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록자불견산 확금자불견인
(逐鹿者不見山
攫金者不見人)
逐. 쫓을 축
鹿. 사슴 록
者. 놈 자
不. 아닐
見. 볼 견
山. 뫼 산
攫. 움킬 확
金. 쇠 금
남송(南宋)의 허당(虛堂) 지우(智愚) 선승(禪僧)의 법어(法語)를 기록한 허당록(虛堂錄)에 ‘축록자불견산(逐鹿者不見山)’이 나온다.
‘사슴을 쫓는 자는 산을 보지 못 한다’는 뜻이다. 명예(名譽)나 욕심(慾心)에 사로잡힌 사람은 도리(道理)를 저버리거나 눈앞의 위험(危險)을 돌보지 않으며 큰 뜻을 이루려는 이는 작은 일에 사로잡히지 않음을 말한다.
‘확금자불견인(攫金者不見人)’이란 ‘돈을 움켜쥐면 사람을 보지 않는다.’는 뜻으로 물욕(物慾)에 눈이 어두워지면 의리나 염치를 모름을 말한다.
제(齊)나라(B.C1046~B.C221년) 열자(列子) 설부편(說符篇)에 나온다. .
어느 도둑이 새벽에 일어나 금방의 금(金)을 훔쳤는데 시장 관리인이 붙잡은 후에 “왜 남의 금을 훔쳤느냐”고 물었더니 “금을 가지고 갈 때엔 사람은 보이지 않고 금만 보였다”고 그 도둑은 대답을 했다
첫댓글 고사와 천자문..덕분에 한자를 익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