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 기사 초안 - 20197048 이지현

[20197048 이지현]

식당ㆍ카페 내 일회용품 사용 금지…갑작스러운 규제에 ‘혼란’

손님, 업주 간 갈등 빚어져…

배달용기 남발에도 해법 필요

▲ 춘천시 한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의 안내 팻말이다.

일회용품 사용 규제 정책이 시작됐으나 그 실효성은 의문이다.

  정부는 이달 1일부터 카페ㆍ식당 내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2020년 2월 일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했으나 생활 폐기물이 빠르게 늘어나자 다시 규제에 들어간 것이다. 갑작스럽게 시작된 정책에 손님과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또 현실에서 정책의 실효성이 있을지 우려도 제기된다.

  이미 정책은 시행됐지만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춘천시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이번 정책이 시행되고 난 뒤 난감한 상황을 겪었다. 정책 시행 여부를 모르는 손님이 무리하게 일회용 컵을 요구한 것.

  그는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이 안 된다는 점을 모르는 고객이 대부분”이라며 “사용 규제에 대해 설명해 드려도 잠깐이면 먹고 나간다며 일회용 컵을 요청하는 손님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쩔 수 없이 매장에서 먹고 난 후 음료를 포장해 드리겠다고 하면 기분 나빠하는 고객들도 있다”고 토로했다.

  매장 내 일회용품을 줄이자는 정책을 시행하기에는 이미 배달 서비스로 나오는 일회용품이 많다는 점도 문제다. 코로나 이후 대면을 최소화한 배달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활성화되며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사용이 급증했다. 지난달 28일 한국소비자원 ‘배달음식 플라스틱 용기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발생 이전과 비교해 서울 시민들의 배달ㆍ포장음식 이용률은 49.2% 증가했다. 또 전국 배달 음식 이용자들은 1인당 연평균 1341.6개(약 10.8kg)의 일회용품 용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후 본격적으로 배달을 시작한 가게도 많다. 춘천시의 한 카페는 코로나 확산세가 계속되자 2020년부터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 배달을 하게 되면서 배달 고객에게는 비닐봉투와 일회용 포크를 따로 구매해 제공하고 있다.

  또 원래는 고객 요청이 없는 경우 일회용 포크를 제공하지 않지만 ‘배달의민족’ 어플에 ‘일회용 수저포크 요청사항’ 선택란이 생긴 이후 오히려 일회용 포크를 찾는 손님들이 많아졌다. 식당ㆍ카페 등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해도 생활 속 일회용품을 줄어들지는 의문이다.

  한편, 정책 시행 이후 시내 곳곳에서는 일회용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보였다. 점심시간 카페를 찾은 손님 이주연(25)씨는 직접 가져온 텀블러에 음료를 주문했다. 그는 “매장에서 일회용품을 쓰지 않아도 테이크아웃을 하면 일회용품이 나온다”며 “번거롭지만 텀블러를 사용하면 일회용 컵과 빨대가 나오지 않아서 좋다”고 말했다.

  일회용 제품을 친환경ㆍ다회용 제품으로 바꿔 사용하는 것도 인기다. 춘천시 석사동에 위치한 ‘제로웨이스트’ 상점 ‘어거스트’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한다. 친환경 수세미와 비누, 다회용 빨대, 옥수수 치실 등 친환경ㆍ다회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일상 속 일회용품을 줄이는 방법이다.

이지현 대학생기자

[주영기]

=일회용품 사용 규제 정책이 시작됐으나 그 실효성은 의문이다.(이렇게 뜬금없이 의문이다 하지 말고 00하고 있어 00가 예상된다는 식으로 리드를 잡고 00하고 있어가 기사의 주요 내용들이 되는 것.) 코로나로 일회용 사용량이 급증한 상황에서 갑자기 00정책이 실시돼 00가 예상된다?
이리 뽑으면 양 늘어난 것, 배달 늘어난 것 관련 팩트들을 다 이야기 한 다음, 이러다보니 차질 혼선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한 다음에 그 사례들 이야기 하는 식으로 흘리면 될 듯.
=한편, 정책 시행 이후 시내 곳곳에서는 일회용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보였다.→한편, 갑작스레 실시된 00으로 일부 업소에서 혼란이 일고 있는 반면, 00하는 업소들도 있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