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월든’ 프로젝트는 과학 기술에 예술과 인문학을 융합해 인간 소외, 소통 부재, 경제적 어려움 등 사회 문제의 해결에 앞장서기 위한 참여과학 예술가들의 커뮤니티이며 과학예술 노력의 집합체이다.
저 성장 경제시대 사회복지와 청년층이 겪고 있는 문제의 해결책을 조금은 다른 차원에서 찾고자 하였다. 또한 화폐의 가치를 다른 어떤 것도 아닌 인간본질에서 찾고자 하였다. 이것이 사이언스 월든의 과학예술 융합연구의 철학이다. 한 사람이 누는 똥의 가치는 무엇일까? 그것이 500원 정도이든 3,600원이 되든 관계없이 똥을 수세식화장실을 통해 자연으로 내버리지 않고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이것은 우리 사회가 크게 변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과학적 가설인 동시에 사회적, 인문학적 인식의 변화이다. 또한 자원순환경제를 넘어 인간가치라는 새로운 개념의 부가가치를 가지고 올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제 6물결을 일으킬 수 있는 순환경제의 시작이 될 것이다. 이것은 사이언스 월든 팀의 예술적 상상력의 결과였다. 즉, "똥본위화폐(Feces Standard Money (FSM)" 개념의 탄생인 것이다. 똥본위화폐(FSM)는 사이언스 월든 1단계 제안서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개념으로, 1단계 연구과정에서 과학자와 예술가의 상상력과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해결을 위해 만들어낸 신개념이다. 우리의 똥으로 만든 에너지로 집 난방을 하고, 마을버스를 운행하고, 요리를 하고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사회를 상상해본 적이 있는가? 그런 사회는 지금 사회와는 다를 것이라는 믿음을 사이언스 월든은가지고 있다. 돈의 가치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다른 무엇이 존재할 것이다. 이런 사회를 상상하고 만들어가는 것에 과학자가 연구결과를 만들고 그 이후는 기업, 정치 등에 맡기는 간접 기여가 아닌, 과학자 스스로가 예술적 상상력을 가지고 과학예술적 기여를 하고자 하였다. 물론 인문학자, 정책전문가, 기업, 경제학자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그 주역을 과학자와 공학자가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싶었다. 우리 사회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지식인의 책무를 제대로 한번 해 보고 싶다는 것이 사이언스 월든의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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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조재원 교수님의 강연이 연기됨을 알립니다.
조만간 다시 일정이 조정되면 만남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좋은날에 곧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