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동동이란 마을에 살고있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민원을 올리는 이유는 저희 동네가 재개발 예정지로
발표가 되었고 그에따른 보상부분에 너무나 큰부조리가
있어 동네주민들 의견을 종합하여 민원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간단히 요약을 드리겠습니다.
- 사업명 : 청주 넥스트폴리스 재개발사업
->오동동, 정상동, 정하동,사천동 57만평 규모의 개발사업입니다.
- 시행주관 : 충북개발공사
- 재개발 주민공람일 : 2020년 6월 17일
- 개발제한일 : 2020년 8월 21일
민원의 요점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주민공람일과 개발제한일 단2달사이에
투기세력에 의한 약200건의 주택,건축물 인허가가 이루어 졌습니다.
예상하시겠지만 이들은 거의 대부분 개발시에 원주민에게 20~30% 할인되어 제공되는
이주자 택지를 받기 위한 투기세력입니다.
이 이주자택지를 노리고 수많은 투기세력이 단2달사이에 무려 200건에 가까운
주택 및 건축물을 지어 인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럼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투기를 목적으로 지은 일명 벌집주택에 이주자택지를 주는것이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시행처인 충북개발공사를 방문해 이야기해 보니 2022년상반기 사업승인고시가 되는데,
사업승인고시일 기준으로 집을지어서 살고 있으면 모두에게 이주자택지를 공급한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투기를 조장하고 투기세력을 옹호하는 규정이라 할말을 잃었습니다.
이런 규정은 문제가 있다고 원주민들이 항의를 했지만 그냥 검토중이라고만 하고
전혀 어떠한 조치를 할 생각은 하지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투기를 막으려면 주민공고일 이전부터 살고있던 원주민에게만 이주자택지를 보상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공고후에 마구잡이로 들어온 투기꾼들에게 보상을 해준다면 앞으로 있을 이와 비슷한
사례에서도 투기를 하라고 부채질하는 것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나랏돈은 이렇게 무책임하게 사용해도 되는건가요?
투기인걸 뻔히 알고도 투기세력에게 보상을 진행한다는건 그들과 개발공사 직원간의
연관이 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얼마전에 LH공사 직원들의 비리가 터졌었고 많은 국민들이 분노했었습니다.
잘못된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면 저희들은 그냥
가만히 있을수가 없습니다.
기존에살고있는 원주민은 고향도 잃고 삶의 터전을 잃는 마음아픈 상황인데
갑자기 나타난 투기세력과 동일한 대우를 한다? 이것은 큰 모순이고
반드시 시정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투기세력에게 불필요한 재원이나 혜택이 가지않고 취락지역에서 살다 고향을
잃고 쫓겨나가는 원주민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꼭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재호아빠가 보내온 주민 청원서 내용이다 머리에 내용이 쏙쏙 들어오게
아주 정리가 잘 되었다고 평을 해주었다 내가 뭘 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