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사랑상품권, 모바일로 사용하자
모바일 상품권 발행액만 120억원
QR코드로 고객·업체 간편결제 가능
오는 6월까지 상품권 ‘10% 할인’
춘천사랑상품권 구매가 가능한 모바일 앱의 목록(사진=한국간편결제진흥원)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춘천사랑상품권을 모바일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춘천시는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 고객을 끌어들여 춘천사랑상품권 사용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0일 춘천사랑전자상품권 120억 원어치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춘천사랑상품권은 2017년 첫선을 보인 뒤 현재까지 누적판매액이 96억 원에 달했다. 이제는 모바일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상품권 이용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춘천사랑전자상품권은 지역의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업소는 수수료 0% 및 카드수수료 절감, 소비자는 연말정산 소득공제 30% 혜택이 주어진다.
소비자들이 전자상품권을 이용하는 방법은 상품권 전용 앱 또는 간편 결제사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춘천사랑전자상품권을 선택해 충전하면 된다. 물건을 구입할 경우에는 판매자의 QR코드를 촬영한 후 금액을 입력하면 된다.
업소는 모바일 춘천사랑상품권을 이용하기 위해 제로페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가맹점 등록 신청을 한 뒤 발송 받은 QR코드를 통해 가맹점주 앱 설치 절차를 거치면 된다. 오프라인으로 신청하려면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가맹가입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춘천시는 기존에 춘천사랑상품권 사용업소로 등록된 4100여 곳을 대상으로 전자상품권 출시 안내 및 정보제공 동의 문자를 전송해 제로페이 가맹점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위축과 지역 경기침체 최소화를 위해 오는 6월 30일까지 상품권 할인율을 8%에서 10%로 상향 조정해 운영한다. 춘천사랑전자상품권 발행에 맞춰 할인 구매 한도를 50만 원에서 100만 원(지류 50만 원·전자 50만 원)으로 올렸다.
허찬영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