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목요일) 18바퀴의 짧은 지속주로 스피드에 대한 감각을 익혔고, 감독님 말씀처럼 금/토요일은 몸에 피로가 쌓이지 않게 쉬는 것에
집중하였다. 금요일 퇴근이 늦어 어짜피 조깅도 할 수 없었고 토요일은 조깅주 1키로 질주를 하려했으나 이마저 늦잠을 자게되어 타이밍을 놓쳐버렸다. 다만, 저녁에 낮은 기온에 연습을 해서 그런지 갑자기 코에 분비물이 생기고 답답하여 인근 이비인후과에 가서 바로 치료를 받았다. 다행이 코감기 등은 아니었고 약은 받아 왔지만 큰 불편은 없었다.
일요일 대회를 앞두고 빵, 이온음료, 쵸코렛, 고구마, 스위티콘, 쾌변야쿠르트를 준비하여 여러번에 나누어 먹으며 몸에 탄수화물 저장에 집중하였다. 문제는 쾌변야쿠르트를 먹었더니 토요일에도 배변을 보았지만 속에 가스 차고 방귀가 엄청 나왔다. 일요일 아침에 집에서, 여의나루역사 내에서, 대회장 인근 화장실에서 계속 배변에 신경을 쓰면서 준비를 하였지만 불안하였다.
아니나 다를까.. 30키로 이후 지점에 아랫배에 가스가 차면서 신호가 와서 그렇지 않아도 막바지라 힘든데 더 신경을 쓰게했다.ㅠ
대회 당일 현장에 도착하여 환복, 몸을 풀고 감독님이 말씀하신 사항을 되돌아 보았다. 1조 그룹핑 동반주, 5키로마다 22분대, 싱글..
훈련대장이신 길상형님과 상국형님이 앞에 뛰고 영섭, 회장님, 그리고 나로 뒤에 붙어서 뛰기 시작했다.
초반 2키로 4분 40초, 나머지는 4분 30초이내로, 30키로까지 동반주, 나머지는 개인별 상황에 맞추어 뚜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다.
어째튼 약속한데로 대열이 유지되면 안정적인 출발을 하였다. 개인적으로는 5키로까지 몸도 무겁고 호흡이 터지지 않아 순간 이 상황이 나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대열을 이탕하여 좀 더 늦출까 생각도 하였으나 8키로부터는 호흡도 안정되어 대열이 유지되며
20키로 지점까지 함게 할 수 있었다. 안양천으로 집입되고 영섭과 회장님이 뒤로 쳐지면서 길상형님, 상국형님을 포함한 3명이 25키로 2차 반환점까지 함께 했으며 그 이후는 상국형님이 뒤로 밀리며 길상형님과 30키로까지 함께할 수 있었다.
30키로까지는 4분30초 이내를 찍으며 싱글을 목표로 뛰는 것에 목표에 턱걸리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었다.
그러나 32키로부터 4분 35초가 찍히기 시작하고 몸이 갈수록 피로도, 속에 가스로 인한 답답함으로 점 점 힘들게 하였지만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마음과 함께 호흡, 자세, 무릎 붙이기를 계속 생각하며 나약해지려는 순간 순간을 버티며 완주할 수 있었다.
4'23".1/4'25".6/4'24".0/4'28".1/4'27"1/4'26".6/4'23".2/4'27".2/4'25".4/4'25".5
4'28",6/4'26".0/4.27".6/4'25".0/4'25".5/4'28".8/4'27".8/4'29".1/4'30".7/4'29".7
4'26".2/4'26".5/4'28".4/4'28".1/4'29".9/4'31".0/4'21".4/4'19".1/4'21".3/4'24".2
4'25".9/4'30".9/4'30".8/4'32".8/4'35".3/4'28".3/4'35".0/4'39".2/4'37".7/4'40".0
4'39".8/4'39".2/1'29".7 => 42.36Km, 3시간 9분 31초(가민시계 3시간 9분 35초)
아침에 일어나니 양쪽 엄지 발가락 피로와 발바닥에 약간의 통증, 양쪽 종아리 등에 불편함이 있으나
다른 곳에는 이상 증상이 없어 틈틈히 스트레칭과 걷기를 통하여 안정화를 시키려고 한다.
