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람을 알고 있습니다 ~ 박만엽
반생애(半生涯)를 새장에서만 살다가
이 세상 밖으로 무작정 뛰쳐나온
그런 사람을 알고 있습니다
우린 우연히 내가 역마살이 끼어
세상 밖을 떠돌다가 새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만났습니다
그 사람이 가진 것은
아직 움직일 수 있는 육체뿐
내가 가진 것은 허울 좋은 이름뿐
서로 하나씩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살기 위해
밤낮으로 몸을 혹사하며 일을 하는데
난 허울 좋은 이름 하나 남기고 죽기 위해
모든 것을 뒤로한 채 새장에 누워만 있습니다
그 사람은 세상 밖에서
난 새장 안에서 서로 이름 모를 새가 되어
지난 일들을 거짓 없이 주고받습니다
그래도 사랑은 느낄 수가 있어 다행입니다
***
そんな人を知っています ~ 朴晩葉
半生涯を鳥かごだけで暮らしていたが、
この世から何の計画もなく家出した
そんな人を知っています
私たちは偶然私が一ヶ所定着できなくて
世の外をさまよって鳥かごへ
入り道で会いました
その人が持っているものは
まだ動ける肉体だけ
私が持っているのは見栄えのいい名前だけ
お互いに一つずつ持っていました。
その人は生きるために
昼夜を問わず体を酷使しながら仕事をするのに
私は見栄えのいい名前を一つ残して死ぬために
すべてを後にして鳥かごに横たわってばかりいます。
その人は世の中の外で
私は鳥かごの中でお互いに名前の分からない鳥になって
過去のことを偽りなくやりとりします。
それでも愛は感じることができてよかったです。
(DEC/14/2011)
반생애(半生涯)를 새장에서만 살다가 이 세상 밖으로 무작정 뛰쳐나온 그런 사람....... 허울 좋은 이름 하나 남기고 죽기 위해 모든 것을 뒤로한 체 새장에 누워만 있는 그런 사람..... 그래도 사랑은 느낄 수가 있어 다행입니다 멋진 시 ... 시인님 방에서 잘 읽고 갑니다요...
암튼 시인님 언제 짠하구 나타나시나여? 항상 건필하세여...... 그리고.... 즐건성탄절되세여~!!!
첫댓글 * 맘 툭 터서 서로한 이야긴
.. 궁굼하다 ..
늘 감사해요 .. 고맙습니다.
4mypoem.com 에서 이동
White ( 2011/12/20 )
반생애(半生涯)를 새장에서만 살다가
이 세상 밖으로 무작정 뛰쳐나온
그런 사람.......
허울 좋은 이름 하나 남기고 죽기 위해
모든 것을 뒤로한 체 새장에 누워만 있는 그런 사람.....
그래도 사랑은 느낄 수가 있어 다행입니다
멋진 시 ... 시인님 방에서 잘 읽고 갑니다요...
암튼 시인님 언제 짠하구 나타나시나여?
항상 건필하세여...... 그리고....
즐건성탄절되세여~!!!
Yunni ( 2011/12/27 )
답답하니 White도 원본방에 왔나보네?
시인님 어찌 되신 것인지요?
점점 멀어지고 다르게만 느껴지는 시향``
부디 건필하시기를요``
Mypoem ( 2011/12/30 )
How was everything, guys?
I'm O.K. ^*^~~~
이재복 ( 2012/01/10 )
시인님의 애절한 사랑에 가슴이 숙연해집니다
멋진 시어에 함축된 시린 사랑
그 사랑 아름답게 부활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진이 ( 2012/02/18 )
안녕하세요.
시인님의 글을 몇번 접하기는 했으나 이렇게 직접 접하니 감개가무량합니다.
저의 생애를 닮은 듯 깊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아름다운 사랑이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Mypoem ( 2012/03/18 )
.
이재복 시인님, Live Singer 하도연님, 다녀 가셨네요?
그리고 진이님 너무 반갑습니다.
모두가 멋진 나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Lime ( 2012/03/31 )
원본방에서 다시 보니
이 시가 주는 느낌이 참 묘합니다
시인님 건필하십시오
>>>
[ 연화심 ]
오늘은 실내온도가 30도를 오르니
자연스례 짦은 팔 소매 옷으로 갈아 입고
여름나기를 잠시 생각케 하네요.
봄은 오는 듯 무심히 가버리고
여름만 지름길로 오는 것 같습니다.
안녕하시죠? 박만엽 시인님~
시인님의 시를 읽으면서 오만가지 생각을
해보는 것은 독자의 자유겠지요.
인간의 두 갈래 길 인생 여정을 느끼게 합니다.
젊은 날엔 삶에 저항도 해보지만
늙어지니 지금은 순간순간을 놓아버리려
애써는 자신에 감사할 뿐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활기찬 나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2012-05-06 17:09:40
((연화심 Home에서))
>>>
그런 사람을 알고 있습니다 ~ 박만엽
반생애(半生涯)를 새장에서만 살다가
이 세상 밖으로 무작정 뛰쳐나온
그런 사람을 알고 있습니다
우린 우연히 내가 역마살이 끼어
세상 밖을 떠돌다가 새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만났습니다
그 사람이 가진 것은
아직 움직일 수 있는 육체뿐
내가 가진 것은 허울 좋은 이름뿐
서로 하나씩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살기 위해
밤낮으로 몸을 혹사하며 일을 하는데
난 허울 좋은 이름 하나 남기고 죽기 위해
모든 것을 뒤로한 체 새장에 누워만 있습니다
그 사람은 세상 밖에서
난 새장 안에서 서로 이름 모를 새가 되어
지난 일들을 거짓 없이 주고받습니다
그래도 사랑은 느낄 수가 있어 다행입니다
ManYup's Home
(DEC/14/2011)
そんな人を知っています ~ 朴晩葉
半生涯を鳥かごだけで暮らしていたが、
この世から何の計画もなく家出した
そんな人を知っています
私たちは偶然私が一ヶ所定着できなくて
世の外をさまよって鳥かごへ
入り道で会いました
その人が持っているものは
まだ動ける肉体だけ
私が持っているのは見栄えのいい名前だけ
お互いに一つずつ持っていました。
その人は生きるために
昼夜を問わず体を酷使しながら仕事をするのに
私は見栄えのいい名前を一つ残して死ぬために
すべてを後にして鳥かごに横たわってばかりいます。
その人は世の中の外で
私は鳥かごの中でお互いに名前の分からない鳥になって
過去のことを偽りなくやりとりします。
それでも愛は感じることができてよかった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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