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이 휘귀병을 어떻게 해야 할지요...
우리 요양원에 꽤 오래 계신 어르신 한 분에게
희귀 피부병이 생겨 정말 고생 무지하고 계십니다.
본인도 힘드시지만 우리 간호사들이 하루에 몇 시간에 걸쳐
몇 명이 소독하고 메디폼과 붕대 등으로 처치를 해 드리는데...
하루라도 걸르면 안되고...
단국대학교 병원, 순천향 대학병원 등 대학 병원들에서도
모두 입원 자체를 거부하고 어제는 평택 굿모닝 병원으로
가 봤지만 역시 거절 당하고 말았습니다.
우리 간호사들의 피땀 흘린 결과로 거의 70~80퍼센트
치료가 되었는데 때마침 어르신이 독감에 걸리셔서
병원 격리실에서 독감 치료를 2주 이상 받게 되셨는데
그 때 독감 약으로 인해 피부 약을 쓰지 못하는 바람에
도루묵이 되어 요양원으로 오셨네요....
며칠 고생하다가...
우리 고생은 놔두고라도 치료 비용만 약품 값만
하루에 10만원씩이 드는데...
아들 한 분이 너무 힘들어 하셔서
어제 다시 안성 성모 병원 원장님께 특별히 부탁 드려
간신히 입원을 해 드렸습니다....
첫댓글 병명이 뭔데 저렇게 끔찍하지?
면역력이 저하돼서 그런가?
"천포창"이라는 병으로서 면역체계가 자기 세포를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면역체계를 진정시키는 약을 써서 거의 치료가 되었는데, 독감에 걸려 병원에 입원을 하니,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약을 쓸 수 없어 피부과 약을 끊고 독감 치료에 전념하다 보니, 저렇게 악화 되었습니다.