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영통 TCI 검사] 낮은 TCI 연대감 높이는 방법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세움심리상담 연구소입니다.
저번 시간에 이어서 오늘은 TCI 검사의 성격 척도 중 하나인 연대감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합니다.
TCI 검사를 해보시고 결과를 보고 '아, 연대감은 어떻게 높여야 하는가?' 궁금하셨던 분이나, 연대감이 무엇이고 어떻게 높여야 하는지 알고 싶으신 분들, 다른 사람들과 협력해서 조화롭게 잘 지내고 싶으신 분들은 오늘 글을 읽어보시고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TCI 검사에 대한 간단한 소개는 저번 포스팅 '자율성'에서 설명을 드렸기 때문에 생략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되어 있는 '자율성' 부분을 먼저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TCI 기질 및 성격검사] 낮은 TCI 자율성,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요?
[TCI 기질 및 성격 검사] 낮은 TCI 자율성,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세움심리상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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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I 검사에서는 기질을 파악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기질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자동적인 반응이라 자신의 의지나 의도와 상관없이 자극이 주어지면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기질은 통제하고 바꾸려고 시도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그냥 받아들이고 수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성격은 의지와 의도를 가지고 바꾸려고 노력하면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질, 즉 자동적으로 튀어나오는 반응들을 조절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pixelRaw, 출처 Pixabay
혼자 있는 게 편하고 다른 사람과 친해지거나 연락을 하고
지내는 것이 불편해요..
다른 사람이 힘들다고 하면 징징거리는 것 같고,
별로 듣고 싶지 않아요..
다른 사람에게서 생각지도 않은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사람이 싫어지고, 실망스러워서
더 이상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아요..
다른 사람의 입장이나 감정은
잘 모르겠고,
나한테 피해를 주거나 상처를 준 것은 잊지 못하겠어요..
좋은 기회가 있거나 좋은 게 있으면 다른 사람이 알기 전에
얼른 내가 챙겨놓고,
다른 사람이 좋은 기회를 가져가면
내 것을 빼앗긴 것처럼 짜증나고 화나요...
연대감 척도에서 낮은 점수를 보인 내담자의 얘기 중에
위와 같은 내담자 분의 이야기에는 연대감과 관련된 아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 나와 다른 사람을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
- 타인과의 관계에서 우호적이고 공감적인지
- 타인에게 도움을 주고 지지적인지
- 동정심과 관대함이 있는지
- 정직하고 양심적인지
© heftiba, 출처 Unsplash
TCI 기질 및 성격검사 연대감에 대한 이해
연대감(Cooperativeness)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사회적 존재로
이해하고, 다른 사람을 수용하고 동일시하는 능력이다.
기질 및 성격 검사 매뉴얼 중에서
TCI 검사의 자율성은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는지라면, 연대감은 '자기'를 벗어나서 사회적 존재로써 나와 다른 타인을 받아들이고, 돕고 위하는 생각과 태도를 반영합니다.
우리는 혼자 살아가지 않습니다. 그렇게 살아갈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가장 힘들고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입니다.
그 이유는 나와 다르기 때문에 그 사람의 언행이나 태도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내 속에 있는 내 마음도 잘 모르겠는데, 하물며 다른 사람의 마음은 알기가 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마음이나 상태'는 멈춰서 가만히 주의를 기울이고 살펴봐야 보입니다.
표현하지 않는 마음을 알아차리고 '그럴 수 있다'라고 받아들이고, 타인의 아픔이 남일처럼 생각되지 않으려면 타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scottwebb, 출처 Unsplash
연대감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의 특징
연대감이 높은 사람들은 공감적이고 관대하며 동정심이 많고 지지적인 사람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신의 욕구나 감정만큼이나 다른 사람의 욕구, 감정, 좋기 싫은 것들을 이해하고 존중합니다.
● 연대감이 높은 사람 특징(백분위 70 이상)
- 마음이 부드러운
- 공감적인
-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 동정심과 자비심이 많은
- 원칙적이고 공정한
하지만 연대감이 낮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몰두해 있고, 타인에게 비판적이고 관대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다른 사람의 권리나 감정에 대한 배려가 부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연대감이 낮은 사람 특징(백분위 30 이하)
- 너그럽지 못하고 비판적인
- 타인의 권리나 감정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고 민감하지 못한
- 적대적인
- 복수심이 많은
- 기회주의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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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감이 높아져야 하는 이유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위로, 격려, 인정도 얻고, 사랑과 애정도 얻을 수 있으며, 목표를 향해서 같이 나아가서 함께 성취할 때 만족감이 커 집니다.
그리고 '나'라는 개인을 벗어나서 다른 누구에게 도움을 주고, 위로를 하고, 격려해주고 따뜻한 관심을 보여줄 때 그 사람 마음 속에는 행복감과 따뜻함이 깃들고, 자신을 더욱 긍정적으로 생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자율성은 높지만 연대감이 낮다면 어떨까요?
