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날씨가 칼바람을 일으키는 일요일 저녁 따비 현장,</P>
<P>15분전에 도착하니 이미 거사님들께서 줄을 서서</P>
<P>추위와의 실랑이를 하는 듯 잔뜩 웅크려진 모습이</P>
<P>마음을 심란하게 하였습니다.</P>
<P>그래도 바람막이 해줄 공간이 있어 다행이었다고</P>
<P>생각하며 같이 참석했던 사랑재 식구들과 담소를 하고</P>
<P>낯익은 몇몇 거사님들과 인사도 하며 있는 사이에</P>
<P>여운 대표님께서 보시하실 먹거리를 싣고 오셨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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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리고, 분주히 자리를 잡아 나눔 준비를 하고 각자의 </P>
<P>위치에서 맡은 먹거리를 성의껏 보시를 하였는데</P>
<P>백설기 100개, 귤 260여개, 커피 110잔, 둥굴레차 30잔,</P>
<P>이렇게 준비한 것이 이번 따비에서의 나눔 몫이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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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모든 나눔이 끝나고 나서 드는 걱정이 이 추운 날씨에</P>
<P>차가운 음식을 어떻게 드실까 하는 생각과 뜨거운 물이라도</P>
<P>충분히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이 겨울 초입 따비의 </P>
<P>현장에서 삭풍을 맞으며 드는 생각이었고</P>
<P>또하나, 열악한 환경에서도 서로에게 위로의 말과</P>
<P>챙기는 모습을 보며 어서 추운 겨울이 지나 가기를</P>
<P>재촉하는 마음이 드는것은 비단 저뿐만의 생각은</P>
<P>아니었을 것이라 유추해 보았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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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끝으로 이번 따비에 같이 해주신 퇴현 전재성선생님과 서원 이동국 님</P>
<P>그리고 저희 사랑재 식구인 윤은경, 김상희, 유대열, 엄재용님에게</P>
<P>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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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 따비와 함께 마음을 나누신 모든 님들께 합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