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새로운 명소 '가로수길' 조성한다
미세먼지 저감과 보행환경 개선 위해 노력
'녹색도시' 조성사업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
강원도 횡성군은 지난 9일 신규 개설된 도시계획도로 구간에 가로수길을 조성해 주민들을 위한 횡성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군은 실내체육관~횡성경찰서 약 700m 도시계획도로 구간에 횡성을 대표하는 느티나무와 관목류를 심어 가로수길을 조성한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도시숲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며 총 사업비(1억3800만원)로 도비 65%와 군비 35%가 투입된다.
도로변 복층형태의 가로수길 조성은 미세먼지를 저감시키고 가로경관을 개선하며 도로의 순기능을 극대화해 주민들의 만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2015년부터 조성된 어사매로, 문화체육로, 섬강로 등에 복층형 가로숲을 조성해 지역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어사매로 가로수길은 2018년 6월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사업비 5억여원을 들여 어사매로 약 800m 구간에 조성됐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어사매로 명품가로숲 조성사업의 연장선상으로 가로수길이 더 길어져 주민들의 만족도는 물론 살기 좋은 횡성 이미지 제고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본 사업구간에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생활권 산책로인 산수골이 접해 있어 횡성군의 새로운 그린네트워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수 녹지공원담당은 “앞으로도 새로운 형태의 가로수길 조성으로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하고, 도심경관의 품격을 높여 횡성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가로숲 조성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횡성군은 2016년 횡성읍 종합운동장 주변(문화체육로 및 삼일로) 약 1km 구간에 명품가로숲을 조성해 산림청으로부터 '2016년도 녹색도시 우수사례' 우수상을 수상했다.
오현경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