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6(수)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 독서 : 콜로새 1, 1-8
<진리의 말씀이 여러분에게 다다라, 온 세상에서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해설) 그리스도 신자 생활은 예수 그리스도를 진심으로 믿는 데서부터 시작합니다. 믿음과 희망과 사랑은 그리스도 신자 생활의 기초입니다. 사랑은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 주는 실천입니다. 믿음은 나눔이라는 사랑을 통해 증거 할 수 있습니다. 한마음으로 나누는 나눔은 하느님 나라를 구체적으로 실현합니다.
1 하느님의 뜻에 따라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도가 된 바오로와 티모테오 형제가 2 콜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형제 신자들에게 인사합니다. 하느님 우리 아버지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3 우리는 여러분을 위하여 기도할 때면 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4 그리스도 예수님에 대한 여러분의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여러분의 사랑을 우리가 전해 들었기 때문입니다. 5 그 믿음과 사랑은 여러분을 위하여 하늘에 마련되어 있는 것에 대한 희망에 근거합니다. 이 희망은 여러분이 진리의 말씀 곧 복음을 통하여 이미 들은 것입니다. 6 이 복음은 여러분에게 다다라 여러분이 그 진리 안에서 하느님의 은총을 듣고 깨달은 날부터, 온 세상에서 그러하듯이 여러분에게서도 열매를 맺으며 자라고 있습니다. 7 여러분은 하느님의 그 은총을 우리가 사랑하는 동료 종 에파프라스에게 배웠습니다. 그는 여러분을 위하여 일하는 그리스도의 충실한 일꾼이며, 8 성령 안에서 이루어지는 여러분의 사랑을 우리에게 알려 준 사람입니다.
묵상)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생애와 활동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의 활동을 계속해나가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은 구체적인 사랑으로 드러납니다. 그리고 희망은 사랑 때문에 생기는 활력입니다. 희망은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게 하고 하느님 나라의 온전한 실현을 지향하게 합니다.
* 화답송 시편 52(51), 10. 11(◎ 10ㄹ 참조)
◎ 주님, 저는 영원히 당신 자애에 의지하나이다.
○ 나는 하느님 집에서 자라는 푸른 올리브 나무. 길이길이 하느님 자애에 의지하리라. ◎
○ 주님이 하신 일, 저는 영원히 기리나이다. 당신께 충실한 이들 앞에서, 좋으신 당신 이름을 바라나이다. ◎
* 복음 환호송 루카 4, 18
◎ 알렐루야. ○ 주님이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게 하셨다. ◎ 알렐루야.
+ 복음 : 루카 4, 38-44
<나는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견된 것이다.>
해설) 시몬 베드로는 베싸이다 출신으로 카파르나움에서 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활 중에 시몬 베드로의 집에 거처를 정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정신병에 시달린 자들을 고쳐 주신 것처럼 육체적 병고에 시달린 자들도 고쳐 주십니다. 구마 이적과 치유 이적의 뜻은 하느님의 다스림이 이미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것입니다.
38 예수님께서는 회당을 떠나 시몬의 집으로 가셨다. 그때에 시몬의 장모가 심한 열에 시달리고 있어서, 사람들이 그를 위해 예수님께 청하였다. 39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가까이 가시어 열을 꾸짖으시니 열이 가셨다. 그러자 부인은 즉시 일어나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40 해 질 무렵에 사람들이 갖가지 질병을 앓는 이들을 있는 대로 모두 예수님께 데리고 왔다. 예수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손을 얹으시어 그들을 고쳐 주셨다. 41 마귀들도 많은 사람에게서 나가며,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꾸짖으시며 그들이 말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셨다. 당신이 그리스도임을 그들이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42 날이 새자 예수님께서는 밖으로 나가시어 외딴곳으로 가셨다. 군중은 예수님을 찾아다니다가 그분께서 계시는 곳까지 가서, 자기들을 떠나지 말아 주십사고 붙들었다. 4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견된 것이다.” 44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유다의 여러 회당에서 복음을 선포하셨다.
묵상) 하느님의 은총이 예수님을 통해 흘러넘칩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손을 얹어 주십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손을 그들에게 얹어 주심으로써 하느님의 사랑을 그들에게 전하여 그들을 낫게 하십니다. 이 행위는 하느님 사랑의 행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을 받아들이심으로써 모든 사람을 받아들이십니다.
+ 영성체 후 묵상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마을마다 두루 다니시며 사람들에게 전하십니다. 예수님의 복음을 전해 듣고 은총의 삶을 사는 우리도 세상에 주님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성령의 삶과 은총의 삶을 사는 사람은 각자 자신이 맺은 열매로 그리스도 예수님을 전하게 될 것입니다. 열매는 조용하고 깊은 기도로 알차게 익어갈 것입니다.
2023년 09월 06일 수요일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10-8889-5425
첫댓글 성령의 삶과 은총의 삶을 사는 사람은 각자 자신이 맺은 열매로 그리스도 예수님을 전하게 될 것입니다. 열매는 조용하고 깊은 기도로 알차게 익어갈 것입니다.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사실 그일을 하도록 파견된 것이다. 루카4,43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To the other towns also
I must proclaim the good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