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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차를 다른 곳으로 옮기면 어떻겠냐는 말을 들었다. 어제 금욜 점심에 '진미소머리국밥&수육이라는 국밥집에서 들은 말이다. 더운 날 뜨거운 국밥이냐고 속으로 꺼렸으나 막상 넘기고 보니 괜찮았다. 다른 둘의 대화 내용으로 보아 이들은 가끔 른 곳이었다. 좁은 골목에 있다. 된장에 묻혀 먹는 고추가 좋았다. 맵지도 않고. 아무튼. "거리가 너무 멀지 않아요?"라는 것이었다. "예. 알고 있고, 나름 고민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을 하였다. 사실 주자창을 이사해야한다는 생각을 꾸준히 해왔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터문제다. 지금 건물 뒤는 앞이 아니고 뒤라는 거가 걸린다. 왜 앞에다 주차하지 뒤에다 대나?라고 물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거야 가깝기 때문이지, 라고 하면 맞는 말을 아니다. 사실 멀다. 낑껑거려야 한다. 뒤에다 대면 아침에 편리하다. 직선코스기 때문이다. 더 문제는 ☆☆다.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가 늘 고민이다. 이제는 옮겨야지 하면서도 그래도 계속 하던 곳인데 하면서 미루고 있다. 저녁 술자리에서도 "언제나 그것에 대대요?"라고 한 사람이 있었다. 나는 속으로 내 차 주차가 이미 다른 사람들도 다 알고 있구나, 라는 생각일 들었다. 늘 한곳에 대니까 노출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도 조심해지는 것일 것이다. 아아. 그래서 신경을 쓰는 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렇다면 이건 보통 문제가 아니다. 고수하느냐 옮기느냐. 좀 더 고민을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