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는, 그야말로 '눈보라'였습니다.
남도쪽은 어땠나 모르겠네요...내일은 영하 10 도 라고 하던데...빙판길 걱정됩니다.
여든을 바라보고 계신 老母께서,
"얘야- 눈 올 때는 주머니에 손 넣고 다니면 안된다-" 당부의 말씀에,
' 엄마 ~~~(제가 어린앤가요!) ' 하려다가,
순간, 그냥 웃음이 피식- 나더라고요.
'어머니'는 언제까지나 '어머니'일테니까요.
얌전하게 "네ㅡ" 대답했지요.
내일은, 걷지 않고 버스타고 일 나가야겠습니다.
어머니께 걱정 끼쳐드릴 수는 없지요.
역시, 빙판길은 무서워요.
첫댓글 반갑습니다. 저는 지혜안입니다. 이렇게 뵈니 더 좋습니다. 우리는 참 좋은 세상에 사는것 같아요. ^^
지혜안님- 반갑습니다() 주인공입니다. 열심히 글 올리는 것은 없지만, 푸근함을 갖고 가끔 들락날락 거리고 있지요. 언젠가 제석사에서 함께 차 한잔 하면서 요가 할 날 오겠지요 ^-^
어머니에 대한 님의 마음씀이 느껴집니다...^^ 무탈이 가장 큰 효도인게지요~ 참... 서울은 내리 춥다는 예보이던데~~ 몸생각도 많이 해주시지요^^
완전무장하고 출근하고 있습니다. 동생의 겨울등산바지+엄마의 털 뽀송뽀송한 어그+귀마개 모자와 패딩점퍼로 온몸 감싸고 다니니까, 추운곳은 두 뺨과 코 끝 뿐...
^^
스님께서는 항상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