자율성이 높기에 혼자 하는 일들을 잘 하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은 높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 부딪치고 불편함을 겪게 되면 타인을 원망하고 탓하면서 화를 내거나 또는 스스로를 자책하고 자신을 비난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마음 속이 대체로 편안해지기 어렵고 내심 자기 자신을 좋게 생각하기가 어렵습니다.
자기 자신을 바로 세우는 것이 가장 먼저이지만, 그 다음에는 타인을 생각하고 타인의 입장이나 감정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반드시 발달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죽는 순간을 생각할 때,
'내가 뭔가를 성취했다. 이룩했다'를 떠올리고 그것에 만족하면서 눈을 감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쩌면 '내가 누군가에게 어떤 사람이었는지, 좋은 영향력을 미친 사람이었는지..', '내 애정과 관심을 더 많이 표현했었더라면..'를 떠올리면서 아쉬워하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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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감을 높이기 위한 방법
●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내가 저 사람에게 어떤 의미일까?' , '내가 저 사람에게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저 사람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이런 방식은 자신에게만 초점을 두는 태도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이런 태도입니다.
- '요즘(지금) 저 사람은 어떤 마음일까?'
- '내가 이렇게 했을 때, 저 사람의 마음은 어떨까?'
- '요즘 저 사람이 힘들다고 하던데,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을까?'
- '저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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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 모습과 특성이 있습니다. 모순적으로 보이는 특성도 있고, 상황에 따라서 좋게 느껴졌던 특성이 어떤 상황에서는 싫고 부정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자주 그런 얘기를 들을 때가 있습니다.
결혼 하기 전에는 그 사람의 이런 모습이 참 좋았는데, 결혼 하고 나서는 그 점이 너무 싫다고 말입니다.
이렇게 모습과 특성은 동일한데 상황에 따라서 정말 다르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나랑 부딪치고 있는 어떤 특성이 싫다고 느껴질지라도, 그게 그 사람의 전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칫 지금 나와 갈등을 일으키는 그 점이 그 사람의 전부라고 가정하고 상대방을 매도하거나 관계를 끊어버리려고 합니다.
그 사람에게 이런 점이 아닌 다른 점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런 이해가 바탕이 되어있다면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높아져 갈등 상황에서도 보다 효과적으로 조율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어떤 사람이 지속적으로 나를 괴롭히거나 힘들게 하는데 그걸 이해하고 견디라는 얘기는 결코 아닙니다. 착취적이고 이기적이고, 이용하려고만 하는 사람으로 인해 내가 너무 힘들다면, 상대방과 거리를 두거나 관계를 끊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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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은 옳고 상대방은 틀렸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존재들이고, 다른 사람들입니다. 각자의 생각과 입장이 있고, 싫은 것이 있고 좋은 것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게 가치가 있고, 다른 사람은 저게 가치가 있어서 다른 가치관을 갖고 행동하고 선택합니다.
'이게 더 좋은데 왜 이렇게 안 하지?', '답답하다. 이렇게 하면 훨씬 더 좋을텐데..', '저건 틀렸는데 계속 저렇게 행동하다니..'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상대방에게 화가 나고 못마땅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태도를 바꿔보세요.
- '나는 이게 좋지만, 저 사람은 이게 싫을 수도 있구나'
- '이렇게 하면 더 효과적일 것 같지만, 저 사람의 생각은 다를 수도 있겠구나'
- '이건 나랑 잘 맞지 않는구나'
- '이해하기 어렵지만,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니 알겠다. 네 선택이 잘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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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감에 대해 살펴보니 어떠신가요?
연대감을 높이기 어렵다는 생각이 드신 분도 있으실 것이고, 연대감을 높이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도 하셨을 것 같습니다.
자율성과 연대감이 둘 다 낮으신 분들, 자율성은 낮고 연대감은 높으신 분들은 자율성을 높이는 것부터 노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주 작은 의사결정의 상황에서부터 나 자신에게 의향을 묻고, 나 자신에 대한 이해를 높여나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율성은 높은데 연대감이 낮으신 분들은 다른 사람의 마음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보려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 과정이 쉽지 않다면, 상담 전문가와 이 과정을 함께 해 볼 수도 있습니다.
TCI 검사의 성격 척도인 '자율성'과 '연대감'을 다루면서, 우리의 삶이 어떻게 하면 좀더 만족스럽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지 알아보고자 했습니다.
개별적인 존재로써 자신을 찾아서 바로 세우면서 살아가기도 하지만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존재이고, 다른 사람이 없으면 우리는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제대로 알 수도 없다는 점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TCI 검사가 궁금하시고 받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자기보고식 검사에 대한 소개글을 좀더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 아래에 링크를 해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