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토)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1571년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전쟁의 승리를 기도의 지향으로 묵주 기도를 열심히 드렸는데 레판토 해전이 승리로 끝나자(1571. 10. 07) 묵주 기도의 성모님께서 전구해 준 결과로 믿고, 교황 비오 5세는 이 승리를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성모님의 도움'으로 선포하고 승리와 자유의 날로 기념합니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는 묵주 기도를 통하여 하느님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고 그 신비를 살도록 하며 우리를 위하여 하느님께 전구해 주시는 분입니다.
◯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 독서 : 바룩서 4, 5-12. 27-29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신 주님께서 너희에게 기쁨을 안겨 주시리라.>
해설) 이스라엘은 주님의 노여움을 샀기 때문에 원수들의 손에 넘어간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재물을 주님께 바치지 아니하고 우상에게 바침으로써 영원하신 주님을 분노하게 합니다. 하느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은 주님을 멀리하여 주님의 사랑과 자비를 잊어버리고 그래서 예루살렘을 슬프게 합니다.
5 이스라엘이라 불리는 내 백성아, 용기를 내어라. 6 너희가 이민족들에게 팔린 것은 멸망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너희가 하느님을 진노하시게 하였기에 원수들에게 넘겨진 것이다. 7 사실 너희는, 하느님이 아니라 마귀들에게 제사를 바쳐 너희를 만드신 분을 분노하시게 하였다. 8 너희는 너희를 길러 주신 영원하신 하느님을 잊어버리고 너희를 키워 준 예루살렘을 슬프게 하였다. 9 예루살렘은 너희에게 하느님의 진노가 내리는 것을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들어라, 시온의 이웃들아! 하느님께서 나에게 큰 슬픔을 내리셨다. 10 나는 영원하신 분께서 내 아들딸들에게 지우신 포로살이를 보았다. 11 나는 그들을 기쁨으로 키웠건만 슬픔과 눈물로 그들을 떠나보내야 했다. 12 과부가 되고 많은 사람에게 버림받은 나를 두고 아무도 기뻐하지 말아 다오. 나는 내 자식들의 죄 때문에 황폐해졌다. 그들은 하느님의 율법을 멀리하였다. 27 아이들아, 용기를 내어 하느님께 부르짖어라. 이 재앙을 내리신 주님께서 너희를 기억해 주시리라. 28 너희 마음이 하느님을 떠나 방황하였으나 이제는 돌아서서 열 배로 열심히 그분을 찾아야 한다. 29 그러면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신 그분께서 너희를 구원하시고 너희에게 영원한 기쁨을 안겨 주시리라.”
묵상) 주님의 백성은 낙심하지 말고 주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탄압하는 원수들의 손아귀에서 구해주실 것입니다. 이제 주님의 백성은 낙심하지 말고 계속해서 주님의 자비와 구원을 부르짖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기억해 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구원하여 영원한 기쁨을 주실 것입니다.
* 화답송 시편 69(68), 33-35. 36-37(◎ 34ㄱ)
◎ 주님은 불쌍한 이의 간청을 들어 주신다.
○ 가난한 이들아, 보고 즐거워하여라. 하느님 찾는 이들아, 너희 마음에 생기를 돋우어라. 주님은 불쌍한 이의 간청을 들어 주시고, 사로잡힌 당신 백성을 멸시하지 않으신다. 주님을 찬양하여라, 하늘과 땅아, 바다와 그 안에 사는 모든 것들아. ◎
○ 하느님은 시온을 구하시고, 유다의 성읍들을 세우신다. 그들이 거기에 머물며 그곳을 차지하고, 그분 종들의 후손이 그 땅을 물려받아, 그분 이름을 사랑하는 이들이 그곳에 살리라. ◎
* 복음 환호송 마태 11, 25 참조
◎ 알렐루야. ○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 알렐루야.
+ 복음 : 루카 10, 17-24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해설) 감추시는 분도 주님이시고 드러내시는 분도 주님이십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당신의 계시를 모든 사람에게 다 드러내 보여 주시지는 않으십니다. 주님께서는 어떤 사람에게는 당신의 신비를 감추십니다. 주님께서 감추시거나 드러내시는 것은 하느님 나라의 신비입니다. 진정 하느님 나라는 그리스도 예수님으로 인해 드러납니다.
그때에 17 일흔두 제자가 기뻐하며 돌아와 말하였다. “주님, 주님의 이름 때문에 마귀들까지 저희에게 복종합니다.” 1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는 사탄이 번개처럼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19 보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고 원수의 모든 힘을 억누르는 권한을 주었다. 이제 아무것도 너희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 20 그러나 영들이 너희에게 복종하는 것을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22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버지께서 누구이신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23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에게 따로 이르셨다.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2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려고 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들으려고 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묵상) 하느님 나라의 신비는 예수님으로 인해 나타납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드러난 하느님 나라의 신비는 지혜롭고 똑똑한 사람들에게는 눈이 가려져 보이지 않습니다. 하느님 나라의 신비는 가난한 사람, 세속에 무지한 사람, 이 세상에서 의지할 것이 없는 사람, 겸손한 사람만이 알아차릴 수 있게 계시 됩니다.
+ 영성체 후 묵상
우리가 주님을 모르는 사람처럼 산다면 주님도 우리를 모른다고 하실 것입니다. 주님과 상관없이 사는 것은 참으로 불행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님을 찾고 주님 사랑의 법을 지키면, 주님은 우리를 돌보시고 축복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고난과 고통조차 다시 주님께로 돌아서게 하는 주님의 사랑인 줄 깨닫는 사람은 진정 복된 사람입니다.
2023년 10월 07일 토요일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10-8889-5425
첫댓글 우리의 고난과 고통조차 다시 주님께로 돌아서게 하는 주님의 사랑인 줄 깨닫는 사람은 진정 복된 사람입니다.
슬기롭다는 자들에게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들에게 드러내 보이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루카10,21
슬기롭다는 자들에게 숨기시고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시니
철부지들에게!
to the child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