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문/김영빈
흙도 물처럼
일렁인다는 걸
풀씨를
던져보고서야
알게 되었다.
소리의 그림자/송재옥
하늘을 흔들면 바위에 파문이 인다
하나가 다른 하나에게 가는 몸짓이다
닿을 듯 머나먼 두 형상, 한 몸
나를 찾는 소리, 뎅 뎅뎅
물수제비/조영래
파문이 파문을 낳는다
가벼우면 물결따라 사라지고
무거우면 가라앉는다
그림자는 얼룩을 남기지 않는다
문절 망둑어의 문장 한 줄기
바람의 벽화/신미경
밖이 안이 되는 절벽 앞
구름계단을 건너온 파문이
가슴에 여러 겹의 꽃을 그린다
종소리는
깊이 들어앉아 고요가 된다
파문/권현숙
펄떡이는 소문 하나
입 가벼운 그녀에게 닿았으니
곧 일파만파 번지겠다
첫댓글 12월은 여러 행사도 많고
챙겨야 할 일들이 정말 많네요ㅎㅎ
회원님들 건강하게
2024년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엄청난 파문이 일었던 이번 주간,
우리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기운 내서 노력해보기로~^
'파문'을 소재로 한
좋은 작품들로 영양분 보충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좋은 디카시 모아주신 염 선생님 고맙습니다^^
김영빈 파문은
디마에서 처음 봤을 때
얼마나 놀랍던지요... 엄청 좋아하는 디카시입니다.
조영래 물수제비
참 놀랍지요?
얼룩을 남기지 않는 망둑어의 문장 한 줄기!
신미경 바람의 벽화
고뇌한 작가의 끙끙거림이 읽혀요.
언제나 진지하게 찍고 쓰는 작가죠.
권현숙 파문
사진도 좋고
재치가 넘치네요.
송재옥 소리의 그림자도
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 장소를 참 좋아해요.
시간에 따라 그림자 위치가 다른데
저 사진 찍는 날은 운이 좋았어요.
고맙습니다^^
우와~
깊이 감상하시고
정성 댓글까지 감사드립니다^^
작가님 별로 더 추가하고 싶은
작품도 있었는데, 자주 소개했던
작품은 제외하고ㅎㅎ
시간이 지난 후, 다른 소재•주제에
포함해 다시 감상하려요.
좋은 작품들은 여러 번 감상해도
여전히 좋고, 또 곱씹어도
새롭다는 것이 공통된 특징이었어요.
저도 그런 작품들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우선 체화? 육화?될 때까지
디카시 영양분을 꾸준히 흡수해 보려고요.ㅎㅎ
좋은 작품들 써주시는
시인님들께 감사합니다🙆♀️❤️
송재옥 신미경 조영래 권현숙 김영빈 와 정말 가슴에 파문이 입니다.
김영빈 시인님 파문 처음에 접했을 때 깜짝 놀랐어요. 이런 시를 자주 접하는게 도움이 됩니다.
염 시인님 고맙습니다.
회원님들께도 도움이 된다고 하시니
다행이고 또 감사한 일입니다.
오랫동안 좋은 작품 활동을 하시는
조영래•김영빈•송재옥 선생님께서는
찾아서 옮길 수 있는 공개 작품도 많고,
함께 감상하면 좋을 작품도 많아서
계속 옮겨 오지만, 편중됐다고 하실까봐
조금은 신경이 쓰였거든요ㅎㅎ
되도록 제 디카시 취향보다는 다양한 시선을
함께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작품으로
시간이 허락될 때마다…
꾸준히 기록해 보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십시오~
감사합니다. 손 회장님🙇🏻♀️❤️
@염진희 묵묵히 자기 자리를 만들어가는 지혜
그러는 과정에서 교학상장이 되지요.
디카시 비교 감상의 선구자가 되셨어요
염선생님 노력으로 좋은 시각을 배웁니다^^
ㅎㅎ 선구자까지는…^^;;
함께 감상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늘 감사드려요~현 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