피로 잘 이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부위에서는 흰색털이 자라는 거로 알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해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재고 페이지에서 얼추 답을 찾았습니다^^; 이 설명에 따르면 아무래도 체세포마다 랜덤하게 비활성 될 X염색체가 선택되는 것 같네요.
https://www.ksakosmos.com/post/%EC%89%BF-%EC%9D%B4%EA%B1%B4-%EA%B3%A0%EC%96%91%EC%9D%B4%EC%9D%98-%EB%B9%84%EB%B0%80%EC%9D%B4%EC%95%BC
완전한 답을 아시는 선배님 계시면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
바소체가 생기는 시점이 수정 직후가 아닌 어느정도 분열이 진행된 뒤로 알고있습니다. 응축된 뒤 불활성화된 세포는 체세포 분열시 그 운명을 그대로 따라 부분 모자이크를 생성하게 됩니다. 흰색은 색 유전자가 발현되지 않은 곳으로 흰털이 도화지, 갈색 검은색 털은 색소에 해당됩니다. 위에 분이 설명하신대로 흰털 유전되며, 따라서 x색 x색 가지고있어도 색이 칠해지지 않은 흰 부분이 발생될 수 있고, 더해 아주 극히 일부지만 수정 후 성염색체 분열이 비분리가 일어날경우에도 x가 없어 흰털이 발현중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컷 흰 검 암컷 흰검 무늬도 비슷하게 색소 발현됩니다.
기억대로 쓴거라 틀릴수도 있어요, 총론 2권에 모자이크 관련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어느 정도 분열이 진행된 뒤 바소체 결정이 됨이 가장 궁금했습니다. 털색도 확실히 이해가 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