싱글과 함께 개인최고기록을 수립했지만 아직 전체적으로 목표시간의 안정적인 페이싱을 위한 노력(스피드, 장거리 훈련)이 필요하고 32키로 이후 부터 페이스가 다운되었으나 그나마 많이 밀리지 않고 버틸 수 있었음에 위안을 삼아 본다.
정마사 1조 훈련에 참여하면서 아직 100% 수행은 힘들지만 참여을 통하여 스스로가 1단계 발전되었고 희망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같이 훈련으 하면서 이끌어 주시고 챙겨 주신 감독님을 비롯하여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남은 기간에도 계획된 훈련 일정을 소화해야 겠지만 몸에 부상 없이 조바심 또는 자만하지 않고 훈련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용희님 수고하셨구요 다시한번 싱글 달성을 축하드립니다~~
예. 형님 감사합니다.^^*
상국형님도 충분히 싱글이상을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연습시 뛰어난 적응력과 연습량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일요일엔 상황이 맞지 않았을 뿐입니다.
홧팅!!!!^^
상국씨도 싱글은 기본이었는데, 20km 까지 급수도 안하고 카보샷도 안 드신게 쥐를 나게 한 것 같아요!!
급수를 하고 카보샷을 드시라고 해도 전혀 안 드시길래 몸이 엄청 좋다고 생각했네요!! 이번 경험이 자신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하는 역할을 할 것이므로 홧팅하세요!!
모의고사를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하셨으니...
남은기간 잘 준비하시면 될것 같네요.
배변은 화장실을 한번 더 가시는편이 좋아보입니다.
더불어 대회 당일은 식사를 피하고 바나나 찹쌀떡,초콜릿을 드시는게 좋아보입니다.
후반운영만 잘 하시면 서브3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잘 달리셨어요.
피로가 쌓이지않게 따뜻한물에 족욕이나 목욕하시면 좋아요.
훈련량 조금더 올리시구요.
예. 감독님^^
아직도 1조 적응이 더 필요하고 노력해야 되지만 상위반에서 훈련 받은 결과가 좋게 보여진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남은 기간 충실이 수행하겠습니다.
1조원 모두 남은 간 열심히 해서 동마에 서브3 달성합시다~~
상국님도 홧팅요!
드디어 싱글에 입성하셨군요. 개인 최고기록 경신을 축하드리며 서브3를 향해 고고고
근수형님^^
섭 3는 꼭 해보고 싶지만 아직은 더 준비할께 많습니다.ㅋ~~
어째든 남은 기간 동안에 최선은 다해야겠지요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ㅎ. 고마워^^*
태호도 충분해..성실함과 꾸준함이 있는데 뭐...
시간이 해결해줄건데 ^^
잘 하셨습니다
목표했던 싱글을 무난히 달성함을 감축드립니다
열심히 노력한 답을 얻으셨군요
좀더 긴장하고 남은시간 준비 잘하시면 눈에 보입니다
썹3
회장님도 추위때문에 움츠리고 있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는 춘삼월에는 펄펄 날라 모두를 깜놀시킬거라 확신합니다!!
@이길상 ㅋㅋ
깜놀이라니요
암튼 교실공부는충실히 한텐데
예습 복습을 전혀 하질않으니 실력향상이 안되요
감독님왈400하라는데
2월달 220도 넘어려웃 목표입니다
용희님은 역시 탱크답게 후반에 밀리지 않고 잘 밀었습니다! 첫 싱글 축하드리구요!! 남은 기간 훈련에 필참하고 신청하신 풀코스대회 2번 뛰고 나면 썹쓰리 9부 능선을 넘어 설 것이고 감독님 기대대로 1조에서 기존 감독님, 이준재님, 함영우님, 노영기님 외에 3명 이상이 썹쓰리를 이뤄내야 합니다!!
대단하십니다 형님 축하드려요!
이제 서브3만 남았군요^^
누구보다 열시미 하신결과가 기록으로 보상받는군요..동마에서 멋진완주 기대하겠습니다
싱글을 해버렸구먼...이제 섭3만 남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