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걸렸을 때 해롭다는 의외의 음식 5
♦커피
하루에 한 번 정도 커피를 습관적으로 먹는 사람이더라도 감기로 약을 먹고 있는 경우라면 다 낫기전까지는 커피를 피하는 것이 좋다. 감기약과 복합진통제에는 카페인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커피를 비롯한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함께 먹으면 카페인 과잉으로 중추신경계를 흥분시켜 현기증이나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자몽
자몽은 비타민 C가 풍부해 감기에 좋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강한 산성식품인 자몽은 감기 예방에는 좋을 지 몰라도 이미 감기가 걸린 상태에서는 오히려 해가 된다. 감기약에 쓰이는 항히스타민제, 진정제 등과 자몽을 함께 먹을 시 체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약효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장에서 나오는 약물 대사 효소 CYP3A4의 작용을 억제해 혈중 약물 농도를 상승시키기 때문에 감기약뿐 아니라 일부 고혈압약, 일부 항생제 등과 함께 먹을 경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당분이 많은 음식
감기에 걸렸을 때 입맛이 떨어져 달달한 것이 생각날 수도 있겠지만, 사탕이나 탄산음료와 같은 당분이 포함된 식품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당분이 많은 식품들은 우리 몸에서 감기 바이러스와 싸우는 백혈구를 약하게 만드는데 백혈구가 약해지게 되면 감기 바이러스는 감기에 악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들 또한 과도하게 섭취한 당분은 백혈구가 감염을 퇴치하는 것을 방해한다고 하니 당분간 당분이 많은 음식은 피하도록 하자.
♦우유
우유는 감기에 도움이 안된다? 그렇다. 우유, 요구르트 등은 평소에는 건강이 많은 도움을 주지만 감기에 걸렸을 때는 피하는 것이 좋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감기에 걸렸을 때 유제품을 섭취하면 사람 몸 속의 점액을 더 진하게 만드는 작용을 한다. 또한 감기약의 대부분은 우유와 함께 먹으면 우유 속 칼슘이 약 흡수를 방해해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 따라서 우유와 유제품을 꼭 먹고 싶다면 약을 복용하고 1~2시간 뒤에 먹는 것이 낫다.
♦사과
사과는 감기에 좋을까? 굳이 영향을 준다면 좋은 쪽이 아닐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과는 감기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 아니라고 한다. 사과에는 ‘수렴성’이라는 성질이 있는데, 해당 성질은 몸의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 아니라 간직하는 성질을 의미한다. 따라서 감기가 나으려면 몸의 열을 발산하여 감기 기운을 배출해야 하는데 사과를 먹게 되면, ‘수렴성’ 때문에 감기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해서 아무리 먹고 싶어도 감기에 걸렸을 때만큼은 사과를 멀리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