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大雪 : 12.7 (음11.5)
대설은 24절기의 스물 한 번째 절기로
소설과 동지 사이에 들며,
음력 11월, 양력 12월 7, 8일경에 듭니다.
태양의 황경이 225도에 도달한 때입니다.
이 시기에
눈(雪)이 많이(大) 내린다는 뜻에서
대설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이것은 원래
재래 역법의 발생지이며, 기준지점인 중국의 화북지방의 상황을
반영하여 붙여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꼭 이 시기에 적설량이 많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옛사람들은
대설로부터 동지까지의 기간을
다시 5일씩 삼후(三候)로 나누어서,
초후(初候)에는 산박쥐가 울지 않고,
중후(中候)에는 범이 교미하여 새끼치며,
말후(末候)에는 여지(여주)가 돋아난다고 하였습니다.
한편,
이날 눈이 많이 오면 다음해 풍년이 들고
푸근한 겨울을 난다는 믿음이 전해집니다.
대설(大雪)은
눈이 많이 내린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인데,
이름과는 달리 반드시 이 시기에 눈이 많이 내린다고
볼 수는 없다.
본디의 24절기는
중국 화북지방(華北地方)의
계절적 특징을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대설은
양력으로는 12월 7일~8일 무렵인데,
올해는 12월 7일이 대설이다.
대설 관련 이미지를 보여주는 표
이억영 [대설풍경]
늘은 대설 서울일보 1956년 12월 7일
대설이 있는 음력 11월은
동지와 함께 한겨울을 알리는 절기로
농부들에게 있어서 일 년을 마무리하면서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농한기(農閑期)이기도 하다.
가을 동안 수확한 곡식들이
곳간에 가득 쌓여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끼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풍성한 시기이다.
대설 관련 이미지를 보여주는 표
대설에 눈이 많이 오면
다음해에 풍년이 들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쌓인 눈이 이듬해 농사를 위한 수량과
관련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눈은 보리의 이불이다.”라는 말처럼
보리를 덮은 눈이 온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동해(凍害)를 입지 않아 결과적으로 보리 풍년이
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대설의 눈을 주목한 까닭이다.
정의
24절기 가운데 스물한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
소설(小雪)과 동지(冬至) 사이에 위치한다.
유래
소설에 이어 오는 대설(大雪)은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원래 재래 역법(曆法)의 발상지이며 기준 지점인
중국 화북지방(華北地方)의 계절적 특징을 반영한
절기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경우 반드시 이 시기에
적설량(積雪量)이 많다고 볼 수는 없다.
내용
일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절기인 대설은
시기적으로는 음력 11월, 양력으로는 12월10월에 드는
입동(立冬)과 소설, 음력 11월에 드는 대설과 동지 그리고
12월의 소한(小寒), 대한(大寒)까지를 겨울이라 여기지만,
서양에서는 추분 특히 24절기 중 대설이 있는 음력 11월,
때는 바야흐로 한겨울 11월이라
(時維仲冬爲暢月)
대설과 동지 두 절기 있네
(大雪冬至是二節)
이달에는 호랑이 교미하고 사슴뿔 빠지며
(六候虎交麋角解)
갈단새(산새의 하나) 울지 않고 지렁이는 칩거하며
(鶡鴠不鳴蚯蚓結)
염교(옛날 부추)는 싹이 나고 마른 샘이 움직이니
(荔乃挺出水泉動)
몸은 비록 한가하나 입은 궁금하네
(身是雖閒口是累)
……(하략)……
이 시기는 한겨울에 해당하며
농사일이 한가한 시기이고 가을 동안 수확한
피땀 어린 곡식들이 곳간에 가득 쌓여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끼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풍성한 시기이다.
한편
이날 눈이 많이 오면 다음해에 풍년이 들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다는 믿음이 전해지지만
실제로 이날 눈이 많이 오는 경우는 드물다.
또
눈과 관련하여
“눈은 보리의 이불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눈이 많이 내리면 눈이 보리를 덮어 보온 역할을 하므로
동해(凍害)를 적게 입어 보리 풍년이 든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