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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게시판 스크랩 크로노스와카이로스의뜻
사랑맘 추천 0 조회 154 23.12.27 21:54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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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12.27 22:00

    첫댓글 카이로스는 믿음 안,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에게 인식되는 하나님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설명으로도 일반인에게 '그리스도 안'을 이해시키기는 불가능한 것처럼 카이로스 역시 성도들만 알수 있는 주님과의 관계성 안에서 인식되는 무시간적이며 수직적 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하나님의 뜻과 목적이 실행되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반면에 크로노스는 인간들이 인식하는 제한적이며 수평적 시간(과거, 현재, 미래)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자연의 변화에 따라 인식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는 영원한 현재라고 하지요, 그 하나님 나라와 맞닿아 있는 수직적 시간을 카이로스라 보면 되겠습니다. 성도는 이땅에서부터 하나님 나라를 살고 있기 때문에 믿음 안에서 영원을 산다고 하는 것입니다. 내가 나를 볼 때는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이지만 성도는 이미 시간을 초월한 그 나라로 옮겨져 있음을 믿게 됩니다. 그래서 하늘에 속한 형상을 덧입는 그날을 소원하게 되는 것이지요. 우리는 육신을 벗는 그 순간 바로 시간의 세계에서 튕겨나와 영원을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시간이라는 것 역시 하나의 피조물에 다름 아니니까요.

  • 작성자 23.12.27 21:58

    한가지 예를 들면 잠깐 졸면서 많은 꿈을 꾸었는데 깨어나서 보면 아주 짧은 시간이었던 경험을 할 수 있지요. 우리에게 찾아 오는 말씀의 역사도 그와 같습니다. 주께서 담아주시는 만큼 질그릇에 담겨지는 그 묵시의 내용들을 어떻게 세상적인 크기로 측량할 수가 있겠습니까? 사도는 그런 영적 세계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그리고 그 하나님의 뜻은 우리로 하여금 '예수의 죽음을 우리 몸에 짊어 짐으로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 상태가 영원을 살고 있는 신자들의 현재적 구원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하나님의 세계가 침노해 온 자들에게는 그리스도 예수와 그의 십자가 외에는 알지 않기로 한 사도의 말씀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될 것입니다. 나의 존재의 시작과 완성이 십자가라는 영원 전의 약속이란 것을 아는 것입니다. 모든 시간이 그 십자가로 시작되고 그 십자가 안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종말입니다. 그 종말을 우리는 지금 살고 있고 그들에게만 영원한 나라가 열려 있습니다.

  • 작성자 23.12.27 22:01

    @사랑맘 그러므로, 질문하신 크로노스와 카이로스에 대해 정리하자면 과거에서 현재로 현재에서 미래로 흘러가는 크로노스와 상관없이 영원한 미래로부터 지금 나에게 주어지는 시간이 카이로스라고 할 것입니다.
    제대로 설명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철학과 신학에서 말하는 여러 시간론들이 있지만 대부분 사변에 그치는 것이라 게맛은 먹어본 놈만 아는 것이지요. 질문에 대해선 부담 가지지 마시고 장로는 여러분의 질문을 위해 있는 사람이니까 언제든지 필요할 때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

    -강구만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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